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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반도체

르네사스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 과잉 재고와 중국 차량용 반도체 수요 부진 때문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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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차량용 및 산업용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가 과잉 재고와 중국 차량용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인해 4월말부터 한달 간, 그리고 8월에 추가적으로 한달 간 등 2개월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내용이 일본 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됨.



이에 대해 르네사스는 보도 내용이 회사측 공식 발표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와 동시에 고객들의 수요 상황을 반영해 공장 가동 중단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유연하게 검토 중임을 인정.



이로 인해, 르네사스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14.6% 하락했고, 웨이퍼 업체인 섬코와 후공정 장비업체인 신가와 주가도 각각 6.2%, 5.7% 하락.



Who is Renesas


르네사스는 2003년 히다치와 미쓰비시의 JV(55:45)로 설립되었고, 이후 2010년에 NEC의 반도체 부문까지 통합. 



2013년 브로드컴에 통신사업부를 매각했으나, 2016년 인터실(Intersil)과 2018년 IDT를 인수하며 재도약을 시도 중.



현재 세계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NXP, 인피니온과 함께 빅3를 형성



2018년 실적은 매출 7,574억엔(전년비 3% 감소), 영업이익 558억엔(OPM 8.8%), 순이익 546억엔. 



이번에 2개월 가동 중단이 언급된 공장은 이바라키, 군마, 시가, 야마구치, 에히메, 구마모토 현에 위치한 6개 공장이며, 이외에도 추가로 일본 내 3개의 후공정 사이트(야마카타, 오이타, 구마모토 현)와 4개의 해외 후공정 사이트(중국, 말레이지아)가 수주간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So What


NEC, 히다치, 미쓰비시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역사 그 자체다. 



그러나, 이 빅3의 메모리 통합 업체인 엘피다는 2012년 파산하고 말았고, 이와 쌍을 이루는 비메모리 통합 업체인 르네사스는 2019년 가동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휘청하기 시작한 르네사스가 다시 한번 힘겨운 상황에 내몰렸다.



반도체 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반도체는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현금이 동나지 않는 이상 적자가 나더라도 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12월말 기준 르네사스의 현금 보유액은 1,890억엔, 차입금은 1,930억엔 수준으로 재무 상황이 우려할 수준을 아니지만, 도대체 얼마나 중국 수요가 좋지 않고, 재고가 과도한지 다시 한번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현대차도 베이징 1공장을 가동중단하기로 하는 등 중국 자동차 수요에 이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상황도 지금은 확실히 좋지 않음이 확인된 것이고, 흔들림 없는 성장 기대감이 있었던 자동차 반도체 시장도 결국은 매크로가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는 점이 재확인 된 것이다. 



재고 해소의 구체적 시그널이 감지되기 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황의 회복 기대감은 더욱 낮출 필요가 있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file.mk.co.kr/imss/write/20190308114026__00.pdf?_ga=2.104233992.921455532.1552176883-723726374.1552048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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