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 전문 제조업체
글로벌 상위 통신장비, 방산업체들 모두를 고객으로 확보
동사는 RF 송수신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GaN(질화갈륨)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를 전문 제조하며, 동 제품은 주로 무선통신 기지국, 방위산업 레이다, 의료 기기 및 CVD장비 등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동사는 지난 20년간 형 조삼열회장(연구소장)과 동생 조덕수 대표이사에 의한 형제경영 체제에서 성장해 왔으며, 2017년 9월 엔에이치스팩8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다.
글로벌 1~4위 통신장비업체 및 1~5위 방위산업업체들과 모두 거래를 하고 있으며, 거래처별 매출비중은 화웨이 45%, 삼성전자 17%, 방산업체 19%, 기타 19%로 나뉜다.
수요처 별로 매출은 무선통신 81%, 방산 19%로 구성된다.
GaN 신소재 사용 증가 추세
RF 전력증폭기 소재로 기존에는 주로 실리콘(Si) 기반의 LDMOS(Laterally Diffused Metal Oxide Semiconductor)를 사용하였으나, 점차 GaN(질화갈륨) 소재의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GaN이 LDMOS 보다 효율은 10% 높고, 크기는 절반, 전력사용량은 20% 낮고, 열전도도는 5배 높다.
과거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군사용으로 한정되다가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내려오면서 통신용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5G 무선통신의 경우, 3.5GHz는 둘 다 사용이 가능하지만 28GHz 고주파에서는 GaN 소재가 필수다.
한편 GaN wafer 소재로 과거에는 Si를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은 SiC(Silicon Carbide)를 사용한다.
동사는 현재 SiC 웨이퍼를 미국 CREE사의 파운드리 서비스 자회사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그 외 제품 조립공정(Packaging, SMT 등)은 대부분 자체 제작하고 있다.
한편 향후에는 Substrate 소재가 다이아몬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극고주파 전력증폭기 제작에 적절하다.
다만 아직 공정비용이 비싸 방산용으로만 적용이 가능하며 향후 수년 후에는 통신용으로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는 올해 6월경 샘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5G 인프라 투자 Cycle 도래와 화웨이 성장의 수혜 기업
통신용 트랜지스터 시장에서 GaN의 시장 잠식 가속화 전망
전세계 통신용 트랜지스터 시장은 12억불로 추정되며 이중에 LDMOS가 75%, GaN이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2020년경에는 시장규모가 20억불로 커질 것이며 GaN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시대로 가면서 데이터 용량 및 속도 증가, 그리고 고주파수 대역 사용 요구가 커지면서 기존의 LDMOS를 GaN이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편 5G 무선통신에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해 massive MIMO(Multi Input Multi Output) 네트워크 기술을 요구한다.
이는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하여 단말기와 기지국간 신호 간섭은 줄이고 속도와 용량은 더 향상 시키는 기술이다.
과거 4G LTE 안테나에는 4T4R(4송신x4수신)이나 8T8R(8송신x8수신) MIMO 기술이 적용되었으나, 5G에서는 32T32R이나 64T64R massive MIMO 기술이 적용된다.
4G에서는 채널당 트랜지스터가 2개 탑재되었으나 5G에서는 1개가 탑재되는 대신에 채널수가 4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전체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다.
예를 들어 MMR(Massive MIMO Radio) 4T4R 기지국 장비에는 트랜지스터가 8개 탑재되나, 화웨이가 하반기 중국 5G 시범서비스에 출시하는 MMR 32T32R에는 32개가 탑재된다.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5G 기지국 투자 Cycle 도래
국내는 5G 최초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였지만 인프라 구축 미비로 최근 통신서비스 품질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까지 수도권과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5G 기지국 총 5만512대, 장치 수 기준 11만751대가 구축된 것으로 알려진다.
비록 국내 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초기에는 투자비 부담과 표준화 지연으로 NSA(NonStand Alone)방식에 따라 기 LTE 코어망을 상당부분 사용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기지국 구축 일정은 정부 주도로 당초 예정보다 더 빨라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지원, 상용화 3년만에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최근 수정계획을 발표하였다.
중국 시장은 하반기부터 5G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은 기존에 LTE 기지국이 1백만개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시장인데 화웨이, ZTE가 6~7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버라이존이 일부 지역에서 5G 상용서비스를 시작은 했지만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향후 변화가 주시된다.
동사 주 고객은 화웨이다.
최근 보안 이슈로 미국, 일본 등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유럽에서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려 하고 있다.
또한 중국 5G시장에서는 화웨이의 점유율이 4~50%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4G 때는 화웨이에 스미토모와 동사가 4:1로 납품하였으나 최근 5G 모델 개발과정에서 동사 점유율이 4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
화웨이는 5G부터 전량 GaN 트랜지스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에는 미국향 수출물량에 대해서 동사가 주로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의 경우는 미국 신규 진입업체가 우선적으로 GaN 트랜지스터를 납품할 것으로 보이며 동사는 2nd Vendor로 파악된다.
올해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집중
3Q19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주 증가 기대
올해 동사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발표한 1Q19 잠정실적의 경우 4월 매출 실적이 1Q19로 앞당겨져 반영된 부분이 있다.
따라서 2Q19는 매출이 다시 감소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국내 5G 기지국 투자의 경우 삼성전자가 초기에는 해외 신규진입 업체의 GaN트랜지스터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는 5G 관련 수혜가 적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중국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화웨이의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고 삼성전자의 해외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현재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wafer 수급도 하반기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2019년 매출은 1,482억원으로 37% 성장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1,926억원 규모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생산 Capa가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동사는 과천에 6~7백억원을 투자하여 새로 사옥을 건축할 계획이며 2022년 입주 예정이다.
한편 올해 수익성은 작년보다 다소 낮아진 영업이익률 22.9%가 예상되는데, 이는 방산부문에서 수익성 높은 해외 비중이 올해는 감소하고 저수익성의 국내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CB 오버행 이슈 해소와 하반기 기대로 주가 점진적 상승
지난 4월 23일 CB 전환청구 물량(965,146주)이 블록 딜을 통해 무난히 소화됨에 따라 오버행 이슈 부담이 해소되었다.
남은 CB는 100억원(전환가능주식수 399,201주) 정도여서 더 이상 오버행 부담은 없다.
동사 주가는 5G 성장 수혜 기대로 이미 높은 Valuation multiple을 받으며 거래되고 있어 단기 내 추가 상승여력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해외로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되고 5G 투자 Cycle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2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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