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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조선, 해운

[삼성중공업] 계약 취소보다는 수주에 주목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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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쉽 2척 계약 포기 의사 전달로 잔여 리스크는 마무리됨


삼성중공업은 지난 24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서 트랜스오션 측으로부터 드릴쉽 2척에 대해서 이행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공시했다. 

 

 

총 14.3억 달러의 계약으로 약 37%에 해당하는 5.2억 달러를 납입 받은 상황이므로 계약 취소 확정시 충당금에 대한 부담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기존에 계약 취소된 경우에 공정가치를 선가의 60%로 설정했던 것과 업황이 회복되지 않고 기존 매각 물량이 있는 상황인 것 등을 감안해서 공정가치가 일부 더 낮게 책정된다고 하더라도, 충당금 규모는 자기자본의 2~3%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어 기업 가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지나간 리스크는 뒤로하고 새로운 기회에 주목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소형 선박이긴 하지만 10척 이상 규모의 LNG 추진선을 수주하였다. 

 

 

이는 크게 3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 

 

 

1) 중형 탱커이긴 하지만 10척에 달하는 대규모 LNG 추진선을 수주함으로써 향후 조선의 신규 성장 시장이 될 LNG 추진선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선점을 기대할 수 있고, 

 

 

2) 기존 선박 대비 30%에 달하는 프리미엄으로 수주했다는 측면에서 수익성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는 가격을 받았다는 것, 

 

 

3) 그리고 도크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수주를 했다는 것 등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2년 미만의 수주잔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수주한 선박의 경우에는 2022년 상반기 인도 물량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향후 2년간의 도크를 완전히 채울 수 있는 수주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수주의 최종선 인도가 2021년 1월 31일이므로 이번 수주를 통해서 2020년의 도크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LNG 추진선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투입되는 2020년 1분기부터는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

 

 

수주 모멘텀 기대하여 목표주가 10,500원 및 투자 의견 매수 유지


삼성중공업은 8월까지 총 42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대비 54%의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제 1분기 정도 남아 있는 시점이긴 하지만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다. 

 

 

가장 확실한 것은 LNG선 옵션 물량 약 15억 달러, 에버그린의 초대형 컨테이너 또는 노바텍 아틱2 프로젝트의 15척 수준의 LNG 쇄빙선 수주가 유력한데 이 중에서 1개만 수주해도 10억 달러 수준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코노코필립스 또는 쉘이 입찰 진행하고 하고 있는 해양 프로젝트 중에서 하나만 수주해도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수주 모멘텀이 재개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 취소로 인한 비용 요인이 상쇄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목표주가 10,5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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