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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신재생,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발전 : 전기는 바람을 타고 - 씨에스윈드, LS, 세아제강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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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글로벌 풍력발전시장 리뷰


2019년 신규 풍력발전 설치량은 4년만에 증가반전


중국과 미국 중심의 신규설치 급증

 


GWEC(Global Wind Energy Council)에 따르면 2019년 신규 풍력발전기 설치량은 60.4GW(+19%YoY)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63.8GW이후 역대 두번째 고점을 기록했다. 

 

 

2019년 풍력발전시장에서 주목해야할 특징은 두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1) 전체 시장규모가 +19%YoY로 4년만에 증가반전 했다는 점과 

 

 

2) 전체 신규 풍력발전 중에서 해상(offshore) 발전이 6.1GW로 처음으로 전체 비중의 10%를 초과했다는 점이다. 

 

 

먼저 2019년 풍력시장을 돌아보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상풍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자.

 


2019년 국가별 신규 풍력발전 설치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26.2GW(+20%YoY)로 글로벌 비중의 독보적 1위인 43%를 차지했고, 미국이 9.1GW(+20%YoY)로 글로벌 비중 15%로 2위를 차지해 두 국가의 비중이 58%에 달했다. 

 

 

3위가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인데 글로벌 비중은 4%에 불과해 2019년 풍력시장도 전통적인 풍력발전 강국인 중국과 미국의 의존도가 매우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풍력발전 1위 시장 중국은 내년에도 호황 지속 전망


육상풍력은 보조금은 올해 종료되나 해상풍력은 내년에도 보조금 지급

 


2019년 기준 누적설치량 236GW의 세계 최대 풍력발전 시장이지만 외국 자본과 설비에 폐쇄적인 중국은 2019년 신규설치량 26.2GW(+20%YoY) 중 육상(onshore) 23.8GW(+18%YoY), 해상(offshore) 2.4GW (+45%YoY)로 두 분야 모두 세계 1위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은 보조금을 통한 정부의 산업육성으로 풍력발전시장이 발전하면서 풍력발전 단가가 의미 있게 하락하자 2018년 육상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중장기적으로 없애기로 결정했다. 

 

 

변경된 정책에 의하면 2018년 이전에 승인된 프로젝트에 한해 2020년말까지 전력망에 연결될 경우 기존에 지급되던 보조금(발전차액지원, Feed in Tariff, FIT)을 받고, 2018년 이후 승인된 프로젝트나 2018년 이전에 승인된 프로젝트지만 2020년말까지 전력망에 연결되지 못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보조금 혜택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2018년말 60GW이상의 신규 육상풍력 프로젝트가 승인되었는데 보조금을 위해서는 2018년까지 승인된 프로젝트를 2020년말까지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약 30GW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육상풍력발전이 설치될 전망이다.

 

 

보조금 혜택이 완전히 끝나는 2021년부터 중국의 육상풍력발전 설치는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1)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국의 탈석탄 발전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2) 대형화와 LCOE(Levelized Cost of Energy, 균등화발전비용) 관점에서 풍력발전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3)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은 2021년말까지 지속됨에 따라 내년까지 신규 해상풍력 설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국 풍력발전시장이 단기간에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풍력발전 2위 시장 미국은 최소 2024년까지 호황


PTC 혜택 연장으로 2024년까지 설치 봇물, 바이든 집권시 장기 초호황 진입 기대

 


2019년 기준 누적설치량 105GW의 세계 2위 풍력발전 시장인 미국은 2019년 신규설치량 9.1GW(+20% YoY)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량이 육상풍력이다. 

 

 

미국 풍력시장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PTC(Production Tax Credit, 생산세액공제)라는 정부의 보조금 이슈가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 

 

 

‘연방 재생에너지 생산세액공제(PTC)’는 발전량 당 일정 금액의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제도로 1992년 에너지 정책법(Energy Policy Act)에 의해 도입되어 이후 종료와 연장이 반복되며 미국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당초 미국은 2019년을 끝으로 풍력발전에 대한 PTC 혜택 종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작년말 1년간 연장을 결정하면서 올해까지 신규 프로젝트 신청이 지속되고 있다. 

 

 

PTC 혜택을 위해서는 신규 프로젝트 신청이후 4년내에 완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까지 PTC 혜택을 위해 신청한 신규프로젝트는 최소 2024년까지 미국 신규 풍력발전 설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BNEF 전망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미국의 연평균 풍력발전 신규설치량은 약 9.7GW로 전망되어 2019년 이상의 호황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말 미국 대선결과도 향후 미국 풍력발전 시장에 있어 중요한 변수이다. 

 

 

전통적으로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에 우호적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은 강력한 친환경 정책으로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 경제를 구축하고 탄소배출량을 ‘제로(0)’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2035년까지 약 2조달러를 투자해 에너지와 인프라를 재건해 기후변화문제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정책과 관련해서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 발전용 터빈을 각각 5억개, 6만개 설치하고 탄소 포집(capture) 및 저장(storage) 등 친환경 기술 투자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2035년까지 미국 전력 분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설치되고 있는 6MW급을 기준으로 풍력터빈 6만개는 360GW에 달하는 어마한 양으로 산술적으로 15년간 매년 24GW의 신규 풍력발전 설치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고 이 같은 정책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미국 풍력시장은 2035년까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장기 초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을 모아 놓은 WilderHill Clean Energy Index와 S&P 글로벌이 제공하는 전 세계 청정에너지 기업을 추적하는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는 7월이후 급등하며 바이든의 대선 가능성 및 이후 친환경정책관련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풍력발전회사 주가도 7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II. 해상풍력 시장 전망


해상풍력 구축 현황


해상풍력 펀더멘털 유망

 

 

해상풍력은 기술 발전, 원가 하락, 주요국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구의 70% 이상이 바다로 덮여 있고, 풍속이 육지보다 연안에서 상당히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상풍력의 펀더멘털은 유망하다. 

 

 

탄소 저감 측면에서 1GW의 해상풍력은 3.5미터톤 이상의 CO2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육상풍력, 태양광, 수력보다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기술로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해상풍력의 원가는 지난 10년간 50% 이상 하락했다.

 


13년 이후 연평균 24% 성장

 


Global Wind Energy Council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24%씩 성장해 2019년에는 신규로 6.1GW 용량이 설치됐다. 

 

 

전체 풍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5%에서 2019년 10%로 상승했다.

 

 

지난해 중국이 2.4GW로 최대 수요국이었고, 영국이 1.8GW, 독일이 1.1GW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59%, 아시아가 41%로 양분했다.

 


누적 기준 영국, 독일, 중국 순

 

 

2019년 말 누적 설치 용량은 29.1GW다. 

 

 

2009년 2GW에 비해 1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누적 기준 국가별 점유율은 영국 33%, 독일 26%, 중국 24%, 덴마크 6%, 벨기에 5% 순이며, 해상풍력의 75%가 유럽에 집중돼 있다. 

 

 

북미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은 아직 30MW에 불과하다.

 

 

 

해상풍력 시장 전망


향후 10년간 신규 수요 205GW 추가

 


향후 글로벌 신규 해상풍력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해 2025년에는 20GW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32GW에 도달할 전망이다. 

 

 

향후 10년간 205GW의 신규 수요가 더해질 것이다.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 해상풍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0%에서 2025년에는 20%를 상회할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주축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의 고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미국은 2024년부터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주요국 목표치 상향

 


유럽 국가들의 목표치 상향과 신규 국가들의 참여가 시장 성장 배경이다.

 

 

대표적으로 영국은 해상풍력 용량을 현재 10GW에서 2030년까지 40GW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도 올해 입법화를 통해 장기 목표치를 상향했다.

 


신규 국가들은 대만, 미국 대서양 연안,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 브라질, 멕시코, 호주, 인도, 스리랑카 등도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저비용 전기를 통한 탄소 저감, 신재생 산업 육성 및 고용 창출 등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새로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새로운 원자력이나 가스 화력 발전소보다 건설과 운영 비용이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입찰이 예정된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미국 대서양 연안의 입찰 일정이 두드러진다. 

 

 

아시아에서는 대만과 일본이 대규모 입찰을 진행한다.

 

 

 

부유식 풍력이 기회 영역

 


수심이 깊은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부유식 풍력이 2030년까지 6GW 이상 설치되며 기회의 영역으로 부상할 것이다. 

 

 

현재 66MW가 설치돼 있고, 석유 기업과 주요 풍력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잠재력의 80%는 60m보다 깊은 수심에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에 적합한 자원을 가진 지역은 한국, 유럽, 일본, 대만, 미국 서해안, 중국 남해안 등이 꼽힌다.

 


2050년 1,400GW까지 전망

 


시야를 2030년 이후로 확대해 보면,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최대 450GW의 해상풍력을 목표로 한다.

 


북해, 대서양, 발트해, 남유럽 해역에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이고, 이 중 절반이 북해에 집중될 것이다.

 


미국도 2050년까지 동부 대서양 연안 이외에 서부 태평양, 오대호, 멕시코만 등 전 연안에서 86GW를 계획 중이다.

 


OREAC(Ocean Renewable Energy Action Coalition)은 2050년까지 글로벌 해상풍력이 1,400GW에 달하고, 투자 유도, 일자리 창출, 탄소 저감 능력이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한다.

 

 

발전 비용 추이와 전망


해상풍력 LCOE 12년 대비 67% 하락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해상풍력의 글로벌 평균 균등화발전비용(LCOE;
Levelized Cost of Energy)은 현재 MWh당 83달러 수준으로 2012년 255달러에 비하면 67% 하락했다. 

 

 

아직까지는 육상풍력 44달러/MWh, 고정형 태양광 50달러/MWh에 비해 높다.

 


중국의 해상풍력 LCOE는 0.64위안/kWh로 연안 지역 석탄 화력 발전소의 LCOE 0.39~0.45위안/kWh 대비 30% 이상 높다.

 

 


하지만, 해상풍력의 선두 주자인 영국은 현재 LCOE가 50달러/MWh 수준으로 새로운 전력을 위한 가장 저렴한 옵션 중 하나가 됐고, 가스나 원자력보다 저렴하다.

 


향후 GW 단위의 프로젝트를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초대형 터빈 채용 등을 통해 원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고, 2025년에는 글로벌 평균 LCOE가 58달러/MWh에 도달할 전망이다.

 


다양한 보조금과 인센티브 부여 중

 


현재 주요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Tariff), 차액계약제도(Contract for Difference), 프리미엄 변동형 FIP 등 다양한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머지않아 정치적, 재정적 이슈로 인해 보조금 없이 화석 연료 에너지와 경쟁해야 할 것이다.

 


최근 독일, 네덜란드 등 일부 성숙한 시장에서는 보조금 없는 경매가 성사되기도 했다.

 

 

 

터빈 대형화가 원가 하락 결정적 요인

 


송전 분야를 제외한 해상풍력 설비 비용에서 터빈이 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터빈의 대형화를 통해 발전 용량을 늘리고, 발전 원가를 낮춰가고 있다.

 


큰 터빈의 단위당 원가가 작은 터빈보다 당연히 높지만, 터빈 수량이 줄어들수록 기초 구조물, 케이블,
공사 비용 등 설치 비용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송전 비용과 전력 시스템의 밸런싱 비용을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

 

 

터빈 크기 25년 10~12MW 예상

 


해상풍력 터빈의 평균 크기(연간 용량)는 2000년 1.5MW에서 2018년 6.5MW로 성장했다. 

 

 

2019년 기준 유럽은 7.2MW로 더욱 커졌다. 

 

 

이에 비해 중국은 4.2MW로 유럽보다 3MW 정도 작다.

 


2025년에는 평균 10~12MW로 커질 전망이다.

 


GE Renewable Energy는 2018년에 최대 용량인 12MW 터빈을 출시했다. 

 

 

그러자 경쟁사인 Siemens Gamesa는 최근 15MW 제품을 공개했고, 2024년부터 상용화할 것이다. 

 

 

차세대 해상 터빈 기술은 2030년에 로터 직경 275m에 20MW 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측된다.

 

 

 

 

III. 해상풍력 지역별 동향 및 시장 전망


유럽, 기술 선도


유럽, 해상풍력 발상지

 

 

지역별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자.

 


유럽은 해상풍력의 발상지인 만큼, 해상풍력 터빈 기술과 설치 역량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 

 

 

유럽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해상풍력이 중요한 에너지 원이 될 것이다.

 

 

유럽 시장은 기존 주력 국가의 상향된 계획과 흑해 주변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감안할 때, 2025년 이후에 더욱 많은 해상풍력이 건설될 것이다. 

 

 

신규 설치가 2026년에 10GW를 초과하고, 2030년에 15GW에 육박할 것이다.

 


영국, 2030년 국가 전력 40% 해상풍력 조달

 


▶유럽 내 가장 큰 해상풍력 시장인 영국은 2030년까지 국가 전력의 40%를 해상풍력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 해상풍력 목표를 기존 30GW에서 40GW로 상향했다.

 

 

매년 평균 3GW씩 신규로 설치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2년마다 보조금 성격의 차액 계약인 CfD(Contract for Difference)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3라운드 CfD를 진행하면서 비용을 30%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최대 10GW 임대 라운드가 시작됐다.

 


독일, 2030년 20GW로 목표 상향

 


▶독일 정부는 보수적인 정책 목표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6월에 ‘해상풍력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2030년 해상풍력 목표를 기존 15GW에서 20GW로 상향하고, 2040년까지 40GW를 목표로 한다.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풍력 업계가 장기적인 가시성까지 고려해 환영하고 있다. 

 

 

내년에 첫 번째 중앙 집중 입찰이 진행될 것이다.

 


프랑스, 새로운 전기 마련

 


▶프랑스는 16.6GW의 육상풍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해상풍력의 보급이 느린 편이다.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데, 올해 4월에 발효된 ‘다년간 에너지 프로그램(PPE)’을 통해 2028년 해상풍력 목표치를 5.2~6.2GW로 상향했다. 

 

 

2023년 운영 목표는 2.4GW이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8.75GW를 입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1GW를 시작으로 매년 평균 1GW의 입찰이 진행될 것이다.

 


Tender I, II, III 프로젝트에서 3.5GW가 승인된 상태이고, 부유식 해상풍력이 추진될 것이다. 

 

 

Tender I 중 480MW가 2022년에 가동되고, 2023년에 496MW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덴마크, 선진 생태계 보유

 


▶덴마크는 2030년까지 5GW 해상풍력을 건설하는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북해와 발트해에 각각 ‘에너지 섬’을 구축하는 내용의 새로운 ‘기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 

 

 

발트해에 1G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하나 더 건설할 계획이다.

 


덴마크 풍력 클러스터에는 Vestas, Ørsted 등 5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덴마크 GDP의 4%를 담당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2030년까지 정부 주도로 11GW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1년 2분기에 1.5GW 입찰이 예정돼 있다.

 


▶폴란드는 2027년까지 해상풍력 10.9GW를 설치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 성장 주도


대만 부상 주목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은 중국 위주로 형성돼 있고, 대만이 중국 다음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한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유틸리티 규모의 많은 프로젝트가 연결되며 다변화된 시장의 모습을 갖출 것이다. 

 

 

2030년경에는 자원 잠재력이 높은 인도, 필리핀 등으로 해상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이다.

 


2030년까지 10년간 국가별 신규 설치 규모는 중국 52GW, 대만 10.5GW, 한국 7.9GW, 일본 7.4GW, 베트남 5.2GW 순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초기 경험은 유럽 파트너와 협력이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 신규 설치 1위

 


▶중국은 중앙 정부가 ‘국가 해상풍력 발전 계획(2014~2016)’을 시행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약했고, 2017년에 1GW 용량을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신규 설치 시장에서 영국을 제치고 1위로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당분간 70% 이상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다.

 


다만, 중앙 정부의 해상풍력 보조금이 2022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보조금 종료 전인 올해와 내년에 연간 4~5GW의 대규모 용량이 건설될 예정이고, 2022년 이후 일시적인 수요 절벽이 존재할 것이다.

 


향후 지방 정부 보조금 지급 여부와 2025년 이전에 화석연료 발전 단가와 대등해지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60GW에 가까운 해상풍력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데, 지방 정부별로 보면 광둥성이 30GW로 절대적이고, 그 뒤로 장쑤 15GW, 저장 6.5GW, 푸젠 5GW, 산둥 3GW 순이다.

 

 

대만, 탈원전 신재생 확충 기조 실행

 


▶대만이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 면적이 제한돼 있고,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하다 보니 전력 생산을 위해 해안을 개척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탈원전 및 신재생 확충 에너지 정책 기조 아래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을 2025년까지 폐로할 예정이다.

 


그 대신 2025년까지 해상풍력 5.5GW를 설치하기 위한 발주를 마쳤다. 

 

 

1라운드와 2라운드 할당이 모두 2018년에 이루어졌고, 각각 3.8GW, 1.7GW였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가로 10GW를 설치할 계획이고, 이를 3라운드라 한다. 

 

 

3라운드는 2단계에 걸쳐서 5GW씩 할당한다. 

 

 

1단계(2026~2030년)는 수심 50미터 미만인 프로젝트에 대해 2021년 2분기부터 할당을 시작할 것이다.

 


풍력 사업자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가시성이 매력적이다.

 

 

5.5GW 발주 완료

 


대만은 지난해 첫 번째 유틸리티 규모 해양 프로젝트를 그리드에 연결했다. 

 

 

최초 상업용 프로젝트인 Formosa 1의 용량을 8MW에서 128MW로 확장한 것이다.

 


Greater Changhua 1 & 2a 해상풍력 단지는 900MW 용량으로서 Changhua 시 해안에서 35~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된다. 

 

 

2021~2022년 사이에 건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Greater Changhua 2b & 4 해상풍력 단지는 920MW 용량으로서 2025년에 건설될 예정이다.

 


Greater Changhua 4개 단지는 대만 280만 가구에 전력용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대만 해상풍력 단지는 덴마크 Ørsted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Ørsted는 Formosa 1의 공동 소유주이자 Greater Changhua 해상풍력 4개 사이트에 대한 건설 권한을 획득했다.

 

 

 

 

한국, 2030년 12GW 목표

 


한국은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기반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를 설치하겠다는 목표가 유효하다. 

 

 

한국은 대량의 에너지자원을 수입하는 한편, 육상풍력 설치를 위한 입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상 풍력이 요구되는 취지에 공감한다. 

 

 

반도체, IT, 자동차, 화학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 비중이 높으면서, 조선, 기계, 철강 등의 산업 경쟁력을 통해 해양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 역량이 풍부하다.

 


하지만 과거 정부의 ‘녹색 성장’ 정책은 기폭제가 되지 못했다. 

 

 

긴 허가 기간, 낮은 발전차액지원제도 등 정책적 걸림돌이 많다. 2020년 6월 현재 운전 중인 발전용량은 132.5MW에 그치고 있다.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 재조명

 


최근 그린뉴딜 정책과 더불어 해상풍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린뉴딜 정책 중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 발굴을 위해 13개 권역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전남 영광에 실증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안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평균 1.2GW 해상풍력을 신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그림에서 표시된 것처럼 총 23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고, 총 3.7GW에 이를 것이다.

 


이 가운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2029년까지 14조원을 투자해 고창~부안간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의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개발 사업을 승인했다.

 


한국은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의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30년까지 한국에 1.2GW의 부유식 해상풍력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책 모멘텀 형성

 


▶일본은 전통적으로 원자력 및 석탄 위주 에너지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해상풍력 관련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복잡한 환경영향평가 등 규제 걸림돌로 인해 66MW 설치에 그친 상태다.

 


2017년 이후 정책 입안과 산업 측면에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법을 개정해 규제를 간소화했고, 해상풍력 개발 규칙을 제정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11개 해상풍력 촉진 지구를 선정했고, 올해 7월에는 이 가운데 4개의 해상풍력 구역을 지정했으며, Goto시에서 부유식 16.8MW에 대한 최초 경매를 시작했다. 

 

 

올해가 첫 번째 상업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변곡점인 셈이다.

 


일본 정부는 석탄 화력 발전소 140개 중 2030년까지 노후 및 저성능 석탄 화력 발전소 100개를 폐쇄하고, 탈탄소화 정책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3~4개 해역에 총 10GW 용량을 설치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베트남, 전력난 심각, 해상풍력 유리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 추세 속에서 전력난이 심각하다. 

 

 

현재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베트남 정부는 2030년 전력 Mix에서 재생 에너지 비율을 10%로 설정했다.

 


베트남은 지정학적으로 해상풍력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해안선이 3,300km 이상에 걸쳐 있고, 남부 지역의 평균 풍속은 8~9m/s 정도로 강하다. 

 

 

세계은행(WB)은 베트남의 해상풍력 잠재력이 475GW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 해상풍력은 2025년에 2.0GW, 2030년에 5.2GW에 도달할 전망이다.

 


500MW 이상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종료 전인 내년까지 시행될 것이다. 

 

 

정부는 FiT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4GW 규모의 Thang Long 프로젝트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첫 번째 600MW 단계는 2022년까지 완료될 것이다.

 


정부는 이미 승인된 4.8GW의 육상 및 해상풍력 이외에 최근 7GW에 달하는 9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승인했다.

 

 

 

북미, 높은 잠재력

 

미국 상업용 가동 시작

 


북미는 2030년까지 23GW의 해상풍력이 건설되고, 대부분 미국에 집중될 것이다. 

 

 

지난해 말 30MW 용량의 첫 상업용 해상풍력이 가동됐다.

 


2024년부터 유틸리티 규모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이다. 

 

 

캐나다는 높은 기술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10년간 0.4GW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의 기술 자원 잠재력은 궁극적으로 2,000GW 이상으로 평가된다.

 


미국, 동해안 클러스터 목표 상향

 


▶미국의 해상풍력 조달 목표는 동해안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28.1GW로 상향됐다.

 


구체적으로 뉴욕주 9GW(2035년), 뉴저지주 7.5GW(2035년), 버지니아주 5.2GW(2034년), 메사추세츠주 3.2GW(2035년), 코네티컷주 2GW(2030년), 메릴랜드주 1.2GW(2030년) 등이다.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주가 목표를 상향했고, 코네티컷과 메릴랜드주가 신규 목표를 발표했다. 

 

 

로드 아일랜드주는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라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초기 동해안에 집중

 


초기 프로젝트가 동부 연안에 집중되는 이유는 동부 연안이 서부 연안보다 수심이 낮아 해상풍력 건설이 용이하고, 원가가 저렴한 고정식 구조물에 터빈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21GW 이상의 용량을 지원할 수 있는 16개 상업용 지구를 임대했다.

 


2026년까지 총 10.6GW 용량의 15개 해양 프로젝트가 건설돼 시운전에 들어갈 것이다. 

 

 

이 중 70% 이상을 Ørsted가 주도하는 유럽 개발자들이 담당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허가 절차 개선, 지역 공급망 구축, 전력망 및 항만 인프라 투자 등이 요구된다.

 

 

 

 

IV. 해상풍력 전력망과 해저케이블

 

해상풍력 전력망


송전/전선이 해상풍력 비용 32% 차지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은 기존 전력망에 큰 과제를 안기고 있다. 

 

 

송전 인프라 및 상호 연결에 관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대규모 재생 에너지를 통합하기 위한 유연한 시스템이 요구된다.

 


앞으로 부유식 풍력 기술과 더불어 더욱 큰 해상풍력 단지가 더욱 먼 바다에 설치될 것이다.

 


송전과 전선 분야가 해상풍력 발전 건설 비용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 어레이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필수

 


해상풍력 전력망 연결은 대체로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 해상풍력 터빈은 33~66kV 인터 어레이(Inter-array) 케이블을 통해 해상 변전소에 연결되고, 2) 해상 변전소는 132~220kV급 HVAC 또는 HVDC 해저케이블을 통해 육상 변전소로 연결된다.

 


이 때 육상 주 전력망까지 송전 거리가 짧으면 HVAC를 사용하고, 송전 거리가 길면 HVDC 케이블을 상용한다. 

 

 

해상 AC 변전소에 HVDC 변환 장치를 설치해 HVDC 해저케이블과 연결할 수 있다. 

 

 

지금은 교류망(AC) 위주다.

 


송전 구조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 기초 구조물은 타워와 수중 터빈 구성 요소를 해저에 고정한다.

 


▶ 어레이 케이블망은 풍력 터빈을 서로 연결하고, 전력을 터빈에서 해상 변전소로 전달한다.

 


▶ 해상 변전소는 터빈에서 생성된 전력을 수집하고, 안정화하여 해안으로 송전을 준비한다.

 


▶ 해저케이블은 해양 사용자와 야생 동물을 방해하지 않도록 충분히 깊게 포설하고, 전력을 해상 변전소에서 육상 변전소로 전송한다. 

 

 

해저케이블을 상륙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은 수평 방향 시추이며, 해변과 해안선의 파괴를 최소화해야 한다.

 


▶ 육상에서 전력은 기존 송전망으로 전송된다.

 

 

 

현재는 고정식 위주

 


해상풍력 터빈의 기초 구조물은 고정식이 많고, 그 중에서도 모노파일 방식이 주류를 이루는데, 대체로 30m 이내의 천해에 적당하다. 

 

 

수심이 깊어지면 재킷이나 트라이포드 형태의 구조물을 적용하게 된다.

 


그리고 수심이 60m 이상이면 부유식 구조물을 사용하게 된다.

 

이 경우 해저케이블도 부유식 구조물에 설치되기 때문에 해양 동적 운동에 적합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부유식 중 반잠수식 주류

 


부유식 구조물은 석유 및 가스 경험에서 파생된 세 가지 유형, 즉 Spar, 반잠수식, TLP(Tension-Leg Platform)가 있다. 

 

 

이 중 반잠수식이 저렴하고 안전한 계류 및 정박 시스템과 낮은 위험도를 바탕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기울기를 제한하기 위해 이동식 물 안정기(Ballast)를 장착하는 기술이다.

 

 

현재 운영중인 15개 부유식 프로젝트 중 10개가 반잠수식이고, 5개는 Spar를 사용한다.

 

 

한동안 반잠수식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해저케이블


전선의 꽃

 


해저케이블이 전선의 꽃이다. 

 

 

해저케이블은 전선 중 진입 장벽이 가장 높고, 부가가치도 우월하다. 

 

 

지중 케이블보다 절연, 피복 기술이 더욱 중요하고, 해저 포설 능력을 갖춰야 하며, 지역별 기상이나 해저 지질도 감안해야 한다. 

 

 

매설용 특수 선박, 턴테이블 등 별도의 설비가 필요하다.

 


해저케이블 수요는 주로 1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2 국가간 또는 지역간 전력망 연결 프로젝트에 의해 촉발된다.

 


Prysmian, Nexans 등 유럽 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LS전선이 아시아 강자로 부상했다.

 

 

 

해상풍력 1GW당 케이블 3.6억달러 소요

 


해상풍력 1GW를 설치하는 데에는 해저케이블을 필두로 육상 송전 케이블, 인터 어레이 케이블, 설치비용 등 전선 분야에서 평균 3.6억달러가 소요된다. 

 

 

2030년까지 10년간 205GW의 수요가 더해진다고 보면, 전선 시장은 730억달러의 고부가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IEA는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해상풍력에 1조 3,000억유로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같은 기간에 2,500억유로(350조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케이블 시장이 형성될 것임을 시사한다.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과 함께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해저케이블이 육상 변전소까지 연결해야 하는 거리가 길어지는 동시에, HVDC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다.

 


현재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연간 30억유로(4.2조원) 규모다. 

 

 

해상풍력이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수요 촉발 요인이 될 것이고, 과점화된 경쟁 환경인 만큼, 선두권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이다.

 

 

업계 1위 Prysmian 수주잔고 증가

 


업계 1위인 Prysmian의 상반기 말 해저케이블 수주잔고는 18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상태다. 

 

 

역시 해상풍력과 국가간 전력망 연결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7월 사이에 총 11억유로를 집중 수주한 바 있다. 

 

 

영국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7억유로 규모의 Viking 프로젝트를 비롯해 2억유로 미국 해상풍력(Vineyard wind), 1.4억유로 독일 해상풍력(Dolwin5), 3,000만유로 프랑스 부유식 해상풍력(Provence Grande Large), 3,000만유로 네덜란드 해상풍력(Hollande Kuste Zuid) 등이 해당한다. 

 

 

이들 프로젝트들은 2021~2024년 사이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Prysmian은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해저케이블 포설용 선박을 건조하고 있는데, 선박 길이가 171m에 달하고, 7,000~10,000톤을 수용하는 회전 플랫폼을 갖췄으며, 최대 3,000m 깊이에서 전력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다.

 

 

 

LS전선, 지난해부터 9,000억원대 수주

 


LS전선은 지난해부터 대만,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총 9,000억원대 해저케이블을 수주했다. 

 

 

최근 6월부터 대만향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2분기 말 수주잔고 역시 9,000억원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대만 1, 2라운드 해저케이블 독점 수주

 


특히 지난해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풍력용 1, 2라운드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독점 수주했고, 총 수주 금액은 5,000억원대다. 

 

 

구체적으로 1월 원린현 170km 구간 642억원, 7월 장화현 1,184억원 규모, 7월 먀오리현 130km 구간, 10월 장화현 1,167억원 등이다. 

 

 

주요 4건의 사업 파트너는 각각 독일 wpd, 덴마크 Ørsted, 벨기에 Jan De Nul, 덴마크 CIP다. 

 

 

해상풍력 발전의 주체가 누가 되든지 해저케이블은 LS전선이 단독 공급하는 형태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만은 2025년까지 5.5GW를 설치하기 위한 발주를 마쳤다. 

 

 

3라운드에 추가로 10GW를 설치할 계획이고, 내년 2분기부터 발주가 시작될 것이다. 

 

 

산술적으로 3라운드 해저케이블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고, 역시 LS전선의 단독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아시아에서는 뚜렷한 경쟁 상대가 없어 보인다.

 

 

한국 프로젝트 주도 예상

 


한국도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을 구축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계기로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당연히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공급을 주도할 것이다.

 


한국전력은 완도와 제주를 잇는 대규모 해저 전력망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매출 급속한 성장 전망

 


LS전선은 올해 동해 2공장을 완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이를 계기로 해저케이블의 잠재적 생산능력이 2.5배로 확대됐다.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해저케이블 매출은 지난해 1,3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내년 3,300억원, 2022년 5,000억원 수준으로 급속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V. 한국의 그린뉴딜과 풍력

 

한국의 풍력발전 현황과 전망


한국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중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로 독일 29%, 영국 25%, 일본 16%, 미국 15% 등 주요국 대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17년말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16년 7%에서 2030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신규설비 95% 이상을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으로 풍력은 2017년 설비용량이 1.2GW에 불과했지만 2018년이후 16.5GW의 신규설비 도입을 통해 2030년 설비용량을 2017년보다 약 15배 증가한 17.7GW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올해 5월 전력수급기본계획 워킹그룹인 총괄분과위원회가 공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중장기 석탄/원전비중 축소와 LNG/신재생에너지 확대기조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초안에 따르면 석탄 및 원자력 설비량은 2030년 각각 32.6GW, 20.4G에서 2034년 29.0GW, 19.4GW로 축소되고 (사업용)신재생에너지 설비량은 2030년 57.9GW에서 2034년 78.1GW로 확대될 계획이다. 

 

 

당초 예정보다 1년가량 늦어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안으로 발표될 최종안에서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설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린뉴딜과 풍력발전

 

코로나19이후 중장기 경기부양을 위한 핵심정책에 포함, 중장기 설치목표 50% 상향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내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저상장/양극화의 위기에서 중장기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이라는 비전아래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라는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정투자와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제시했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경제기반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그린뉴딜’ 정책이다.

 


그린뉴딜은 1)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2)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3) 녹색산업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세가지 분야에 올해 추경부터 2022년까지 32.5조원, 2025년까지 73.4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계획으로, 신재생에너지와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용량을 2019년 12.7GW에서 2022년 26.3GW, 2025년 42.7GW로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사업비는 22년까지 4.5조원, 25년까지 11.3조원).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설비량을 구분해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발표했던 목표인 2022년 17.3GW(태양광 12.9GW, 풍력 4.4GW), 2025년 28.0GW(태양광 19.5GW, 풍력 8.5GW)를 각각 50%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풍력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발굴을 위해 최대 13개 권역의 풍황 계측∙타장성 조사 지원 및 배후∙실증단지 단계적 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경남 창원에 해상풍력터빈 테스트베드와 전남 영광에 해상풍력실증단지를 세우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으로 그린뉴딜 사업 집중 지원계획

 


이후 9월 초 문재인 대통령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예산은 물론 연기금∙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정 및 뉴딜금융 지원 방안’, 이른바 ‘국민 참여형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펀드는 1)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모자펀드 방식), 2) 세제 혜택으로 민감 참여를 유도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3) 금융회사가 투자처를 개발해 조성하는 민간 뉴딜펀드 세 축으로 구성되는데, 우선 정책형 뉴딜펀드는 5년간 20조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정부 출자 3조원, 정책금융기관 출자 4조원, 민간자금 13조원으로 구성).

 


정부는 뉴딜펀드 조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을 뒷받침하고 뉴딜 관련 투자에 국민이 참여할 기회를 부여해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구상으로 펀드의 투자대상은 뉴딜 관련기업과 뉴딜 프로젝트로 정부는 풍력/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과 프로젝트를 구체적인 예시로 제시했다. 

 

 

또한 세제 혜택을 통한 뉴딜인프라펀드도 육성할 계획인데, 정책형 뉴딜펀드에 참여하는 ‘정책형 뉴딜인프라펀드’와 ‘민간 뉴딜 인프라펀드’에 투자시 2억원 이내 투자금에 대해 9%(기존 14%) 분리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이 스스로 뉴딜투자처를 발굴해 ‘민간 뉴딜펀드’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민간 뉴딜펀드의 투자처에서 민원이 발생하거나 규제로 가로막힐 때 정부차원의 지원단을 만들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로 했다. 

 

 

예를 들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투자 대상으로 삼은 민간펀드가 조성되면 프로젝트 개발의 현장 애로를 해소해 줄 지원단을 설치해 민원을 해결하고 관련제도개선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추진을 위한 자금으로 정부(정책금융기관)가 100조원, 민간 금융기관이 70조원 등 향후 5년간 총 170조원+α(알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들은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과 특별보증 등을 진행하며 세부적으로 1) 뉴딜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 온렌딩(On-lending·중개기관을 통한 간접대출)에 1조원(산업은행), 2) 뉴딜기업 경쟁력 화를 위한 대출 공급에 69조원(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3) 뉴딜기업 대상 특별보증 프로그램에 30조원(신용보증기금) 등이 투입된다. 

 

 

한편 민간 금융기관은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들에 대해 70조원 이상의 자금 대출·투자를 계획 중인데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도시·물류체계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으로 투자 대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뉴딜 투자와 관련한 감독 규제를 완화해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를 지원해 주기로 했는데 은행에는 낮은 국제결제은행(BIS) 위험가중치를 적용하고 보험에는 지급여력비율(RBC) 위험계수를 낮추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뉴딜 분야 신용공여 확대도 허용된다. 

 

 

또한 뉴딜 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지원책도 제시되었는데 정부는 민간 기업이 뉴딜 인프라에 대한 PF를 진행할 경우 보증기관의 신용보강을 강화해 유동화증권(PF-ABS) 발행 및 자금 조달을 돕기로 했다.

 


종합해 보면 향후 그린뉴딜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제도개선은 터빈, 기자재, 전선, 운영시스템 등 풍력발전 전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

 

 

 

 

 

 

풍력발전 시장 확대 수혜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주요 부품인 풍력 타워 세계 1위 업체로, 글로벌 풍력 터빈 업체 Vestas, GE, Siemens Gamesa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터키 등 다양한 지역에 해외 생산 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반덤핑 등 지역별 이슈에도 안정적으로 글로벌 Top-tier 터빈 업체에 공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확대되는 풍력 시장에 따라 주요 생산법인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추가 증설을 완료하여 풍력 타워 생산능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과 Valuation 동반 상승

 


2020년 8월 기준 약 6.8억달러를 수주함에 따라 올해 목표치인 7억달러(YoY 8%)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타워 수주가 늘어나는 점이 주목된다. 

 

 

대만(2035년까지 목표량 15.7GW)에 이어 베트남이 풍력발전 목표 설치량을 6GW(2030년)에서 12GW(2025년)로 상향할 계획을 하고 있어 두 곳에 해상 풍력 타워공장이 있는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수익성이 좋은 해상풍력 수주 증가와 미국向 수주 단가 상승에 힘입어 2020년 매출액은 9,494억원(YoY 19%), 영업이익 941억원(YoY 56%)의 이익 중심 성장을 전망한다.

 


목표주가 153,000원(12mf PER 35배), 투자의견 Buy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대표적인 글로벌 풍력 터빈 업체 Vestas와 Siemens Gamesa의 2021년 평균 PER이 35배 수준인 점을 반영하였다.

 

 

 

 

 

아시아 해저케이블 선두


LS전선이 지난해부터 대만,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총 9,000억원대 해저케이블 수주. 

 

 

특히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풍력용 1, 2라운드 초고압 해저케이블 5,000억원대 독점 수주. 

 

 

최근 6월부터 대만향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해저케이블 모멘텀 본격화.

 


향후 대만 3라운드 해저케이블 1조원도 단독 수주 가능성 높다고 판단. 

 

 

한국에서는 2030년까지 12GW 해상풍력을 구축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계기로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공급 주도할 것.

 


동해 2공장 가동과 함께 해저케이블 잠재적 생산능력 2.5배로 확대. 

 

 

해저케이블 매출은 올해 2,000억원(YoY 54%), 내년 3,300억원, 22년 5,000억원으로 급증 전망.

 


동 가격 상승, 인프라 투자 우호적

 

 

동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선, I&D, 동제련 부문 실적 전망 우호적으로 변화.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와 더불어 Superior Essex의 권선과 통신선 수혜 누릴 것.

 


주력인 전선 부문은 해저케이블 및 초고압 케이블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긍정적. 

 

 

엠트론 부문은 고강도 효율화 노력을 통해 적자폭 축소 예상.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4,278억원(YoY 22%), 5,181억원(YoY 21%) 전망.

 

 

 

 

 

 

국내 최대 강관업체

 


2018년 하반기 세아제강지주(존속법인)와 세아제강(신설법인)으로 분할 재상장된 사업회사 세아제강은 포항/군
산/순천/창원 4곳의 공장을 통해 강관생산능력 150만톤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강관업체이다. 

 

 

2019년 강관생산량은 85만톤으로 내수와 수출비중이 각각 5:5 수준이며 내수는 배관용 강관, 수출은 대미향 송유관/유정관 등 에너지용 강관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재킷식 하부구조물용 후육관 생산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설치되는 수심의 깊이에 따라 중력식 기초(Gravity base), 모노파일(Monopile), 트라이포드(Tripod), 재킷(Jacket) 등 여러가지 형태가 존재하는데 동사는 그 중에서도 가장 깊은 수심에 설치되는 재킷식 구조물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인 후육관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부터 유럽과 대만을 중심으로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대만 창후아(Changhua) 해상풍력 프로젝트 1단계를 위한 80개의 핀 파일(Pin pile) 납품을 시작했다. 

 

 

세아제강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관련 매출비중은 아직 5% 내외에 불과하지만 향후 적극적인 수주확대와 설비보완을 통해 매출비중을 점차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도 최근 영국에 연산 16만톤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용 모노파일 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하며 유럽 해상풍력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해 중장기적으로 세아제강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 리포트 원문 link

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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