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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쟁은 터지기 전이 제일 무섭다 - 메리츠증권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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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예측할 수 없다

 


전쟁에는 무력이 동원된다. 

 

 

무력이 각종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기 때문에 인도주의 측면에서 전쟁은 그 자체로 두렵고 기피된다. 

 

 

금융시장에서도 전쟁을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는 사뭇 다른데, 바로 예측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지만 확신하기 어렵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가장 클 때, 다시 말해 전쟁이 터지기 직전을 가장 무서워한다. 

 

 

정말로 전쟁이 날 것인지부터 어떤 국가가 참전할지, 양상은 어떨지, 피해규모는 어떠할지, 얼마나 지속될지, 다른 산업에의 영향을 어떠할지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는 실증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Salisu et al. (2021)1은 지정학적 위험을 1) ‘위협’(threat)과 2) ‘실제 위험’(actual risk)로 구분한 뒤 원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위협’ 단계에서는 원유 가격이 극단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컸으나 ‘실제 위험’ 단계에서는 변동성이 오히려 축소됨을 증명했다. 

 

 

전쟁 상황으로 대입해 본다면 전쟁 발생 전에 유가가 요동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 치솟았던 밀과 옥수수 가격은 현재 전쟁 이전 수준을 하회한다. 

 

 

국제유가 또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직후보다 낮은 70달러/배럴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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