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점점 무거워지는 은행!
은행 PBR 0.5배로 하락 은행주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PBR이 0.5배로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저가는 PBR 0.43배였다.
반면, 실적은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은행주가는 지난 1월 23일을 고점으로 조정 중이다.
이렇게 은행주가가 소강상태인 것은 시장 탓도 있지만 내년의 한국경제 그림이 밝지 않다는 반증일 듯하다.
중장기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어 오는 11월 금통위에서 한국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반등도 미약하고 다시 아래로 흐르고 있다.
아마도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들이 많은 모양이다.
비록, 물가가 2.0%로 올라왔지만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주식시장에 이어 주택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가계부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모양세다.
기준금리 상승이 가계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1,500조원에 이르는 가계대출은 100조원이 증가하는 시간이 1년도 채 안걸린다.
규모가 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일년에 82만명 이상이 60세 이상 인구로 넘어가고 85만명이 은퇴한다.
급속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뭔가 꼬이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금리 행보를 보면 저성장 고착화와 초저금리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2018년을 정점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2. 은행 실적 정점이 머지 않았다
1) 분기 순이익도 3.9조원 시대를 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 기준 은행(지주)의 2018년 3분기 순이익은 3.25조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8.33%(YoY) 증가했다.
하나금융을 포함한 상장은행은 3.84조원으로 17.86% 증가했다.
이렇게 분기별 순이익은 4.0조원에 육박하면서 최고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비용안정도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이자이익이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3분기 NIM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최근 2년간의 상승을 마무리 하고 하락으로 돌아선 은행들이 많아졌다.
그래도 작년 연간 대비 NIM은 평균 2.48% 상승해 있다.
대출은 비록 가계 대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대출 성장이 유지되면서 6.5%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8.0% 전후의 성장이 나타나면서 이익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연체율이나 대손율도 매우 안정적이어서 대손상각비도 전년동기 대비 14.4% 감소하면서 이익을 키웠다.
판관비는 성과급 지급이나 자회사 지분 확대 등으로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감안하고 보면 매우 안정적이다.
4분기는 결산분기 최대 비용 반영 물론, 4분기는 결산분기로 희망퇴직이나 인건비 상승 등 판관비가 올라오고 2019년을 대비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 적극적인 비용반영이 있을 전망이지만 의미는 크지 않다.
2019년에도 분기별 이익은 크게 증가하기는 힘들겠지만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2) 2019년 은행 순이익 1.0% 증가에 그칠 듯하다
2019년 상반기가 은행 실적 고점이 가능성 높아
은행이익 5년째 증가세 2018년 들어서도 은행들의 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예상치 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NIM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대출증가율을 넘는 이자이익의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고강도 비용통제 및 대손율 안정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순이익은 사상최고치의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결산분기에 2019년을 위한 조절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익은 호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다.
2018년 은행 이익 사상최고 실적 하나금융을 포함한 상장은행(지주)의 2018년도 세전이익은 18.86조원으로 18.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순이익도 법인세 인상 및 일회성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13.54조원으로 11.24%나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 실적은 새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물론, 2019년 실적 환경은 좋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나빠 보이지도 않다.
비록 NIM이 하락하겠지만 대출증가율은 5.0% 전후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비용은 상승이 예상된다.
은행이 최근 1년동안 7,500명의 신규직원을 뽑았다.
또한 성장률 둔화 및 대출증가율 둔화로 자산건전성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여, 대손율이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9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 이자이익이 호실적을 견인하겠지만….
이자이익의 스노볼 효과 2018년 3분기 누계실적 기준으로 은행 비중이 79.1%로 올라왔다.
카드 비중이 줄면서 은행 비중이 커진 셈이다.
최근 대출증가율은 6.4%를 나타냈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죄고 있지만 SOHO 등 중소기업의 대출이 살아나면서 대출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이러한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다.
NIM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2016년 4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상승하던 NIM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2017년 한해동안 은행들은 4.15%(단순평균)의 NIM 상승을 경험했고, 2018년 상반기에도 2.90%(YoY) 상승을 나타내고 3분기부터 소폭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그래도 NIM이 전년연간보다 2.45% 상승하면서 대출증가율을 넘어선 이자이익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이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11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하면 NIM방어는 가능해 보이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 채널은 축소하고 인원은 다시 늘리고
비용도 매우 안정적이다.
채널을 줄이면서 인원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일반은행 기준으로 최근 2년 반 동안 5,366명 줄었고 지점은 473개가 줄었다.
판관비에서 인건비 비중이 60%가 넘기 때문에 인원 감소는 판관비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은행은 정부에 코드를 맞추기 위해 7,50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
판관비 효율성도 여기까지다.
(3) 대손율은 점차 올라올 전망이다
대손율 사상최저치 기록 중이나 대손율도 매우 안정적이다.
시중은행들은 대손율이 0.2%대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 대손율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대기업들의 신용이벤트가 없다.
비록 월별 연체율이 전년보다 올라갔지만 이는 대기업 때문이고 충당금 영향이 미미했기 때문에 대손율은 매우 안정적이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대출증가율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2019년은 은행들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록,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
요주의비율도 소폭 올라오고 있다.
중소기업체의 신규부실도 꾸준한 흐름이다.
중소기업은행이나 지방은행들의 대손율이 시중은행처럼 하락하지 못하는 것은 국내 밑바닥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다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며, 대출 증가율 목표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9년에는 대손율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3. 은행 전망이 점점 더 불길해지는 이유는 뭘까?
1) 미완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국내 금리의 방향은
국내 금리 인상은 몇 번이나 가능할까?
그러나 연속성에 대한 의구심은 커 국내는 지난 2017년 11월 금리 올리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에 동참했다.
최근 다시 금리 인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1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두 차례 금리를 올린 셈이다.
한편, 미국은 오는 12월에 금리를 올릴 전망이 우세하고, 2019년에도 금리를 올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국내도 과연 내년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
국내는 미국과 달리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
비록, 물가가 2.0%에 근접하고 있지만 경제성장률도 2.0%중반으로 내려가고 있고, 실업률은 올라오고 있다.
한미금리차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10월 외국인 채권동향을 보면 유출이 0.27조원으로 매우 제한적이다.
더욱이 가계부채 문제가 좀처럼 수면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쉽지 않은 환경인 셈이다.
2) 국내 장기 전망을 보면 답답함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결국, 2019년 은행 산업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향후 금리 전망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왜일까?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2018년 예상치 보다 낮다.
최근 서베이를 보면 경기 및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 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두세배 많다.
내년 실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비율도 4배나 많다.
더욱이 가계부채의 과도한 레버리지 및 금리 인상후유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의 중장기 경제 그림에서 궁금한 것은 잠재성장률이 올라오고 경제성장률이 올라올까하는 의구심이 가장 크다.
60세 인구가 1,000만명이 넘어섰고 향후 10년이내에 16.9%인 869만명이 은퇴하는 국가다.
1년에 82만명 이상이 60세로 넘어가고 85만명 이상이 은퇴한다.
더욱이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전세계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순금융자산은 1인당 3,800만원에 지나지 않고 모두 부동산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가계부채는 GDP대비 100.0%가 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설상가상으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부담이 1년에 10조원이 넘게 증가하는 국면이다.
고령화 속도와 과도한 레버리지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좀처럼 떨칠 수가 없다.
결국, 은행은 경제성장률이 올라오고 금리가 어느 정도 정성화가 되면서 변동성이 나타나야만이 주가도 재미가 있다.
초저금리나 마이너스 금리로 가게 되면 은행의 꿈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좀 더 긴 안목으로 한국경제의 미래를 그려보면 한쪽에서 답답함이 올라오는 것을 억제할 수가 없다.
(1) 가계부채의 과도한 레버리지 후유증은 없을까?
가장 먼저 심각하게 걱정되는 부분은 가계부채이다.
2018년 들어서도 가계대출은 6월까지 42.3조원 늘었다.
전년 상반기에는 45.4조원이 증가했었다.
2018년 6월말 현재 가계대출은 1,493조원이고 금융부채는 1,737조원이다.
최근 1년간 가계대출은 105.3조원이 증가했으며, 1인당 금융부채는 3,364만원이 넘었다.
2018년말 예상으로 보면 가계금융부채가 개인 가처분소득 대비 189.8%로 올라올 것으로 보이고, GDP 대비로는 99.4%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9년말에는 GDP대비 100.3% 수준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지속 억누르고 있어도 일정 규모가 넘어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셈이다.
국내는 2017년 11월 금리를 한번 인상했지만 미국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저점 대비 3년만기 국고채가 71bp 상승했고, 10년만기 국고채도 저점에서 76bp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CD금리는 저점에서 32bp 상승에 그치고 있다.
우리가 금융권에서 대출할 때 기준금리가 되는 것은 CD금리나 COFIX, 단기 금융채금리 등이 기준이 된다.
대부분이 단기 금리이다.
따라서 현재의 가계 이자부담의 증가는 금리 인상 보다는 과도한 레버리지에 따른 영향이 크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기준금리마저 인상한다면 이자부담은 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계는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현실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가계부채가 2016년 말부터 이자부담이 늘면서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에 따라 소비를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 따라 자산증가효과(Wealth effect)가 그나마 소비절벽을 막아주고 있다.
하지만 자산시장도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고, 금리가 올라가는 사이클에서는 소득이 늘지 않으면 이러한 구조에서 균형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다.
2019년에는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이자부담이 최고조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기존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더욱 증가한다.
(2) 기준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부동산 안전한가?
주택가격 신고가 중 최근 주택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와 통화확장정책으로 인해 풀린 돈들이 자산가격을 올렸다.
국내도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넘어서면서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고, 주택 가격은 지속 신고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국내 주택 가격은 86년 DB을 만들기 시작한 시기와 비교해 보면 소비자물가는 2018년 10월 332.1% 상승했는데 서울APT 가격은 579.4%나 상승했고, 전국 APT가격도 476.6%나 상승했다.
주택가격의 변수는 주택가격은 수요와 공급이나 주택보급률 등에 따라 좌우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정책변수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멸실 연수나 고령화, 1인가구 변화로 인한 선호도 변화등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요측면에서 접근해보면 30~50대 인구 추이나 소득변화 및 자금 마련의 용이성 등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서 금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수급에 금리도 중요한 변수 주택 가격이 비록 금리와 역상관관계가 뚜렷한 것은 아니지만 과잉 레버리지 시기로 넘어가면 금리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가 이러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금리가 어느 정도 올라오면 다른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정부가 보유세를 높이고 있다.
레버리지를 통한 다주택자에게는 금리상승이나 보유세 상승은 쥐약이다.
다주택자의 주택거래가 너무 많아
다주택자가 최근 10년간 배로 늘려 그런데 최근 10년의 주택거래를 보면 다주택자가 집을 산 경우가 40%를 넘는다.
최근에는 50%가 넘기도 했다.
국내주택 보유의 10%인 138.6만명이 평균 3.2채로 총 450.1만채 보유하고 있고 1%는 인당 6.5채로 90.4만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가 주택을 더 산 셈이다.
이들이 레버리지 없이 집을 샀는지 궁금하다.
(3) 타국을 보면 주택가격에는 금리 인상이 쥐약
다른 국가들의 주택가격과 금리관계를 보면 기준금리가 어느 정도 올라가는 국면에서 주택가격의 하락이 시작된다.
미국이나 일본, 영국 및 유럽 국가에서 이러한 사례는 충분히 보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진 국가도 있었다.
결국, 레버리지가 많은 국면에서 금리의 인상은 주택가격을 다른 흐름으로 변화시킬 개연성이 충분히 있는 셈이다.
미국과 일본은 경우도 뚜렷 일본의 경우 2005년 반짝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가격도 반등을 했다.
하지만 두 차례의 금리 인상 이후 주택가격은 다시 하락했다.
미국도 2004년부터 2006년 중반까지 금리 상승 사이클이 진행되었고 부동산 시장도 상승 랠리를 했지만 결국 2006년 중반부터 주택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던 것이다.
영국이나 스페인, 아일랜드 등도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주택가격이 하락추세로 전환되었음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반면, 시장금리는 위기가 오면서 급등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가격은 기준금리가 중요한 것이다.
(4) 은퇴집중과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기에 부동산과 소비 안전할까?
국내는 60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이 넘었다.
국내 인구 중 60세 이상이 다섯 명 중 한명인 셈이다.
더욱이 10년 이내에 869만명이 은퇴하게 된다.
이는 전체인구의 16.9%에 해당된다.
생산가능인구도 정점을 치고 내려오고 있으며, 고령화 비율이 급속하게 올라가고 있다.
한 해에 82만명 이상이 60세로 넘어가고, 85만명 이상이 매년 은퇴에 몰리고 있으며, 해마다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1.0%p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산을 부동산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은퇴 이후 준비가 궁금해진다.
60대 이상에서는 실물자산 비중이 82.0%로 높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소비가 둔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
그렇다면 은퇴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일까?
서베이를 통해서 보면 국내는 은퇴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답한 비중이 무려 73.0%이고 총족 이상의 답변은 27.0% 밖에 안된다.
국내 1인당 금융자산이 2018년 6월말 7,227만원이고 금융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3,862만원이다.
국가별로 개인의 1인당 순금융자산을 비교해보면 국내는 2017년말 기준으로 3,558만원 수준이다.
미국은 한국보다 6.29배나 많고 일본도 3.44배, 대만도 3.28배나 많다.
대신 한국은 상당한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평가가격이다.
따라서 한국은 1차 은퇴를 하면 다시 재취업을 할 수밖에 없다.
금융자산과 부동산 유동화를 늦춰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취업시에는 소득은 급격히 감소한다.
은퇴를 하면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되는 셈이다.
더욱이 40대와 60대의 소비구조가 매우 다르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소비가 줄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은퇴는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고 부동산 유동화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3) 결국, 저성장 고착화속에 초저금리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닌가?
국내도 금리가 상승사이클을 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던 레버리지가 다른 그림을 연출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과잉 가계레버리지에 대한 부담이 생길 것이고 은퇴에 몰리고 있는 세대의 소비감소, 자산가격의 하락 등이 주머니를 더욱 닫게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가 문제된 국가들을 보면 위기의 촉매는 대부분 금리 인상이었다.
그리고 위기가 터진 국가들은 모두 60세이상 인구비율이 19%에서 23%사이에 문제가 터졌다.
공교롭게도 국내 60세이상 인구 비율이 2019년말에는 22%가 넘을 것이고, 매년 1%p씩 증가하게 되어있다.
설상가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다.
금리 인상 초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준금리의 상승은 이자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과잉 레버리지 후유증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부동산이나 주식가격이 오르면서 자산증가효과가 나타나면서 금리상승의 구축효과를 당분간 막아주겠지만 자산가격이 지속 올라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제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금리의 선순환 보다는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국에 가서는 후유증을 걱정해야 한다.
2019년이면 미국은 4년째 금리인상 사이클이 진행 중이다.
세계경제는 이미 시끄럽다.
신흥국은 자금 이탈과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
국내도 가계대출금리가 서서히 오르고 있다.
잔액대출 금리가 저점에서 40bp 상승하고 있고 신규는 82bp 상승했다.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의 연속성 기대감은 작아 보인다.
이번 위기는 아무도 인정하기 싫겠지만 서서히 온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 및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경제성장률이 2018년을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고 미국도 2019년에 가면 경기 정점논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3년째이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여전히 통화완화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위기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나고 있지만 위기에서 정책은 여전히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위기에는 정부도 쓸 카드가 적은 셈이다.
국내도 그동안 튼튼한 인구구조 덕택에 위기 없이 잘 버티어 온 모양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은퇴가 빨라지고 있다.
출산율이 1.05%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인구구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안이나 대비책은 없다.
후세대보다는 기존세대의 주머니만 챙기는 세상이다.
현재 한국은 찬물에 넣고 가열하면 상황변화를 모르고 가만히 있는 개구리와 같은 형국이다.
불행하게도 주택가격 등에서 버블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한번 급격히 늘려놓은 레버리지는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경제는 서서히 다른 사이클을 만들고 있다.
과연 우리경제가 60세 이상 인구비중이 25%나 30%가 넘은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을까?
쉽지 않아 보인다.
4. 은행주 2019년 환경은 중립이하일 가능성 높다
1) 은행 투자전략: 싸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주식
은행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PBR이 0.5배로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가는 PBR 0.43배였다.
반면, 실적은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렇게 은행주가가 소강상태인 것은 시장 탓도 있지만 내년의 한국경제의 그림이 밝지 않다는 반증일 듯하다.
세계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이 10년이 지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하고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루어진 국가는 없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미국은행주만이 전고점을 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은행주는 금리의 방향이 중요하다.
그런데 미국을 제외한 유럽, 일본, 중국 등이 2018년을 정점으로 경제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
국내도 경제성장률이 지속 낮아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자산가격 하락 및 과도한 레버리지 후유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일년에 82만명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넘어가고 85만명이상이 매년 은퇴하는 시기다.
한국의 인구구조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나 아무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후세대보다는 기존세대의 주머니만 채우는 시기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중장기적인 금리의 방향은 위방향보다 아래방향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은행주의 금융환경은 중립이하란 얘기다.
싸지만 재미없는 주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제 성장이 발목이 잡으면서 다시 저금리 정책을 펴야 한다면 은행도 재미 없는 주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9년 실적 기준으로 PBR 0.48배 수준으로 ROE 8.4% 고려하면 매우 싸 보이지만 성장성도 모멘텀도 파격적인 주주친화적 정책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갈 개연성이 높아 재미없는 주식이 될 전망이다.
2) Top Picks: Too big to fail
Top Picks 신한지주 및 KB금융 은행주가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PBR이 0.5배 이하로 하락했다.
시중은행들도 다시 충분히 싸졌다.
배당수익률은 더 높다.
2019년은 경제둔화 등으로 위기감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때 시장심리는 큰 것을 선호하게 된다. Too big to fail 심리가 강해져 가장 큰 것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신한지주와 KB금융을 최선호주로 뽑는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02679
Investory 인베스토리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에 입장해서 새로운 글 알림 받기 : https://t.me/investory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