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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차, 2차전지, 자율주행

2차전지 연금술사 (5) - 2019년 2차전지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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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


2차전지 산업에 가장 핵심인 전기차의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예상되는 전기차 대수는 약 612만대로 2018년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대비 PHEV는 64.9%, BEV는 76.9%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대형차인 전기버스, 전기트럭의 수요도 2018년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190GWh로 2018년 대비 약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2025년 1,328GWh으로 전망되며, 2030년에는 2,368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을 전망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독일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도 적극적인 만큼 큰 폭의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





배터리 시장은 성장중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IT용 배터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220억 달러였던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200억달러로 약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배터리 대체시장이 가장 큰 전기차 산업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IT의 경우 스마트폰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청소기, 드론, 전동공구 등 다양한 제품에서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배터리가 장착된 xEV, IT제품은 일상생활과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만큼 시장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ESS의 경우 장기적인 플랜트 산업이고 전기차 시장 대비 7%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성장이 와닿지 않는다. 



2020년 ESS 시장은 20억 달러가 예상되며 2018년 대비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산업 대비 시장이 작은 규모이지만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확산되는 만큼 추가적인 성장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배터리 셀 업체들의 공장 증설


2차전지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생산 업체들은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2019년 예상되는 글로벌 배터리 생산 규모는 326GWh로 2018년 대비 약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배터리 셀 업체들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공장 증설을 하고 있다. 



과거 배터리 업체들은 수요 예측에 따른 선행 증설을 했었지만 현재는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따라서 추가 증설 규모는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최소 물량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배터리 업체와 소재 업체들의 생산시설 투자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한다. 



하지만 xEV, ESS와 같은 중대형 시장의 성장뿐만 아니라 기존 IT 제품들도 코드리스화 되면서 배터리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공급과잉이 아닌 중대형과 소형 제품 수요 증가로 2022년부터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배터리 업체 흑자 전환 예상


배터리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수익성이다. 


2018년도 파우치 타입과 각형 타입의 예상되는 2차전지 수익률은 각각 -5%, -11%으로 적자가 예상된다.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이유도 아직 전지 관련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자를 기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중대형 배터리의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체들은 국내와 중국에 이미 많은 공장을 투자했지만 유럽, 미주 등 추가적인 공장 증설도 진행중이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에 약 10GWh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며, LG화학은 폴란드에 32GWh급 증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까지 유럽에 20GWh급의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배터리 업체들이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투자를 하는 이유는 유럽차 산업 자체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고 독일 자동차 OEM 업체들의 라인업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량 생산 체제로 돌아설 경우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에 고전했던 전기차 대표업체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처음으로 시장전망치 대비 76%를 웃도는 흑자전환을 발표한 만큼 전기차 상용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0년 파우치형과 각형의 예상되는 배터리 수익률은 +8%와, +3%가 예상된다. 


파우치 타입의 원가는 2018년 대비 약 30% 감소한 140 달러가 예상되고 각형은 23% 감소한 143달러가 예상된다. 


배터리셀 업체들이 과거 낮은 가격으로 수주했던 계약들도 다시 협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전략


전고체시장 개화 시기는 아직 이르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유효


전고체전지의 확대보다는 기존의 리튬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전기차, ESS시장 성장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전에 있었던 전기 자동차 시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아닌 구체적인 업체들의 실행 계획으로 전지 업체들의 투자도 구체화되고 있다.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는



1) 소재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배터리 용량 확대에 비례해서 외형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4대 소재 중에서는 양극활 물질의 수혜가 예상되며 앨엔에프와 코스모신소재를 추전하고, 음극활 물질을 공급하는 포스코켐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동박을 공급하는 일진머티리얼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국내 배터리셀 업체들이 유럽공장 증설로 배터리 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2차전지 부품 업체로는 신흥에스이씨를 추천한다.



3) 2차전지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신규 생산 라인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코발트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인 코스모화학이 기대된다.



4) 마지막 수혜로는 Cell 업체일 것으로 예상한다. 



Cell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재료비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장비의 효율성 및 비용을 충분히 반영한 가격 산정 등 초기에 비해서 비용 개선의 여지가 많아져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앞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2차전지 연금술사 (1) - 전지의 개발 과정 (IBK투자증권) : https://investory123.tistory.com/157



2차전지 연금술사 (2) - 전지 세대의 진화 (양극재, 음극재) (IBK투자증권)https://investory123.tistory.com/158



2차전지 연금술사 (3) - 차세대 배터리 : 전고체전지, 리튬에어 등 (IBK투자증권)https://investory123.tistory.com/159



2차전지 연금술사 (4) - 차세대 배터리 개발 동향 (IBK투자증권)https://investory123.tistory.com/160



2차전지 연금술사 (5) - 2019년 2차전지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IBK투자증권)https://investory123.tistory.com/161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0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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