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투자의견 상향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함.
현대차는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6만원으로 28% 상향 조정함.
기아차는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함.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근거는 아래와 같음
투자의견 상향 근거 – 대외 변수
1) 변화된 수요 곡선: 글로벌 신차 수요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곡선의 변화가 나타남.
당초, 당사는 2018년 글로벌 수요 1% 증가, 2019년 1%의 감소의 점진적인 우하향 추세를 예측하였으나, 9월 이후 글로벌 수요가 금융위기 수준의 폭락을 나타냄에 따라 V자 형태의 추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생겨남.
9~11월 사이 글로벌 신차 수요는 평균 6.5%의 하락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2008년 -4.8%, 2009년 -4.7%보다 가파른 하락세임.
9월 이후 수요 감소는 잠재 수요의 고갈로 인한 역성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미중 무역갈등, 유럽의 WLTP 도입 등으로 인한 외부 변수가 가져온 침체로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있음
2) 앞 당겨진 글로벌 공급 조절: 글로벌 공급 조절 시점도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음.
완성차 판매 및 실적이 정점에 달한 시점에 이례적으로 급격한 공급 축소 계획이 발표되고 있음.
수요 급감에 따른 패닉에 빠져 감산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 있는 수요 감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특징적.
미국 시장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해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있으며, 선제적 감산 조치를 취하고 있음.
중국 시장은 2018년 초부터 언급됐던 내연기관차 신규 증설 제한과 중국 로컬 업체간 M&A를 2019년부터는 명시화할 것으로 예상됨
3) 중국 자동차 시장 개방: 중국 자동차 시장 개방이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됨.
최근 중국시장 판매 감소는 절대적인 잠재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님.
중국 정부는 자동차 시장 구조 개혁을 통해 소수의 경쟁력 있는 로컬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할 계획임.
중국 정부는 글로벌/로컬 기업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시장에 개입해 성장 속도를 억제해 왔음.
미국측 요구대로 관세/비관세 장벽을 철폐할 경우, 정부의 시장 개입 수단이 사라지기 때문에 구조조정 이후 고속 성장기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투자의견 상향 근거 – 대내 변수
1) 내성이 생긴 중국/미국 시장: 중국 시장의 침체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완성차의 경우, 싸드(THAAD)로 인한 수요 감소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내성이 생긴 상황.
선제적 위기 대응 체제가 이미 갖춰져 있고, 비용 축소, 투자 감축이 2017년부터 진행됨
2017년 미국 시장 내 선단 판매(Fleet)를 선제적으로 축소함.
현대차는 2017년 선단 판매 축소로 미국 시장에서 2017년 7월 -28%, 8월 -25%의 판매 감소를 기록함.
최근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선단 판매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판매 급감의 단초가 될 수 있음.
현대차는 선단 판매 축소로 판매 감소에 내성이 생긴 상황
2) 재고 축소 후 증산 전환: 현대/기아차의 가동률이 4분기를 기점으로 상승함.
현대/기아차는 3분기까지 연초 대비 재고를 각각 2.8%, 25.7% 축소함.
연중 감산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4분기들어 증산 기조로 전환됨.
가동률은 단일 실적 변수 중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임.
4분기 이후 완성차 실적은 상승 반전을 전망할 것으로 예상됨
10월 이후 실질적인 증산 규모는 다음과 같음.
현대차의 10-11월 평균수출대수는 10.1만대로 1-9월 대비 30.1% 증가.
기아차의 10-11월 평균수출대수는 7.4만대로 1-9월 대비 23.4% 증가함.
현대차의 1-9월 누적 기준 초과 생산대수(중국 제외)는 -8.197대였으나, 10-11월 누적 5.2만대 초과 생산함.
기아차의 1-9월 누적 기준 초과생산대수는 -13.1만대였으나, 10-11월 기준 2.8만대를 초과 생산함
3) 정부 정책 변화: 정부의 중소형 부품사 지원책이 발표됨. 중국 시장 부진으로 인해 국내 중소형 부품사의 부실화가 심각 수준에 도달.
정부는 3.5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을 통한 내수 창출, 친환경차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부품사를 지원할 방침.
최저 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도입 속도 조절론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
2-3차 벤더부터 시작된 비용 증가 요인이 완성차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부담 완화될 것.
반면, 중소형 부품사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은 지속될 전망
완성차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 상향
현대차의 2019년 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31.4% 상향 조정함.
증산에 따른 가동률 상향,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판매 흥행, 정부 지원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 완화 등을 반영하였음.
목표주가는 자산가치와 영업가치를 평균한 16만원으로 종전 대비 28% 상향 조정함[도표 3 참조].
기아차의 2019년 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4.3% 상향 조정함.
증산에 따른 가동률 상향, 정부 지원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 완화 등을 반영하였음.
목표주가는 2019년 EPS에 글로벌 평균 P/E 7배를 적용하여 산정함[도표 6 참조]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0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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