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독일 국고 10년 채권은 -0.202%로 마감하며 역사상 최저점을 경신 하였다.
독일 뿐만 아니라 스위스, 일본, 덴마크 등의 국채도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마이너스 채권 잔고는 약 11조 200억 달러이며 늘고 있는 추세다.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중국과 유로존 5월 제조업 PMI는 기준점을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중국 49.4pt, 유로존 47.7pt, 독일 44.3pt).
여기에 유럽 경기는 메이 총리 사퇴로 인한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잡음까지 겹쳐 경기 반등의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은 마이너스금리 채권 수요를 늘리고 있다.
IMF는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을 3.3%로 하향조정 하였다(작년 10월 3.7%→1월 3.5%).
전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져가면서 각국의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은 완화기조로 전환되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상승하고 낮은 물가가 지속 될 것이라는 전망은 마이너스금리 채권을 사도록 많은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스금리정책은 단기 자금시장을 위축시킨다는 문제와 자산버블을 야기한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은행들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시중 은행들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 2016년 마이너스 금리 채택 이후 단기자금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16년1월29일 마이너스금리 채택 후 21조엔→2월말 5조엔).
상반기 글로벌 성장률 하향조정을 주도한 유럽은 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독일은 2024년까지 1천 5백억 유로 규모의 재정계획을 발표하였고, 중국 또한 재정지출 여력이 있다.
각국의 정책대응으로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반등 한 뒤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잔고가 줄어들고 위험선호가 되돌아 오는지 지켜보자.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2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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