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남들이 안 볼때 기회가 있다고 한다.
맞을 수도 큰 위험일 수도 있다.
남들이 보지 않는 이유를 제대로 알고 오해가 과도한 면이 있으면 기회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가 있는 경우를 맞을 수도 있다.
반대로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할때 이미 주가는 (거의) 많은 긍정적 기대를 반영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종목대비 실적/밸류에이션/모멘텀 측면에 보여줄게 있다면, 그 시점에라도 동참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특히 대형주 포트폴리오 차원이라면).
7월 30일 LG디스플레이의 CB발행을 공시했고 삼성SDI는 2분기 실적과 비주력 투자자산매각을 (본업 투자재원 확보) 발표했다.
하락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볼 것 없고 삼성SDI는 이제 본격 상승인 것인가?
LG디스플레이: CB발행은 안도 반등의 계기!?
7월 30일/31일 공시를 통해 6.88억불 해외 CB를 발행을 발표했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이다.
최근 주가 하락의 또다른 원인이기도 했다.
금일 주가는 희석 (10%)을 감안 전일 대비 -4%~-10% 거래중이다.
2분기 대규모 적자 (영업손실 3687억 Vs 시장 예상치 2000억 후반대 적자) 발표했고 3분기도 적자 지속 예상이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시장 예상) 컨센서스 상태에서 운영자금이 필요했다는 현 상황을 보여주었다는 측면만 본다면 당분간 보지 말아야겠다.
그런데 7월 23일 파주 P10공장내 10.5세대 OLED 추가 투자 3조원 발표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
LGD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방향은 너무나 명확관화한 대형 OLED TV패널의 시장확대와 경쟁력 배가이다.
대규모 분기 적자발표와 동시에 대규모 투자 발표를 동시에 한 이유이다.
그런데 단기적으로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기에 19년 EBITDA가 18년 대비 7000억 전후 축소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정도에 해당되는 운영자금 확보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
물론 하반기에도 얼마나 빨리 LCD패널 가격 하락 안정 여부 또는 중소형 OLED 패널의 애플사 공급물량 증가가 이루어질지 불투명하다.
또, 만약 향후 수개월~연말까지 대외매크로 변수 악화 또는 중국과의 디스플레이 가격 전쟁 격화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시나리오라면 필자는 LGD의 기존 LCD 라인 Shutdown을 예상한다.
그리고 반도체 처럼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상승하고 주가도 급반등 할 것이다.
현재 주가는 0.4배 PBR.
적자 지속만으로 추가하락하기에는 향후 전개 시나리오 (가격전쟁=>감산 또는 OLED 경쟁력 강화 분기실적 서서히 회복)에 따라 진폭과 기간은 다르겠지만 이번 절체절명의 시기에 내린 경영층 결정은 (대규모 투자 발표와 CB발행) 향후 추가적 결단의 시기에는 더 과감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한다고 판단된다.
분명 주가 흐름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기회의 여지도 피어나고 있다
CB발행은 일단 야스와 같은 관련 장비 업체에게 안도의 소식이다.
LGD로부터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CB전환가 19,845원 (7/30일 종가15,750원)이 26% 할증 (주식희석은 10%)이다.
희석만큼 이론적으로 Bad news이지만 할증발행이고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되어 실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한) 불확실성 완화 소식이다.
물론 나쁘게만 해석하면 당분간 전환가격이 주가 Ceiling이 될 수 있다.
하지만 1년뒤 전환가능할 때 일이다, 그 정도라도 현주가대비 30% 정도 업사이드이다.
삼성SDI: 하반기 성장/안정적 주가 흐름 예상
2분기 영업이익 1573억으로 컨센서스 에 부합.
ESS화재등 여파를 지나서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
주가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한편 롯데첨단 소재 주식 매각 (2800억) 공시를 했다.
투자자금 확보를 위함.
컨퍼런스콜에서 주목할 만한 (중장기 이슈이지만) 긍정적인 것은 EUV용 등 반도체 소재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는 코멘트였다.
전통적 IT기업이 아닌 EV등 방향성을 보고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가에게는 마음이 편할 수 있다.
회사의 주요 메시지는 "ESS 사고 조사 이후 빠르게 정상화돼 6월부터 매출 회복,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해외도 미국 유럽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 시작 및 확대되고 있다."
특별히 부정적 이슈는 없어 보인다.
단, 컨센서스 이익 기대치 기준 20년 PER 22배 수준 부여해야 30만원 목표주가가 산정된다.
요즘같은 불확실성 높은 주식시장에 이 정도 업사이드도 안정적 가시성 확보라면 여전히 투자자 끌어당길 여지가 있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www.bridgefn.com/module/downFile.fn;jsessionid=492A2DF739B0AC0E7BB648A0D435DFE4?cmsCd=CM0078&ntNo=3496&f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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