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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반도체

이쯤에서 살펴보는 삼성전자 지분투자 업체 -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바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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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삼성전자가 지분투자한 회사가 우선순위


8월 2일로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공식화했다.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나, 일본 정부에서 일단 의사 결정을 한 이상 한국 정부와 기업, 그리고 자본시장 참여자도 응당 대응은 필요하다.

 


일본 정부에서 EUV PR 수출을 허가하는 등 상황이 진정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정치적인 타결과 별도로 부품 소재 국산화는 예정된 이벤트이다.

 


비즈니스는 리스크 관리의 연속이다. 

 

 

어쩔 수 없는 외생 변수를 제외하면 기업은 최대한 리스크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통제 가능하다고 믿었던 리스크가 외생 변수로서 통제를 벗어나 버린 사례이다.

 


따라서 한일간 정치적인 봉합점을 찾더라도 기업들은 일본산 구매 자체를 여전히 통제 불가능한 리스크로 판단을 하며, 이러한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해 최대한 탈일본을 추진할 것이다. 

 

 

물론 탈일본이 무조건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산화를 하기엔 여전히 국내 경쟁력이 부족한 분야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국내 소싱을 가능한 확대하는 것이 기업으로서는 가장 확실한 헷지 수단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수혜 기업에 당연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문제는 어떤 기업이 국산화 잠재력이 큰지 알기 힘들다는 점이다.

 


당사는 삼성전자가 지분투자한 회사를 1차적인 수혜업체로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업체들의 현 상황을 간략하게 점검하면 다음과 같다.

 

 

원익IPS와 에스에프에이 투자 수익 돋보여


삼성전자와 같이 우산을 쓸 만한 회사 중 가장 먼저 떠올릴만한 회사는 삼성전자와 법적인 바인딩이 존재하는 회사. 

 

 

즉 삼성전자와 지분 관계가 있는 회사일 것이다. 

 

 

최근 10년 동안 삼성전자는 하만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를 M&A 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적극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해 왔다. 

 

 

Exhibit 2.는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회사, Exhibit 3.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 투자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원익IPS와 원익홀딩스를 먼저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010년 3월 원익IPS를 통해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그 이후 테라세미콘과 합병 및 인적 분할을 통해 원익IPS와 원익홀딩스로 분할되며, 삼성전자의 지분 또한 함께 분할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로부터 물적 분할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비율로 원익 계열사들의 지분을 분할했다.

 


때문에 원익IPS와 원익홀딩스를 같이 살펴보는 게 원익IPS의 주가 맥락을 더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원익IPS와 원익홀딩스 합산 시총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투자 이후 지금까지 860%의 시가 총액 증가가 이루어졌다. 

 

 

물론 아토와 합병 / 테라세미콘과 합병 / 원익IPS-홀딩스 분할 과정을 통한 증가이기 때문에 주가 수익률과 동일시할 순 없다. 

 

 

하지만 그 시점에 원익IPS를 보유하고 있었던 투 자자라면 현 시점에서 큰 투자 수익률을 올렸을 것은 짐작 가능하다.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은 2017년 4분기 비슷한 시점에 삼성전자의 지분투자가 이루어졌다. 

 

 

두 업체 모두 지분율 5% 미만으로 주요주주 지위는 아니나, 삼성전자와 이들 업체간의 비즈니스 관계를 고려하면 사실상 주요주주 이상의 의도를 가진 전략적 투자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삼성전자의 투자 가격은 솔브레인 66,600원, 동진쎄미켐 19,5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각각 소폭 이익 / 소폭 손실 구간이다.

 


에이테크솔루션은 2009년 4분기 삼성벤처캐피탈 신기술사업금융 투자 지분에 대한 장외 취득 형태로 삼성전자의 지분투자가 이뤄졌다. 

 

 

에이테크솔루션은 2000년 후반 금형 사출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소비자 가전 부문의 제품 마감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던 회사이다. 

 

 

다만 TV 등의 마감 소재가 플라스틱에서 금속 재질로 바뀌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수익률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연결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원익IPS와 원익홀딩스에 대해 삼성전자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로부터 분할 설립되면서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분할한 물량으로서 기준가가 동일하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 역시 같다.

 

 

에스에프에이는 2010년 2분기, 현재 최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가 에스에프에이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물량을 삼성전자에 장외 매각한 부분이 삼성디스플레이 분할을 거쳐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이후 투자 수익률은 130%를 상회하며, 그 동안 에스에프에이가 지급한 배당을 고려하면
자본 차익은 200%에 근접한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볼 수 있다.

 

 

에스엔유도 2010년 연말, 에스에프에이와 비슷하게 OLED Evaporation 공정 국산화 추진 기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CB 투자가 이뤄졌지만, 주가 수익률로 보면 현재까지는 실패한 투자이다.

 


힘스와 필옵틱스는 2016년 삼성벤쳐캐피탈을 통한 신기술사업금융 Vehicle로 투자가 이뤄졌다. 

 

 

상장전 이뤄진 투자로서 정확한 투자단가를 알기 힘들지만, 두 업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큰 폭의 수익 구간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 수익률로만 결론짓자면 현재 삼성전자 /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투자를 통해 성공 사례는 원익IPS와 에스에프에이, 검증 중인 업체는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전후 주가를 살펴보면 이벤트 이전 1년 동안 모든 업체들이 큰 폭의 주가상승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구간별로 나눠봐도 지분투자 이전에는 전반적으로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었다.

 


다만 지분 투자 후 주가 수익률은 업체별로 차별화가 나타났다. 

 

 

특히 지분투자 직후 1주일간 투자 수익률은 대부분 업체들이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원익IPS와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1년 후에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현재 두 업체 모두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기업가치 증가가 이뤄졌다.

 

 

 

공통적으로 지분투자 전후 큰 폭의 외형성장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업체들은 지분투자 이후 높은 확률로 다음 해 외형성장이 나타났다. 

 

 

특히 힘스와 필옵틱스 같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사실 지분투자 업체들의 고객사인 삼성전자로서는 그 회사들이 좋아질 것을 “뻔히 알고” 투자하기에 이러한 실적 증가는 당연하고도, 예견된 결과이다.

 


중장기 실적으로 볼 때 삼성전자 지분투자 업체들의 실적이 언제나 우상향한 것은 아니다. 

 

 

특히 고객사 설비투자 싸이클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장비 업체들은 실적 변동성이 컸다.

 


주가 수익률이 좋았던 원익IPS와 에스에프에이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외형성장을 보였다. 

 

 

결국 삼성전자의 지분투자와 실적 사이에 어떠한 것이 원인과 결과인지 구분하기가 애매모호하나, “삼성전자가 지분투자한 회사가 실적이 나오면 시장에서 외면하지 않더라”라는 명제를 이끌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 투자 이전에도 꾸준했고, 그 이후에도 꾸준한 외형 성장이 진행중이다. 

 

 

원익IPS와 에스에프에이의 사례로 “외면받지 않을 회사”로 기대해 볼 만하다.

 

 

 

 

 

 

삼성전자는 자사 보호할 호위 선단 화력을 확보할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이면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반도체 업체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경제 전쟁에서 두 업체는 최강의 전력인 항공모함으로 평가 받을 만하다.

 


하지만 항공모함 단독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는 없다.

 

 

수많은 구축함과 순양함, 잠수함의 호위가 이뤄져야 비로소 그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제로 2차대전 당시 세계 최대 전함이었던 야마토와 무사시가 호위 선단 없이 미군의 폭격 속에 반격조차 못하고 침몰했던 것도 호위 선단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단적인 사례이다.

 

 

 

때문에 현 시국은 삼성전자라는 항공모함을 호위 선단으로서 삼성전자 계열사, 삼성전자 지분투자 업체가 부각되고, 또 중시되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주식으로서 시장에 가장 큰 파급력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지분투자를 할 회사가 될 것이다. 

 

 

실제로 지분투자 업체들도 이벤트 이전에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지분투자 업체들을 미리 알 수 있다면 큰 폭의 자본 차익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합리적/합법적으로 이벤트를 미리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를 예상한 투자는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당사는 삼성전자가 이미 지분투자를 한 회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추천한다.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에스에프에이, 원익IPS가 바로 그 대상이다. 

 

 

이들 업체들은 과거 삼성전자의 국산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산화 일정도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만한 업체들이다.

 


이에 솔브레인을 국산화 Top Pick으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file.mk.co.kr/imss/write/20190813105550__00.pdf?_ga=2.49931950.928253724.1565698175-309338967.156569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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