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19 호실적 기록. 8인치 파운드리 수요 증가 및 환율효과
2Q19 매출은 2,135억원(+33.8% QoQ, +22.7% YoY), 영업이익은 493억원(+120.4% QoQ, +45.5% YoY)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Driver IC, PMIC, 센서(CIS 포함) 등 주력 제품의 수요가 견조해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었고, 환율 효과(원화약세가 실적에 유리)도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풀가동 체제 유지. 3Q19 전분기 대비 외형성장 가능
DB하이텍의 주가는 1개월간 +8.1% 상승했다.
2Q19 실적발표 이후에 분기 실적의 Peak-out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대만 파운드리 공급사(TSMC, Win Semi)의 8월 매출이 견조해 DB하이텍의 3Q19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100%에 근접한 가동률 영향으로 3Q19 매출은 2Q19의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3Q19 원/달러 환율약세 영향으로 2Q19에 이어 3Q19에도 환율효과가 재차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너무나 아까운 P/E 밸류에이션
대만 파운드리 공급사 TSMC, Win Semi, UMC의 FY1 P/E는 각각 17.6배, 26.0배, 17.5배이다.
반면 DB하이텍의 FY1 P/E(컨센서스)는 6.0배에 불과하다.
증설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주가를 누르고 있지만, DB하이텍의 입장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오랜 기간 동안 차입금이 2조원에서 3천억원대까지 줄어들면서 2017년부터 자본 축적이 시작되었는데(이익잉여금이 자본잉여금 상회) 이런 상황에서 그 어떤 기업도 risk taking을 쉽사리 감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생산라인 확보를 원하는 고객사가 급증했으므로 다음 비수기(통상적으로 12월~2월)의 가동률이 80%대가 아니라
90%대에 근접한다면 그 때부터는 기업측에서도 증설 시나리오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언급한 대만 기업 중에서도 Win Semi가 증설을 검토 중이고 실행 시기는 1년 뒤인 2020년 2분기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 증설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쳐버리기에는 DB하이텍의 밸류에이션이 아까울 정도로 매력적이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3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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