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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철 ADM바이오 대표 "'의료용' DNA니들 노린다" (2023.07.26)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307240956307480109338&lcode=00
마이크로니들(Micro Needle) 시장이 개화할까. 경구형이나 주사형 등의 대안으로 떠오른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환자의 부담이나 감염 위험을 막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아직 의료용 시장은 본격화되지 않았다. 유효 약물의 전달 시간과 용량 그리고 투입 위치 등까지 넘어야 할 기술들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DNA 니들 기술의 특허를 가진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이하 ADM바이오)는 의료용 시장 개척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DNA 니들 기술을 적용해 제약사와 손잡고 제품 상용화에 나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미백과 주름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이중 기능성을 인증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만난 정병철 ADM바이오 대표(사진)는 "이르면 다음달 중 제약사와 협업한 '마이크로스파인패치' 제품을 양산해 올해부턴 매출액 인식도 가능하다"며 "현재는 화장품 기능성 인증을 받았지만 기술을 더 발전시켜 약물을 넣으면 바이오 및 의료용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정 대표와 함께 둘러본 ADM바이오 성남지사엔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이 구축돼 있었다. 이곳에선 국내 한 제약사와 계약한 미백 및 주름개선 화장품이 양산돼 이르면 연내 실제 판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실제로 이날 ADM바이오가 첫 생산을 시작할 시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각 모서리가 둥근 삼각형 형태의 패치는 눈 밑에 눈썹 방향으로 붙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눈가 양쪽에 붙일 수 있는 패치에는 한 장당 750개의 마이크로니들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 피부에 붙여보니 미세한 돌기들이 느껴졌다. 그는 "경쟁사와 비교하면 면적당 들어가는 마이크로니들의 갯수가 2배 정도 많고 대용량 제품도 만들 수 있어 목 등에 붙이는 초대형 패치도 제조할 수 있다"며 "고객이 요청한 유효 물질 정량을 마이크로니들 내 정확한 위치에 분포시킬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뿐 아니라 백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균일한 규격과 강도를 지닌 니들을 다양한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ADM바이오뿐 아니라 많은 제약사가 뛰어든 시장이다. 그러나 머리카락보다 얇은 두께와 250㎛ 크기의 마이크로니들을 균일하고 적당한 강성을 지닐 수 있게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이와 관련 ADM바이오는 2018년 5월 한국기계연구원이 원천 기술을 현물 출자하고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ADM코리아)가 투자하면서 관련 기술 개발 및 응용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상용화는 정 대표의 합류로 빨라졌다. 2021년 11월 취임한 그는 정밀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고등기술연구원과 크루셜텍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거치며 생산 기술 분야에 오랜 업력을 지녔다. 마이크로니들이 다소 생소한 분야였지만 기술 기반의 경험을 기반으로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 대표는 "대표 취임과 동시에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시작했다"며 "고객사와 만나보니 화장품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해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니들 시장이 단기간에 확 피진 않겠지만 의료용 등으로 진출하면 확장성과 성장성이 큰 만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M바이오는 우선 연내 제약사와 진행 중인 마이크로스파인패치 양산 및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용 사용이 가능하도록 마이크로니들 끝에 유효 물질을 집중하는 기술도 고도화한다.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반려동물 및 의료용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관련 ADM바이오는 연내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제품 양산이 본격화된 만큼 원부자재 확보와 함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외부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DNA 기반의 마이크로니들 원천 기술을 가진 만큼 향후 플랫폼 형태로 제약사나 바이오 기업 등에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에이디엠바이오, '마이크로스파인 패치' 식약처 인증 (2023.07.13)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307131126380280102222
연어 PDRN 활용 미세돌기 포함, 피부 진피층 유효 성분 전달…국내 제약사 공급 계약 코스닥 상장사 에이디엠코리아는 13일 자회사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제품 마이크로스파인 패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인증받은 마이크로스파인 패치는 연어의 DNA(PDRN)로 만든 미세돌기가 포함된 제품이다. 피부 각질층을 통과해 진피층으로 유효 성분을 전달한다. 미세돌기 길이는 수백 마이크로미터(㎛) 이내이며, 굵기는 사람 머리카락의 ⅓ 정도다. 경구제나 주사제가 아닌 피부를 통해 몸에 약품을 흡수시킨다. 통증이 없고 주사 바늘에 의한 감염 위험 등이 적다. 부작용 위험이 없는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TDDS)' 수단 중 하나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다. 세계 최초 DNA소재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Needle)' 원천 기술로 '2020년 대한민국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 DNA 니들 제조 방법과 약품 주입 장치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NMP(Nano Molding Process) 공법은 자유로운 니들 형상과 밀도, 두께 등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타사 제품보다 효율적으로 유효 물질 전달력이 높다. 간단한 기계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어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이와 관련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대표 제약사 D사와 공급 계약을 마쳤다. D사의 넓은 유통망을 통해 마이크로스파인 패치 제품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뿐 아니라 각종 바이오 의약품, 백신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 ‘머리카락 3분의 1 굵기’ 마이크로니들패치로 주름 잡는다...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가보니 (2023.04.03)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분석실에 들어서자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이 붙어 있는 패치가 눈에 띄었다. 마이크로니들은 30마이크로미터(μm, 백만분의 1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3분의 1 굵기인 가느다란 바늘을 말한다. 육안으로는 식별도 어려운 수준이다.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패치제품은 미세한 바늘을 통해 유효성분이 각질층을 통과해 피부 안으로 투입된다. 이곳에서 6명의 연구 인력은 주름 개선 기능성을 갖춘 ‘눈 밑 패치’ 제품의 성분 흡수 테스트, 품질 검수 등을 진행하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현미경과 ‘스펙트로포토메터(Spectrophotometer·분광광도계)’라는 판독시스템 등을 활용해 유효 성분이 적정 함량을 갖췄는지, 세균 발생은 없었는지, 공정상에서 니들이 제대로 형성돼 있는지 등을 검사한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최근 의약품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미세한 바늘을 통해 체내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용해성 바늘을 붙이는 패치형태로 제작하는데 이렇게 하면 먹는 약보다 체내 흡수가 더 빠르다. 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하는 것보다 통증이 적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백신, 치매, 여드름 치료제 등의 의약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허가를 받은 니들 의약품은 없다. 다만 주름 개선 등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에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도 마이크로 니들패치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 중이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눈 밑에 붙이는 화장품 패치다. 얼굴 피부에서 눈 밑은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다. 통증에 그만큼 민감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패치를 붙인다면 눈가 주름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세한 바늘이 촘촘히 박힌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따끔할까. 막상 그렇지는 않았다. 손등에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제품을 올려보면 일반적인 마스크팩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는 있다. 일반 마스크팩이 평면이라면, 이 패치는 직물 표면에 오목 볼록한 미세 바늘이 박혀 있다는 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미세하다 보니 통증은 느낄 수 없었다. 미세 니들의 굵기는 가시처럼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구조다. 피부에 붙이면 각질을 뚫고 유효성분이 흡수되기 용이하다. 정병철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눈가 밑 한 부위에 붙이는 패치에 들어가는 수용성 돌기(니들)가 약 730여개에 달한다”면서 “우리 제품은 250마이크로미터로 현재 개발된 제품 중 가장 가는 돌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경쟁력이 독자적 니들 플랫폼 기술, ‘PDRN’ 함량 비율 등에 있다고 자신했다. 연어 정액 속에서 DNA를 뽑아 특정 길이로 자른 것을 ‘PDRN’이라고 하는데, PDRN은 우리 몸의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PDRN은 피부, 관절의 인대, 연골 재생 등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정병철 대표는 “PDRN은 주름 방지 목적의 필러 등에도 주로 사용되는 성분”이라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피부 탄력 개선을 위해 화장품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도 많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보다 품질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면서 “기계연구원과 자체 개발한 독자적 DNA 니들 플랫폼 기술, 고함량(50% 이상)의 PDRN 성분 함유는 다른 제품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디엠코리아(2,970원 ▼ 45 -1.49%)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다. 세계 최초 DNA 소재 ‘나노 마이크로DNA Needle’ 원천 기술로 2020년 대한민국 10대 기술상을 수상 바 있다. 주로 천연 DNA를 소재로 한 유효물질을 인체 내로 전달하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니들의 자유로운 형상 및 정확한 용량을 투입할 수 있는 기술(NanoJetting Technology·Dosage Control), 니들을 끝으로 물질을 모을 수 있는 기술(Concentrate On Needle Tip Technology·Location Control) 등을 특허 출원했으며,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3~26일 열린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참가해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회사는 ‘MICRO SPINE PATCH’를 선보였다. 제품은 히알루론산으로 제작된 니들이 아닌, 세포재생물질을 의약품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 PDRN 성분 구성의 패치다. 정 대표는 “그간 여러 건의 전시회를 참가했는데 의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산부인과와 유방암 분야 전문의 등도 방문해 제왕절개, 유방암 수술 이후 등 여성들의 상처 치유를 위한 패치 개발이 가능한지를 묻기도 했다. 앞으로 병원 납품용 패치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개발하는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정 대표는 “현재는 기능성 화장품 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PDRN을 기초로 하는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향후에는 의약품 패치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소개 영상 (2023. 5. 18)
https://www.youtube.com/watch?v=c8yFev_M7hQ
*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PDRN 소개 영상 (2023. 5. 18)
https://www.youtube.com/watch?v=ivqv7NzuefU&t=3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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