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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을 향해 투자 - LS증권 (2024.06.20)
회사소개 넥스틸은 국내 강관 BIG4 기업 중 하나로, 2023년 8월 코스피 상장했다. 시장진입 시부터 유정관(OCTG), 송유관(Line Pipe)에 집중해 시장 선점 했고, 수출비중 2022년 77%→2023년 51%→1Q24 54%로 높은 수준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한국 용접강관 대미 수출 점유율 2022년 22.3%→2023년 17.4%→1Q24 16.7%를 차지했다. 1Q24 기준 생산능력은 122만톤(외경 0.854~26inch)이며, 가동률은 50~60% 수준이다. 가동률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펙 위주로 설비를 가동하기 때문에 업계의 불가피한 특징이다. 전방을 향해 투자 동사는 확대되는 전방산업 대응 위해 투자를 적극 진행 중이다. 1) 26inch 대구경 ERW 35만톤: 2023년 8월 경주 공장에 증설 완료, 생산 판매 시작했다. 소/중/대구경 포트폴리오 완성으로 동사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으며, 제품의 마진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2) 롤벤딩 18만톤&스파이럴 5만톤: 초대구경/후육 제품 전용 설비로, 포항3공장에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해상/육상풍력타워용 제품이 주될 계획이며, 그 외 내지진용 각관, 대형 인프라 지반용 파일도 생산 예정이다. (총 560억원 투자, 460억원 집행 완료) 3) 롤벤딩 설비 및 관련 부대시설 신규 투자: 6월 18일, 동사는 풍력발전하부구조물강관 진출을 위해 2025년 10월까지 1,613억원의 포항 3공장외 신규 시설투자를 발표했다. 차입금 및 내부 자금 활용 계획이다. 기존 투자규모와 비교해보면 30만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공장 위치는 포항 영일만 일대로 포스코 등으로부터 원소재 열연/후판 수급이 유리하고 제품을 수출하기에 용이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 실적 및 Valuation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이익 기준 PER 5배, PBR 0.4배 수준이다. 1Q24 실적은 매출액 1,259억원(-46%yoy, -9%qoq), 영업이익 10억원(-99%yoy, -96%qoq)으로 부진했다. 미국에서 아직 재고 조정&가격 하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2024년 매출액은 26inch 대구경 증설 효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영업이익률은 Low-teen 수준 전망한다. 하반기 및 내년으로 갈수록 미국 시장 정상화에 따른 마진율 회복이 예상되며, 수출데이터에 따르면 강관 수출 가격도 조금씩 반등 중이다. 2025년 이후에는 급증하는 천연가스 인프라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최근 주가는 동해 가스전 이슈로 인해 급등했다. 그러나 강관 파이프는 탐사/시추 단계보다는 채굴 단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쓰인다. 부유 설비 등에 필요한 구조용 강관은 일부 쓰일 수 있다. |
* IPO주관사 업데이트: 인내의 시간 - 하나증권 (2024.06.14)
수출 중심의 에너지용 강관 전문 기업 넥스틸은 석유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시추 용도로 사용되는 미국석유협회인증(API) 유정관(OCTG)과 송유관 등을 제조하여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규모는 제한적이나 배관재나 구조용 강관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미국향 수출용접강관 수출에 있어 넥스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17.4%를 차지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아시아 최대 외경인 전기용접강관(ERW) 26인치 대구경 조관라인(연간 35만톤 생산능력) 증설을 완료했고 올해와 내년에 대략 570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Spiral과 Roll bending 조관라인 증설을 계획 중으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을 포함한 대형구조물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급감, 2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회복 전망 1분기 넥스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9억원(YoY -45.7%, QoQ -9.5%)과 10억원(YoY -98.8%, QoQ -96.4%)을 기록했다. 대구경 조관라인 증설에도 불구,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소폭 감소함과 동시에 미국내 에너지용 강관 수급 악화와 그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출 중심의 판매단가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1분기 한국의 전체 강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는데 4~5월의 경우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4.1%를 기록한 상황으로 넥스틸의 2분기 강관 판매 또한 수출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2분기 강관 주요 소재인 열연뿐만 아니라 후판 또한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넥스틸의 판매단가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익률은 1분기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2024년 매출액 5,309억원, 영업이익 566억원 예상 2024년 넥스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09억원(YoY -14.2%)과 566억원(YoY -64.0%)이 예상된다.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상황으로 하반기는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을 감안하면 상반기보다는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올해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서 미국내 화석연료 개발 확대로 내년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가격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 수익성, 성장성, 배당매력을 겸비한 BIG4 강관업체 (2024.12.14)
기업 개요 2023년 철강업종 영업이익률 1위 강관 제조기업 넥스틸은 수출 중심의 종합 강관 제조 업체로, 2023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다. 1990년 1월에 대원공업㈜으로 설립되었고, 2001년 3월에 넥스틸㈜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본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외 생산 및 판매 총괄을 담당하고 있고, 동사의 공장은 포항과 경주,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 강관제품의 수출 판매비중은 2021년 68.9%, 2022년 77.0%, 2023년 73.7%로 국내보다 수출 비중이 더 높은 수출 위주의 강관 제조업체이며, 철강업종이 어려운 와중에도 2021년 4%에서 2022년 27.1%, 2023년 25.4%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작 년 기준 철강업종 중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하였다. 동사는 1995년 괴동공장(現 포항 2공장)을 설립하여 2002년 6월에 8인치 조관라인(내수용)을 증설하였고, 2003년 7월에는 3인치 조관라인 및 도장라인을 증설하였다. 현재 괴동공장에서는 외경 0.854~5.5인치 강관을 연간 15만 6,000톤 생산 가능하고, 도장 시설도 1개 보유하고 있다. 2006년 12월 포항산업 제 4단지 공장을 설립하였고, 16인치 조관라인을 증설하였다. 본사 포항 1공장에는 2007년 8인치의 극후육 조관라인, 2010년 4인치 조관라인, 2021년에는 2인치와 6인치 내수 전용 조관라인을 증설하여 현재 포항 1공장은 외경 0.854~16인치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75만 9,000톤의 생산능력과 슬리터(2개), 도금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안강공장(現 경주 2공장)에 3인치 각관 전용라인과 2인치 조관라인을 증설하였으며, 2012년 강동공장(現 경주 1공장)에 Casing용 열처리 설비를 설치하였다. 현재 경주 1공장은 6.625~26인치 강관을 연간 38만톤 생산 가능하며, 열처리 2개 라인, 업셋 1개 라인, 나사 2개 라인 등의 후처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Roll Bending과 Spiral 조관라인을 증설할 목적으로 포항 3공장의 6만 6,222m2 부지를 매입한 상태이며 올해 말에 완공하여 2025년 초 시운전 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동사는 포항, 경주 공장을 합하여 총 122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롤벤더 18만톤(향후 추가될 가능성 존재), 스파이럴 5만톤이 추가되어 총 145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영역 및 주요 제품 동사의 주요 제품은 강관이며, 유정관, 송유관, 일반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사업 매출 비중은 2023년 기준으로 유정관 47.7%, 송유관 20.3%, 일반관 29.0%, 기타 3.0% 등이다. 연간 122만톤의 파이프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과 최신식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경 0.854인치부터 26인치 파이프를 포함한 후육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강관제품의 국내외 판매비중은 2023년 기준 수출 73.7%, 내수 26.3%으로, 동사는 국내 4대 강관 메이저기업(현대제철,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 중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유정관은 OCTG(Oil Country Tubular Goods) 파이프라고도 불리며 원유 및 천연가스 채취, 가스정의 굴착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으로, Casing과 Tubing으로 구성되어 있다. Casing 파이프는 석유, 천연가스 시추 현장에서 시공한 시추공 내에 삽입하는 강관으로, 시추공이 붕괴되는 것을 막고 벽면을 지탱하며 시추과정에서 외부 토사, 물이 채굴하고 있는 원유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 Tubing 파이프는 Casing 내부에 삽입되어 직접적으로 원유, 가스를 지하의 산출층으로부터 채취하고 지상으로 운반하는 데 쓰인다. 송유관(Line pipe)은 원유나 천연가스, 고압 도시가스를 다른 곳으로 이송하기 위해 설치한 강관이며, 일반관(Standard pipe)은 물, 증기 등을 수송하는 배관용 강관과 조선, 건설, 기계 장치에 사용되는 구조용 강관 등이다. 동사의 대미 강관 수출쿼터는 2022년 기준 유정관 47만톤, 송유관 43만톤, 일반관 13만톤으로 총 103만톤이며, 한국산 유정관 대미 수출 중 동사의 비중은 2021년 24.3%, 2022년 24.1%, 2023년 26.1%로, 유정관 부문에서는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관은 용접 유무에 따라 용접 강관과 무계목 강관(Seamless)으로 구분되며, 용접 강관은 다시 용접 방식에 따라 전기저항용접(ERW), 아크용접(SAW)로 나뉜다. 동사의 전문 제조인 ERW는 열연강판을 소재로 사용하며, 열연강판을 동그랗게 말고 연결 부위를 전기로 용접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이 높으며 무계목 강관 대비 80%정도 가격이 낮아 유정관과 송유관 생산에 적합하다. SAW에는 롤벤딩 강관과 스파이럴 강관이 있으며, 롤벤딩 강관은 롤벤딩기를 이용하여 후판을 원형으로 말고 아크열로 자동 용접하는 방식이며, 스파이럴 강관은 열연강판을 나선형으로 말아 두 면을 용접하는 방식이다. 롤벤딩과 스파이럴 강관 모두 26인치 이상의 대형 구조물 강관 생산에 적합하며, 설비 투자금은 낮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다. 용접을 하지 않는 무계목 강관은 라운드 빌릿(환봉)을 소재로, 소재 중심에 열을 가해 구멍을 뚫는 방식이며 ERW와 SAW 강관이 견디기 어려운 초고압, 초고강도 환경의 특수 용도로 사용된다. 동사는 기존에 ERW 방식으로 강관을 용접해 왔으며, ERW 중소구경 6개라인 설비를 갖추고 있다. 강관의 주 원재료인 열연코일(HRC)는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로부터, 해외에서는 본계강철, 보산강철, NSC로부터 구입하고 있다. 현재 26인치 ERW를 설비하여 생산 중에 있으며, SAW 방식인 스파이럴과 롤벤딩 용접에 신규 투자하여 2025년에 생산할 계획이다. 동사가 생산하려는 26인치 대구경 강관은 국내에 유일하며 아시아 최대 생산 사이즈로, 26인치 대구경 강관을 생산함으로써 신재생 및 풍력 에너지 산업 및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주주현황, 종속기업 및 배당 최대주주는 박효정 회장으로, 2023년말 기준 지분율 54.15%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회장의 아들인 박영회 전무의 지분율은 7.38%이다. 박효정 회장은 동사의 종속회사인 NEXTEEL SAHA LLC의 CEO겸 NEXTEEL HOLDINGS LLC의 Sole Manager을 겸임 중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61.73%이다. 동사의 종속기업으로는 Nexteel Americal LLC(미국, 지분율 100%)와 Nexteel Holdings LLC(미국, 지분율 100%)가 있다. Nexteel Americal LLC은 2012년 1월에 설립된 강관 판매법인으로, 동사가 2021년에 종속기업으로 포함하였다. 2023년 매출액은 19억원,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Nexteel Holdings LLC는 미국 현지 강관제조 합작법인인 Nexteel Saha LLC 투자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2022년 종속기업에 포함되었다. 2023년 매출액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하였다. 관계기업으로는 지분율 50.88%의 Nexteel Saha LLC가 있으며, 지분율은 50%를 초과하나 주주간 약정에 따라 동사가 지배권을 확보하지 못하여 종속기업이 아닌 관계기업으로 분류되었다. 동사는 2023년 8월 주권 상장 이후 실시한 첫 결산배당으로 1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결정하였다. 총 배당금은 182억원으로 배당성향은 14.05%, 기말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은 9.8%이다. 현금배당수익률은 강관업종 뿐만 아니라 철강업종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 배당금 총액은 2021년 24억원에서 2022년 130억원, 2023년 18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배당성향은 2022년 9.02%에서 2023년 14.05%로 상승하였다. 산업현황 2023년 기준 국내 강관 생산량은 468만톤으로 국내 조강생산량(6,668만톤)의 7.0%를 차지하였다. 국내 강관 생산량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에 육박했던 2014년 641만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이래 장기간에 걸친 저유가와 국내 건설 및 발전 수요 위축, 2018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입 철강재 쿼터 적용 및 반덤핑 관세 부과, 2020년 이후 발발한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연간 생산량은 2019년 이후 5년 연속 460만톤 수준에서 정체 국면이 이어졌다. 국내 4대 강관 메이저기업인 세아제강, 현대스틸파이프(구 현대제철), 휴스틸, 넥스틸의 2023년 생산량을 보면 세아제강 93만톤(생산능력 160만톤), 현대스틸파이프 60만톤(추정, 생산능력 131만톤), 휴스틸 48만톤(생산능력 111만톤), 넥스틸 40만톤(생산능력 122만톤) 등으로 생산능력대비 공장가동률은 평균 50%를 하회하였다. 국내 강관 내수판매량은 주로 건설용 구조관 위주로 수요가 형성되어 있어 2010년 이후 연평균 330만톤 수준에서 장기간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강관 내수 판매량을 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333만톤이었으나, 2020년 318만톤, 2021년 304만톤, 2022년 290만톤, 2023년 298만톤으로 2022년부터 처음으로 300만톤대도 붕괴되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국내 강관 수출량은 2014년 378만톤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2023년 수출량은 181만톤을 기록하였다. 수출량 감소는 2015년부터 이어진 저유가와 해양플랜트 침체, 북미 Rig Count 감소 등으로 지속적인 침체를 보인데다, 강관 수출 1위 대상국가인 미국의 경우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에 따른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제소로 국내 업체들은 25%의 고율 관세를 면하는 대신 2015~2017년 강관 수출량의 70% 한도로 수출량을 제한하는 수출 쿼터제를 적용 받은 영향이 크다. 2018년 수출 쿼터제 시행 이후 대미 강관 수출량은 연간 103만톤에 쿼터가 설정되어 있으며, 실제로 최근 3개년간 연도별 對美 강관 수출량을 보면 2021년 98만톤, 2022년 102만톤, 2023년 99만톤으로 연간 쿼터에 의해 한도 이내로 통제되고 있다. 수출 쿼터제 이전인 2017년 미국向 강관 수출량은 202만톤으로 전체 강관 수출의 65.4%였으나, 2023년 대미 강관 수출량은 99만톤으로 수출비중은 55.0%로 낮아졌다. 하지만 강관 수출이 대부분 유정관, 송유관 등 에너지강관이며, 여전히 미국은 한국의 강관 수출 1위 대상국이다. 연간 대미 수출 쿼터를 강종별로 보면 유정관(OCTG) 47만톤, 송유관 43만톤, 일반관 13만톤으로 유정관과 송유관이 전체 수출쿼터의 87%를 차지한다. 업체별 수출쿼터는 2015~2017년 실제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2018년 당시 언론기사에 따르면 유정관의 경우 세아제강과 넥스틸이 각각 전체의 24.9%씩 최대 쿼터를 배정받았으며, 현대제철(現 현대스틸파이프) 18.9%, 휴스틸 13.8% 등 메이저4개사가 합산 83% 쿼터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에너지강관기업인 Tenaris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세계 OCTG 수요는 1,610만톤 규모로 최근 3년간 CAGR 13.5%로 성장했으며, 이중 북미 수요는 670만톤으로 동기간 CAGR 33.8%로 고성장세를 보이며 전세계 수요의 41.6%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지역의 전세계 OCTG 수요비중은 2020년 25.5%에서 2021년 29.9%, 2022년 38.8%, 2023년 41.6%까지 매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상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연도별 OCTG 수입량은 2020년 98만톤에서 2021년 166만톤, 2022년 239만톤까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후 2023년에는 218만톤으로 전년대비 8.9% 감소하였다. 한국産 수입량은 2023년 45.7만톤으로 최근 3년간 수입쿼터에 의해 47만톤 쿼터 이내 수준이 이어졌으며, 미국 전체 유정관(OCTG) 수입비중의 21.0%로 한국産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였다. 한국産에 이어 미국에 인접해 있는 캐나다産이 24만톤, 태국産 18만톤, 멕시코産 14만톤, 오스트리아/일본産 각각 13만톤, 대만産 12만톤 등을 차지하였다. 미국의 한국産 유정관 수입비중은 수입쿼터제 이전인 2017년에는 33.9%였으나, 수출쿼터제 시행 이후 평균 20% 전후로 낮아졌다. 하지만 한국産은 여전히 북미 및 유럽産 대비 높은 품질과 저렴한 판매단가로 미국에서는 수입 1위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강관 수출업체들의 미국向 수출 수익성은 2022년을 고점으로 지난 해부터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관의 원소재인 열연(HR)가격도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나, 미국내 금리인상과 Rig Count 감소 영향으로 에너지강관 수요가 위축되면서 유정관 및 송유관 현지 내수가격이 하락했으며, 미국向 수출가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강관의 평균 수출단가에서 국내 열연소재가격을 차감한 톤당 마진스프레드는 2022년 1,100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 후 2023년 780달러, 2024년 1분기 들어서는 430달러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포인트 업계 최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對美 에너지강관 최대 수출쿼터 기업 동사의 지난 해 영업이익률은 25.4%로 강관업종 뿐만 아니라 철강업종에서도 압도적인 1위이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영업이익률(27.1%)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철강업종내에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해 강관 경쟁사의 영업이익률을 보면 세아제강 12.5%, 휴스틸 16.1%로 동사와 비교하여 평균 10%p 이상 낮았다. 수익성 차별화의 비결은 업체별 수출비중 차이에 있다. 국내 강관업체들은 원소재 조달측면에서 대부분 포스코로부터 열연(HR)코일을 조달하는 만큼 원소재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수출비중 차이에 따라 평균 판매단가 차이가 크다. 수출비중이 높을수록 판매단가가 높아져 톤당 마진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이다. 동사는 2015~2017년 실적 기준으로 2018년부터 對美 유정관 쿼터의 24%, 송유관 쿼터의 18%, 일반관 쿼터의 19%를 할당받았다. 전체적으로는 대미 수출쿼터인 103만톤의 2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유정관 부문에서는 세아제강과 더불어 최대 물량(11.7만톤 추정)을 배정받았으며, 유정관 수출쿼터인 47만톤 중 양사의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한다. 동사는 업계 4-5위권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미국向 OCTG 수출 1위를 기록하면서 수출쿼터 배정에 유리한 입지를 가졌다. 동사의 생산능력이나 실제 판매량대비 수출쿼터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것이다. 수출비중을 보면 업계 1위인 세아제강은 54.4%, 휴스틸은 59.8%를 기록하여 동사의 수출비중(73.7%)이 압도적으로 높다. 국내 강관업체들의 최대 수출지역은 북미지역이며, 미국의 OCTG(유정관) 및 Line Pipe(송유관) 시황에 따라 수출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국내 판매단가보다는 통상 2배 이상 높다. 내수용 강관의 경우 건설용 구조관이 내수판매비중의 60% 이상으로 절대적이며 판매가격은 최근 톤당 9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하였다. 유정관과 송유관가격은 2022년 고점대비로는 현재 대폭 하락한 상황이긴 하나, 3월 통계치를 통해 전체 수출액에서 수출물량을 나눈 단순평균 판매단가는 유정관이 1,183달러, 송유관이 920달러로 원화환율을 적용시에는 유정관은 157만원, 송유관은 123만원으로 국내 내수가격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Kallanish Commodities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미국 내수 OCTG 가격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초까지 톤당 4,400달러에 달했으나,현재는 2,09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의 내수가격은 국내 강관가격이 최근 700달러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중소구경에서 대구경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동사는 2023년 7월 경주1공장에 연산 35만톤 규모의 26인치 신규 대구경 강관공장을 신규 가동하였다. 이로써 동사는 그동안 중소구경 위주에서 대구경 설비를 추가, 종합 강관업체로 부상하였다. 동사는 그동안 포항공장을 통해 생산 가능한 최대구경이 16인치에 불과해 국내 강관 메이저인 세아제강이나 현대제철처럼 16인치 이상 대구경 설비를 보유하지 않아 종합 강관사라는 평판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동사는 경주공장 투자로 ERW(용접강관)시장에서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외경인 26인치 대구경 설비를 추가하며 이제는 중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종합 강관업체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경주공장의 생산량은 2021년 2.6만톤에서 2022년 4.9만톤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 하반기부터 대구경 공장 가동으로 2023년 생산량은 9.6만톤까지 증가하였다. 경주1공장 증설투자에는 연간 35만톤의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후처리(열처리 2개 라인, 업셋 1개 라인, 나사 2개 라인) 등이 포함되어 있어 고부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OCTG(유정관) Tubing 나사 가공을 위한 Upsetting 설비를 도입하여 고부가가치 OCTG Tubing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동사의 강관 생산량은 2022년 35만톤에서 2023년 40만톤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경주공장 대구경 증설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50만톤대로 증가해 동사의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2023년 경주1공장에 대구경 설비를 신규로 가동하면서 연간 생산능력을 122만톤으로 확대했으며, 포항공장에 스파이럴(Spiral)강관 및 롤벤딩(Roll Bending)강관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스파이럴강관은 아크용접강관의 일종으로 HR(열연) 코일을 나선상으로 성형하고 이음을 자동용접하는 강관이며, 롤벤딩강관은 후판을 규격에 맞게 절단한 후 용접할 부위 단면을 밀링가공한 후 롤벤딩기로 원형으로 성형하여, 원형상태에서 가접한 다음 내외면 용접으로 완성하며 주로 원소재로 후판을 이용하는 대형강관이다. 투자규모는 총 579억원으로 스파이럴 315억원, 롤벤딩 264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동사는 대구경 외경 범위를 확대하여 26인치 이상의 대구경 강관 제조가 가능해지며, 공항, 상하수도 등 대형 구조물 프로젝트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신규 시장으로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스파이럴 설비는 연산 5만톤 규모로 2024년말까지 가동 예정이며, 롤벤딩 설비는 연산 18만톤으로 2025년 가동될 전망이다. 스파이럴 설비는 대구경 강관, 롤벤딩 설비는 후판을 이용하여 후육 대구경 강관을 제조하게 된다. 스파이럴 및 롤벤딩 강관 투자가 완료되는 2025년에는 동사의 연간 생산능력이 현재 122만톤에서 145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최고 9% 배당수익률 매력 동사는 지난 해 12월 6일 임시주총을 열어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하였다. 이익잉여금 전환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동사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해 중기 주주환원정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572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법인세법 및 소득세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은 향후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개인주주의 경우 비과세 배당은 원천징수(15.4%)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주는 배당금액의 100%를 수령하게 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최대 49.5%)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세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동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700원의 배당을 실시하였다. 배당금 총액은 182억원이며, 시가배당률은 9.8%로 철강업종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의 재원은 동사가 지난 해 12월 6일 임시주총을 통해 자본준비금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572억원의 일부에 해당하며, 관련법에 의거 해당 배당금은 비과세 대상이다. 동사의 주당 EPS가 2022년 8,875원에서 2023년 5,470원으로 38.4% 감소한데다, 2023년 경주1공장 대구경투자를 마무리한데 이어 2024~2025년 스파이럴 및 롤벤딩 설비 투자를 진행하면서 막대한 CAPEX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동사의 배당금 총액은 실적에 상관없이 2021년 24억원에서 2022년 130억원, 2023년 182억원으로 증가하였다. 당사는 동사의 2024년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전망하여 現주가(4월 12일 7,390원)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시가배당율은 9.5%에 달할 전망이다. 2023년 실적 분석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191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하였다. 국제 유가 강세와 러우전쟁 발발, LNG, LPG 등 친환경 에너지원 확대 영향으로 북미지역의 석유, 가스 시추 Rig Count 증가하면서 대미 에너지강관(유정관, 송유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2021~2022년까지 고성장세를 보인 매출액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금리상승과 북미지역 Rig Count수 감소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3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2023년 내수 매출액은 1,625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반면 수출 매출액은 4,566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감소하였다. 경주1공장의 대구경공장이 7월부터 신규 가동에 돌입하면서 생산량은 40만톤으로 전년대비 5만톤이 증가하였으며, 판매량은 전년에 이어 35만톤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기준 수출비중은 73.8%로 전년대비 3.2%p 하락하였으며, 내수비중은 26.2%로 전년대비 3.2%p 상승하였다. 경주1공장의 대구경 강관이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내수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유정관 47.7%, 송유관 20.3%, 일반관 29.0%, 기타 3.0%를 차지해 북미지역으로 판매되는 유정관과 송유관 판매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68%를 차지하였다. 전체 매출액을 판매량으로 나눈 평균판매단가(ASP)는 2022년 톤당 191만원에서 2023년 177만원으로 톤당 14만원 하락하였으며, ERW 강관의 원소재인 열연(HR)코일 구매단가는 2022년 톤당 104만원에서 2023년 92만원으로 12만원 하락하여 제품 판매가격 하락폭이 원소재가격 하락폭보다 2만원 정도 커서 마진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추산된다.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감소하여 외형감소폭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매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은 64.3%로 전년대비 3.6%p 상승한 가운데, 판관비율은 10.3%로 전년대비 1.9%p 하락하여 영업이익률은 25.4%로 전년대비 1.7%p 하락하였다.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긴 했으나, 이는 지난 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강관업종 및 철강업종내에서도 압도적인 1위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한 배경으로는 원소재인 열연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업종내 수출비중이 73.8%로 가장 높아 평균판매단가(ASP)와 원소재(열연)가격과의 마진스프레드가 가장 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고 수익성의 또다른 비결로는 동사의 최적의 입지조건에서 비롯된 원자재 조달과 수출 물류비용 절감 등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도 수익성 차별화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9개공장(포항 1~3공장, 포항 2,3,5공장, 포항본사 하치장, 경주 1~2공장) 모두가 포항 영일만과 최단거리에 인접해 수출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포항제철소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원자재 물류비용 절감도 극대화할 수 있다. 2024년 실적 전망 2024년 매출액은 7,018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1,105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하반기부터 경주1공장의 대구경 설비가 가동에 착수해 2024년 연간 온기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판매량은 48만톤으로 전년(35만톤)대비 37.1% 증가할 전망이나, 북미지역 에너지강관가격 하락으로 연평균 판매단가(ASP)는 톤당 146만원으로 전년(177만원/톤)대비 17.5% 하락해 판매량 증가효과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다. 2024년 영업이익률은 15.7%로 전년대비로는 9.7%p 하락할 전망이다. 유정관 및 송유관 북미 수출가격이 2022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3년부터 추세적 약세를 보이면서 2023년 하반기부터 수출마진 스프레드가 전년대비 대폭 축소되었다. 국내 열연(원소재)가격과 對美 수출 강관가격과의 차이인 마진스프레드는 2022년 1,100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023년 780달러 수준으로 축소되었으며, 2024년 1분기 들어서는 430달러 수준으로 축소되어 2021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할 만큼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유정용 강관 수출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강관 수출가격이 상승할수록 동사의 수출마진이 확대되어 수익 전망치를 상회할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강관수출 통계에 따르면 월평균 유정관 수출단가는 2월 평균 959달러에서 3월 들어 평균 1,183달러로 전월대비 23.4%나 급등하였다. 원화환율을 적용할 경우 유정용 강관 평균수출가격은 2월 톤당 128만원에서 3월에는 157만원으로 약 30만원이나 상승하였다.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되는 효과는 2023년 하반기부터 가동된 26인치 대구경 설비와 도금설비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열처리 도금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Product Mix 개선효과가 기대되며, 그동안 동사가 16인치 이하 중소구경 위주의 생산능력 제한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지 못했으나 대구경 설비를 갖추게 되면서 내수 M/S를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측면에서는 對美 에너지강관 수출가격이 지난 해 하반기 저점을 확인 후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P 측면에서도 플러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2024~2025년을 거치면서 스파이럴 및 롤벤더설비가 가동되면 외형 증가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리스크 요인 對美 수출쿼터 재조정 리스크 對美 에너지강관 수출쿼터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으로 2018년에 도입되었으며, 당시 2015~2017년 업체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업체별 쿼터를 정했기 때문에 이후 지금까지 6년간 수출쿼터는 변동없이 유지되어 왔다. 수출쿼터제 유지로 인해 국가차원에서는 수출물량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으나, 수출쿼터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메이저 4개사(현대스틸파이프,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에는 안정적인 수출물량이 확보되어 미국 에너지강관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문제는 수출쿼터 물량이 적게 배정되거나, 아예 쿼터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업체의 반발이 크다는 점이다. 국내 강관업체 중 이들 4개사를 제외한 마이너 74개사 중 수출쿼터가 있는 30여가 업체의 수출쿼터비중은 17%에 불과하고 나머지 40여개 업체는 아예 수출쿼터가 없어 미국에 수출하고 싶어도 수출할 수가 없었다. 현재의 쿼터 배분이 2015~2017년 실적 기준으로 정해져 이후 6년여간 개정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강관 수출쿼터 103만톤 중 메이저 4개사의 수출쿼터는 86만톤이며, 마이너 중소업체 쿼터는 17만톤이다. 2023년 국내 강관 생산량 468만톤 중 메이저 4개사 합산 실제 생산량은 240만톤 규모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생산능력으로 보면 메이저 4개사는 합산 500만톤 규모이며 나머지 마이너 70여 업체의 생산능력도 메이저 4개사에 버금가는 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수요 위주의 국내 강관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마이너 중소업체들도 미국시장 진출의 니즈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출쿼터 재조정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져 정부에서 쿼터 재배분에 나선다면 기존 업체에는 리스크 요인일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메이저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로 얻은 레퍼런스로 인해 미국과의 수출쿼터제가 현재처럼 물량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소 마이너업체들의 수출쿼터 확대 또는 신규 배정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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