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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당뇨·비만치료제 타고 2030년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 '등극' (2025.06.26)
GLP-1 요법,연평균 20% 이상↑세계 처방액 매출 9% 차지..노보도 '위고비' 타고 2위 '약진' 면역염증치료제-종양학 약물 다수 10위권...키트루다, 특허만료 중 유일 마이너스 성장 오는 2030년 당뇨· 비만 치료제로 대변되는 GLP-1요법이 전세계 처방액 매출의 10%에 육박하고, 당뇨 비만치료제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마운자로’ ‘젭바운드’ ‘위고비’ ‘오젬픽’ 등이 큰 폭 성장하며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0년 글로벌 기업 순위도 릴리가 당뇨· 비만치료제에 힘입어 1위,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낙양의 지가’를 올리고 있는 노보노디스크가 2위에 오르고, 상위권을 차지하던 ‘전통의 명가’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는 하위권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Evaluate 6월 17일 배포한 'World Preview 2025:Pharma Growth Steady Amid Turbulent Seas and Rising China'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처방약 매출액은 2024년 1조 1,460억 달러에서 연평균 7.4% 성장해 2030년 1조 7,5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뇨 및 비만치료제인 GLP-1 요법은 2024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해 2030년 글로벌 처방액 매출의 9%를 차지하고, 당뇨치료제 ‘Mounjaro’와 비만치료제 ‘Zepbound’로 판매되는 일라이 릴리 ‘ tirzepatide’가 2030년까지 연간 매출 620억 달러를 발생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치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물로 여겨졌던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휴미라’(Humira)가 달성한 것보다 3배 더 큰 금액이며, 현재 최대 매출 약품인 머크 '키트루다; 2024년 매출(295억 달러)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 보고서는 " GLP-1 약물 더 넓은 범주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판매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계열 약물이 2030년까지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는 2030년 가장 많이 팔린 약물과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약물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릴리 주요 경쟁자인 노보 노디스크의 ‘Ozempic’과' Wegovy는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노보노디스크 새로운 파이프라인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아밀린 작용제 카그릴린타이드를 결합한 ‘카그리세마’(Cagrisema)도 10위를 차지해 새로 10위권 안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면역 염증치료제도 2030년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든다. 애브비 ‘스카이리지’(리산키주맙)와 사노피/리제네론 ‘듀피센트’(두필루맙)는 모두 각각 25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2위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 2030년 매출 화이자 -노바스티 2배 육박…화이자,10대 기업 ‘최하위’ -사노피 ‘약진’ 종양학 약물도 여전히 매출 상위 10위안에 포진한다. 2024년 매출 1위인 머크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존슨앤존슨/젠맙의 혈액암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무맙)는 각각 2030년 글로벌 매출 7위와 8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키트루다는 2028년 특허 만료로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9월 미국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은 순현재가치 기준 가장 가치 있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어 매출 하락을 얼마나 상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글로벌 매출 순위도 당뇨 비만치료제를 앞세운 릴리를 정점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릴리 2030년 예상 매출은 한때 거대 기업이었던 화이자나 노바티스 두 배에 육박하며, 성장세는 모든 경쟁사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이자(Pfizer)는 팬데믹 기간 동안 1위를 차지했고, 2024년 5위였으나 2030년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최하위를 차지해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매출성장과 가장 많은 순위 하락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머크도 ‘키트루’다 매출 하락 영향으로 화이자와 같이 5계단 하락해 8위로 전망되며, 노바티스도 눈에 띄는 블록버스터가 없어 하위권(9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프랑스 사노피(Sanofi)는 GLP-1이 아닌 기업 중 ‘가장 인상적인’ 기업으로, 듀피센트(Dupixent) 매출 상승 등으로 기업 매출이 연평균 6.6% 증가하며 2030년 매출 상위 6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 |
* 암젠 - 구토가 문제가 된 비만 치료제. 3상 전략 변경 - 키움증권 (2025.06.26)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항체/단백질 기반 강점 보유. 최근 비만 시장 진출 본격화 비만치료제 MariTide 2상 위장관 부작용 이슈로 주가 하락 대부분 부작용이 초기 투여에 발생. 이를 반영하여 3상 임상 설계 변경. 2027년 결과 발표 예정으로 3상 발표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되나, 안전성 개선 기대. 비만 치료제 데이터 발표하자 주가 급락 제 85 차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당뇨/비만 치료제 MariTide (GLP-1 작용제+GIP 길항제) 임상 진척 사항을 공유하였다. MariTide 의 주요 특징으로 1) 최초 월 1 회 비만 치료제. 격월 투여 또한 기대, 2) 투여 52 주차 체중 감소 정체기 없이 평균 약 20%의 체중 감소, 3) 심혈관 대사 지표(당화혈색소 HbA1c, 혈압 등) 개선이 있다. 다만, 이번 ADA 학회에서 발표한 MariTide 2 상 part 1 결과, 420mg 격월 투여군에서 가장 높은 구토 발생률 92%으로 안전성 우려감에 당일 동사 주가 -5.8% 하락 마감하였고 시가총액은 $908mn 증발하였다. 안전성 논란은 3 상 임상 전략 변경으로 타개 목표 MariTide 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GI) 관련 증상이었고, 대부분 경증(mild)으로 단기간 해소되며 주로 치료 초기에 발생했다. GI 부작용 완화를 위하여 용량 시작 시 저용량부터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가하게 되면, 환자의 초기 약물 적응을 돕고 위장관 관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용량 상승 없이 420mg 을 월 1 회 또는 격월 투여받은 환자들의 구토 발생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빠르게 감소하였는데, 이후 투여 시에는 구토 발생이 다시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고정 용량(420/280/140mg)에서 구토 발생률은 70~90% 수준이며, 저용량에서 시작하여 용량 단계적 증량을 거칠수록 구토 발생률이 23~24%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여 3 상에서는 단계적 용량을 증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8 주에 거쳐 21mg→ 35mg→70mg 증량한 후, 최종 목표 용량 140mg/210mg/350mg 중 하나로 월 1 회 투여) 단기적으로는 오는 11 월 발표. 3 상은 ‘27 년 공개 예정 동사의 주가는 비만 치료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 주 모멘텀은 MariTide 데이터 발표이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11 월 1 상 저용량 시작군에서 체중 감소 데이터와 2 상 연구 추가 하위 분석, PK 및 바이오마커 관련 보완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사는 MariTide 3 상 임상 설계에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3 상 72 주 데이터 발표는 2027 년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MARITIME-1, MARITIME-2 연구) MariTide 는 비만 적응증 외에도 전당뇨 상태 환자의 70~95%를 정상 혈당으로 되돌리는 효과를 보여 적응증 확장 고려하고 있으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심부전(HF),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등과 같은 적응증 확장을 위해 3 상 추가 연구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GLP-1 제형에서 MariTide 로 전환하여 장기 유지요법에도 적합하도록 개발 중이다. 이러한 적응증은 만성질환에 해당하여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결국 3 상에서 단계별 용량 증가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지 여부가 중요하다. 당사는 단계별 용량 증가로 일부 안전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MariTide 3 상은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로 시작하지만, 임상 도중 오토인젝터를 도입할 예정으로 월 1 회 제형 및 오토인젝터의 편의성을 갖춘다면 상용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 ![]() |
* 비만약은 만병통치? (2025.06.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3262?sid=105
심혈관 질환·간염증 감소 이어 편두통·알츠하이머에도 효과 제약 업계 “오남용해선 안돼” ‘위고비’ ‘젭바운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계열의 비만 치료제가 편두통, 알츠하이머, 수면 무호흡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간 염증 감소, 관절염 완화, 알코올 의존증 같은 중독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이은 것으로 비만 치료제가 만병통치약이 돼가는 셈이다. 지난 23일 네이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의 연구팀은 “비만 치료제가 비만 환자의 한 달 평균 편두통 발생 일을 절반쯤 줄였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비만 치료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리라글루타이드’다. 한국에는 ‘삭센다’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연구팀은 편두통을 앓는 비만 환자 31명(여성 26명, 남성 5명)에게 매일 리라글루타이드를 1.2㎎ 투여하고 12주 동안 관찰했다. 분석 결과, 환자들이 편두통을 겪는 날이 월평균 20일에서 11일로 줄었다. 특히 환자 31명 중 15명은 편두통 빈도가 50% 넘게 줄었고, 7명은 75%까지 감소했다. 한 명은 편두통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4명은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은 위고비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4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했다. 2형 당뇨는 주로 비만, 유전, 식습관 등에 의해 발병한다. 연구팀은 환자 170만명의 전자의무기록(EMR)을 분석한 결과, 위고비를 처방받은 환자가 다른 7가지 당뇨병약을 처방받은 환자보다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흔히 지목되는 타우 단백질을 위고비가 제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말엔 FDA(미 식품의약국)가 비만약 젭바운드를 경증·중증 수면무호흡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비만 치료제의 다양한 효과에 대해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분석 대상 환자가 많지 않은 연구도 있어 모든 사람에게 효능을 확신할 수는 없다”며 “비만 치료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오남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 느낌좋은 바이오 - IM증권 (2025.06.25)
2. 비만; 다중작용제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이벤트 ① 다중작용제; 효능 개선과 적응증 확대 비만 치료는 GLP-1 계열 약물 성공 이후 복합기전 기반의 대사 질환 치료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2023년 이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비만은 의지 부족의 결과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대사 질환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GLP-1 계열 약물의 성공은 바이오 산업 내에서도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비만이라는 복합적 만성 질환을 단일 적응증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의가 크며, 심혈관계, 당뇨병, 지방간 등 다양한 대사질환 영역으로의 치료 패러다임 확장도 기대된다. 위고비(Semaglutide), 삭센다(Liraglutide) 등의 GLP-1 계열 치료제는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증명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젭바운드(Tirzepatide)는 GLP-1/GIP 이중작용 치료제로 차세대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단일 경로에서 벗어나 비만에 관여하는 다양한 생리적 경로를 복합적으로 타겟하는 복합 기전 방식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 ![]() ![]() 1)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이벤트 하반기 발생 예정 복합기전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며 차세대 시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복합기전 약물은 두 가지 이상의 수용체 혹은 대사 경로를 동시에 타겟하여 체중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GLP1/GIP/GCGR 삼중작용제가 있다. GIP는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GCGR은 지방 산화를 유도한다. 이러한 복합 자극을 통해 식욕 억제, 인슐린 감수성 개선 및 에너지 소비 증가 등 다방면 치료 효과가 가능하다.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는 삼중작용제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상에서 평균 24~26%의 체중감량을 입증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한미약품이 삼중작용제 파이프라인 HM15275를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 ![]() ![]() 2) MASH, 치매 등 다양한 질환에서의 다중작용제 활용 가능성 다중작용제는 GLP-1 단일의 한계를 보완하며 대사질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GLP-1 단일기전 약물은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에 효과적이지만 에너지 소비 촉진이나 지방 산화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GIP와 GCGR 기전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복합기전 치료제의 시장성이 높아지는 주요한 이유다. 초기 GLP-1 치료제가 당뇨 치료에 쓰이다 비만으로 확장했듯이 복합기전 치료제도 미충족 수요가 높은 대사질환 분야로의 적응증 확보 가능성이 기대된다. 실제로 다른 적응증에 적용하는 시도는 이미 진행 중이다. MASH부터 시작해 치매, 파킨슨병 등 질환에 GLP-1 기반 치료제를 활용하는 시도가 증가 중이다. ![]() ② 경구용 비만치료제; 전통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제품의 등장 하반기에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진전도 주요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비만이라는 만성 질환을 접근하는 측면에서 복용 편의성을 올리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경구용 형태의 비만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GLP-1 계열 약물은 펩타이드 기반 구조적 특성 상 주사제가 주류지만 경구용 제형은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펩타이드 기반 약물은 위산 분해 및 장내 흡수 한계가 전통적인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그림82). ![]() 하반기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glipron) 이벤트가 기대된다. 현재 글로벌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추가 데이터 발표 및 NDA 제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서는 위약 대비 체중 감소, 우수한 내약성 등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그림 83, 84). ![]() |
* MASH 치료제 시장에 주목 - 유진투자증권 (2025.06.17)
◼ 2030년 $30bn에 달하는 치료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MASH 치료제 시장에서 First-in class 치료제 레즈디프라의 개발사 마드리갈과 임상 3상 중간 데이터에서 best-in class 가능성을 입증한 아케소의 주가 상승을 주목함 연말에는 세마글루타이드가 MASH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할 예정, 한미약품은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발표 예정 ◼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NASDAQ: MDGL)는 First-in class 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성분명 레스메티롬, THR-β 작용제)을 2024년 4월 FDA 승인 후 직접 상업화를 시작함. 출시 2년 차인 2025년 매출액이 $680mn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2024년 FDA 승인 이후 35% 상승함. 개발 중인 경쟁 파이프라인 대비 낮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First-in class 치료제로서 경구용이라는 복용 편의성을 이점으로 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을 선점함 ◼ 아케로 테라퓨틱스(NASDAQ: AKRO)는 에프룩시퍼민(FGF21 유사체) 임상 3상 중간 데이터에서 best-in-disease 가능성을 입증하며 주가가 128% 상승하여(YTD), 시가총액이 $4.2bn까지 증가함. 2028년 출시 예상 ◼ 노보 노디스크(NYSE: NVO)는 2025년 4월 FDA로부터 세마글루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의 MASH 적응증 확대에 대해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어 10월경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 일라이 릴리의 터제파타이드는 MASH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상까지만 진행된 상태 ◼ 연말에는 한미약품(128940.KS, TP 38만원)이 MSD에 2020년 기술이전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GLP-1/GCG 이중작용제, MK-6024)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확인된다면 R&D 가치 상승 따른 기업가치가 상승이 예상됨. 연초 2월 일라이 릴리에게 기술 이전한 올릭스(226950.KQ, NR)의 OLX75016(siRNA MARC1 타겟) 호주 임상 1상 결과는 2026년 2분기경 가시화 예정, 디앤디파마텍(347850.KQ, NR)은 6월 16일 DD01(GLP-1/GCG 이중작용제) 임상2상 12주 데이터에서 초기에 빠른 간지방 감소를 확인함 ![]() ![]() ![]() 1. 빅파마들의 MASH 치료제 시장 진입 빅파마들이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s: 대사 이상과 연관된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4 년 4 월 First-in class 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개발사: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출시되었지만, MASH 치료제 시장은 여전히 치료 효과가 더 높은 신약이 요구되는 미충족 수요가 크다. 노보 노디스크(NYSE: NVO)의 세마글루타이드 2.4mg(GLP-1 Receptor Agonist)가 2025 년 4 월 FDA 로부터 MASH 적응증에 대해 우선 심사(Prior Review) 대상으로 지정되어 6 개월의 심사 후(통상 9 개월 이상)인 10 월경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세마글루타이드가 MASH 치료제로 승인받는다면 인크레틴 작용제로서는 첫 MASH 치료제로 승인받는 것이고 향후 경쟁 파이프라인들은 세마글루타이드보다 우수한 약효를 입증해야 할 것이다. 베링거잉겔하임(비상장)은 질랜드파마(CPH: ZEAL)로부터 도입한 서보듀타이드(GLP-1/GCG RA)의 임상 3상을 2024년부터 시작하였으며 2025년 중 일부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MSD(NYSE: MRK)는 2020 년 8 월 국내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MK-2870, GLP-1/GCG RA)의 임상 2 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연초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에서 MSD 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하지만 유사 기전의 세마글루타이드, 서보듀타이드, 터제파트타이드의 임상이 앞서 있다는 점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데이터는 경쟁 파이프라인들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라이 릴리(NYSE: LLY)는 2025 년 초 터제파타이드의 MASH 임상 2 상을 완료하면서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이 외에도 임상 1 상 파이프라인으로 2025 년 2 월 국내 바이오텍 올릭스(226950.KQ)로부터 호주 임상 1 상 중인 siRNA 기전의 M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기술 도입하였으며, 이 외에도 추가로 2 개의 siRNA 기전의 M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NASDAQ: AZN)는 아이오니스(NASDAQ: IONS)와 함께 PNPLA3 mRNA 를 억제하는 ASO 기전의 AZD2693(ION839)와 FAP(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저해제인 AZD2389를 MASH 치료제로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영국 GSK(NYSE:GSK)는 2025 년 5월 14 일, 미국 바이오텍 보스턴 파마슈티컬스(비상장)의 에피모스퍼민(efimosfermin)을 선급금 $1.2bn, 마일스톤 $0.8bn 규모에 인수하였다. 에피모스퍼민은 월 1 회 투여 SC 제형의 FGF21 유사체로서 아케로(NASDAQ: AKRO), 89 바이오(NASDAQ: ETNB)의 파이프라인과 유사한 기전의 약물이다. 임상 2 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후 3 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GSK 는 2029 년 에피모스퍼민의 상업화가 목표이다. ![]() 2. 국내 MASH 파이프라인 현황 (1) 에피노페그듀타이드(MK-6024): 2025 년 말 글로벌 임상 2 상 완료 MSD는 2020년 8월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도입한 GLP-1/GCG 이중작용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MK-6024)의 글로벌 임상 2 상 3 개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2개의 임상은 각각 6 월 말, 12 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 결과에 따라 임상 3 상으로의 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2 상 데이터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얻게 된다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이 확정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R&D 가치 상승에 따른 한미약품 기업가치의 re-rating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MSD 는 지난 2023 년 6 월 EASL 2023(유럽 간학회, 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서 글로벌 임상 2a 상 결과(도표 4, 도표 5)를 발표한 바 있다. 비교군(세마글루타이드 1.0mg) 대비 지방간 감소 효능이 우수하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비교군 용량이 1.0mg 으로 당뇨병 치료 기준 용량이었다는 점과 섬유화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임상 기간이 24주로 짧다는 점에서 향후 비교군 확장과 임상 기간을 확대한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 또한 환자군도 MASLD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MASH F2 이상의 진행을 보이는 환자들로 확장하여 유효성(MASH resolution, Fibrosis improvement)을 확보하여야 하는 단계가 남아있다. 연말에 이와 관련된 임상(NCT 05877547)이 완료될 예정이다. ![]() ![]() 베링거잉겔하임/질랜드 파마의 서보듀타이드(GLP-1/GCG 이중작용제)는 MSD/한미약품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와 동일 기전의 파이프라인으로서 약 3 년 정도 앞서 있다. 서보듀타이드는 2024 년 2 월과 6 월에 발표한 임상 2 상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였다. 이에 원 개발사 질랜드 파마의 시가총액은 2024년 초 $3.3bn에서 2024년 8월 $10bn까지 상승하였다. 베링거 잉겔하임은 서보듀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 상 3 개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각 2025 년 11 월, 2029 년 6 월, 2031 년 12 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MASH 치료제의 임상 유효 지표는 2 가지로 ‘MASH resolution(MASH 해소)’와 ‘Fibrosis improvement(섬유화 1 단계 이상 개선)’으로 현재 MASH 2b/3 상에서 1 차 평가 변수(primary endpoint)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중 섬유화 개선 지표가 MASH 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있어 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베링거잉겔하임/질랜드파마는 서보듀타이드를 MASH 중증도부터 간경변 F4 상태까지 포괄하는 개발 전략을 세우고 임상 3 상(LIVERAGE-1)을 시작하였다. 이 연구는 조직 생검으로 확진된 MASH 와 F2/F3 환자 1,800 명을 대상으로 하여 6.0mg 서보듀타이드와 위약을 1:1 무작위 배정하여 비교할 예정이며, 최대 7년간 간 관련 질병과 전원 사망 시점까지 평가하게 되는 장기 임상이다. 1 차임상 기간은 52 주이며 FDA 로부터 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을 획득했다. 이외 임상 3 상(LIVERAGE-Cirrhosis)에서는 F4 compensated cirrhosis 단계의 MASH 환자(N=1,509) 대상으로 최장 4.5 년의 추적 관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서보듀타이드는 임상 2 상 데이타에서 MASH 해소와 섬유화 개선 두 가지 지표에서 모두 높은 효능을 보여주었고, 특히 F2-F3 단계의 중등도-중증 환자에서 조직학적 효과가 우수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다만 위장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약 20%의 환자가 임상에서 중도 탈락하였다는 점에서 부작용과 관련된 이슈가 있다. 서보듀타이드의 임상 2상 결과는 향후 발표될 MSD/한미약품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데이터 결과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 올릭스: 2026 년 2 분기 호주 임상 1 상 완료 예상 올릭스의 OLX75016 은 간 내 siRNA 기반 MASH 치료제로 타겟은 MARC1(Mitochondrial Amidoxime Reducing Component 1) 유전자이다. MARC1 유전자는 MASH 및 간 섬유화 위험도를 낮추는 보호성 유전자로 밝혀져 있는데, 변이가 있을 경우 대사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올릭스는 2025 년 2 월 일라이 릴리에게 글로벌 판권을 기술 이전하였으며, 현재 호주 임상 1 상 중이다. 호주 임상은 2026 년 2 분기 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기술 이전 규모는 $660mn 이었으며 선급금(약 1%로 추정) 외에 임상 1 상 완료 이후 추가적인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 ![]() 올릭스처럼 siRNA 기전의 MASH 치료제 파이프라인들이 현재 다수 개발되고 있다. 애로우헤드/앨라일람이 개발 중인 HSD17B13 과 일라이릴리 등이 개발 중인 PNPLA3 타겟의 치료제 등이 임상 1 상에서 개발 중이다. HSD17B13 억제제는 간 지방 감소 효과가 미미하고, 고용량에서는 오히려 간 강직도가 악화되는 경향을 보여 유효성 및 안전성 모두에서 한계가 확인되었다. PNPLA3 타겟의 siRNA 치료제의 경우 동형 접합 환자에서는 간 지방이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나 이형 접한 환자에 대해서는 효능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환자군의 제한성과 타겟 반응성에 한계가 확인되고 있다(도표 15 참고). OLX75016 은 기전상 노보 노디스크가 자체 개발 중인 siRNA 기반 MARC1 억제제인 NN 6581 과 유사한 파이프라인이다. NN 6581 또한 MASH 환자 대상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1 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4 년 12 월 GlobalData 자료에서 확인된 NN 6581 개발 현황은 MASH 적응증 기준 임상 1상에서 2 상으로 전환할 성공확률(PTSR: Phase Transition Success Rate)을 72%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개발 단계에 있어 OLX75016 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임상 실험 데이터에서 OLX75016 이 투여 후 효력 유지가긴에서 명확한 우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개발에 좀 더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도표 16, 17). ![]() ![]() (3) 디앤디파마텍: 글로벌 임상 2 상 12 주 결과에서 통계적 유의성 확인 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DD01 은 MSD/한미약품, 베링거잉겔하임/질랜드 파마의 파이프라인과 동일한 GLP-1/GCG 이중작용제이다. 2024 년 6 월 글로벌 임상 2 상 진행 중인데, 환자 67 명을 대상으로 한다. 2025 년 4 월 글로벌 임상 2 상이 1 차 완료되었으며, 최종적으로 2026 년 6 월에 임상 2 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2025 년 6 월 16 일 공시한 임상 2 상 탑라인 데이터에서는 총 대사 환자 37명 중 33명만 대상으로 한 임상 12주차 결과이다. 지방간이 3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중이 DD01 투여군 76%, 위약 12%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되었고(p<0.0001), 투약 후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투약을 중단한 환자는 9.1%(3 명)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당일 주가는 30% 상승하였다. 디앤디파마텍은 동일 기전의 경쟁 약물인 베링거 잉겔하임의 서보듀타이드가 임상2상 48주 투약에서 보인 것과 유사한 지방간 감소 효과를 단 12주만에 달성하였다는 점에서 약물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기술 이전을 추진할 것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소수 환자 대상으로 초기 임상 데이터라는 점에서 대상 환자의 확대, 대상 환자들의 MASH 단계에 따른 구분, MASH 치료제로서의 end point 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장기간, 확대된 임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 임상은 48 주간 진행되며 2026 년 1 분기에 완료 후 2026 년 3 분기에 2 차 평가지표가 포함된 최종임상결과 보고서(CSR)를 발표할 예정이다. ![]()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DD01 외에도 다수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연구 개발 중이며, 그 중 일부는 미국 파트너사인 멧세라(NASDAQ: MTSR)와 공동 개발 중이다. 멧세라에게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은 임상1상 단계의 MET002o(DD02S, 경구용, GLP-1 RA)와, IND 준비 단계의 MET-224o(DD02B, 초장기 지속형 경구용, GLP-1 RA), MET-097o(멧세라의 MET-097i 에 디앤디의 MOMENTU(오랄링크) 플랫폼 적용, 초장기 지속형 경구용, GLP-1 RA)가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2023 년 4 월 DD02S 와 DD03(경구용, GLP-1/GCG/GIP RA)에 대해 $422.5mn 규모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4 년 3 월 계약 수정 및 신규 계약을 통해 누적 계약 규모를 $803.55mn 로 확대했다. ![]() 멧세라는 1 월 31 일 상장 이후 현재 시가총액은 약 $3bn 이다. 지난 6 월 9 일 자체 파이프라인인 월 1 회 아밀린 유사체 MET-233i 의 임상 1 상 36 일차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다. 2025 년 확인할 주요 이벤트는 2025 년 중순 MET-097i(월 1 회 SC 제형 GLP-1 RA)의 임상 2b 상과 2025 년 말 MET-224o(경구용 GLP-1 RA)의 전임상 데이터이다. 이 외 MET-224o/MET-097o 의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경구제형 최적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 3. MASH 치료제 상업화 현황 (1)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NASDAQ: MDGL)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즈디프라™(성분명 레스메티롬, THR-β 작용제)는 2024 년 3 월 first-in-class, first-in-disease MASH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뒤 2024 년 4 월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마드리갈의 시가총액은 2025년 2월 말 최고점 기준 약 $8bn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경쟁 파이프라인들과의 임상 데이터를 비교했을 때 레즈디프라의 약효는 유효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또한 다수의 파이프라인들이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2~3 년 안에 MASH 치료제 상업화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후발 파이프라인들도 임상 3 상 데이터 결과에 따라 상업화 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가 크다. ![]() 2025 년 1 분기 마드리갈은 레즈디프라 판매 매출액 $137mn 을 기록하면서 2024년 2분기 출시 이후 현재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소매 처방액이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출시 2 년 차인 2025 년 매출액은 $680mn 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Bloomberg Consensus). 유럽 시장에서는 2025 년 중순 EMA 승인을 받은 후 2025 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First-in class 로서의 입지 외에도 경구용 치료제라는 점이 레즈디프라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 (2) 노보 노디스크(NYSE: NVO) 노보 노디스크는 2025 년 1 분기에 ESSENCE 임상 3 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에 세마글루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의 MASH 적응증 확대를 신청하였다. 노보 노디스크는 1 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4 월에 FDA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어 연내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10 월로 예상)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였다. 세마글루타이드와 레스메티롬을 직접 비교한 임상은 없으나 각각의 임상 3 상 데이터를 비교해보았을 때는 세마글루타이드의 간 섬유화 개선, MASH 해소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주 1 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달리 일 1 회 경구 투여하는 레스메티롬이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다. 2025 년 말 세마글루타이드가 MASH 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으면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당뇨 치료제로서 위고비 처방 적응증을 확대하여 경쟁서 일라이 릴리의 터제파타이드보다 MASH 치료제 상업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 4. 후기 임상 진행 중인 MASH 파이프라인 노보 노디스크의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는 비만/당뇨/폐쇄성 수면무호흡(OSA) 치료제로 고성장하고 있는 터제파타이드의 MASH 치료제로서 임상 2 상(SYNERGY-NASH) 2 상 결과를 EASL 2024 에서 발표하였다. 그러나 현재 임상 3 상 진입 또는 허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터제파타이드는 F2-F3 MASH 환자를 대상으로 52 주가 투여했으며, 최대 62%의 MASH 해소율과 51~55%의 섬유화 1 단계 이상의 개선율을 나타내었다. 위약군 대비 뚜렷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였으며, 체중 감소와 대사 지표 개선 효과도 동반되었다. 위장관계 관련 부작용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는 터제파타이드를 비만/당뇨/OSA 치료에서 심부전, 심혈관 위험 감소를 위한 대사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우선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일라이 릴리는 PNPLA3, MARC1, SCAP 등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한 siRNA 파이프라인(LY3885125 등)을 자체 개발 또는 기술 도입하여 복수의 MASH 치료제 후보 물질을 임상 1 상 단계에 보유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기전의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MASH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1) 아케로 테라퓨틱스(NASDAQ: AKRO) FGF 21 작용제 에프룩시퍼민을 개발하고 있는 아케로는 2022 년 9 월 F2-F3 단계의 MASH 환자 대상 임상2b상(HARMONY)24주 데이터에서 경쟁력 있는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하며 시가총액이 137% 상승, $1bn 를 돌파하였다. 이후 2025 년 1월 발표한 MASH F4 단계 환자 대상 임상 2b 상(SYMMETRY)에서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추가 공개하여 당일 주가가 97.5% 상승했다. 에프룩시퍼민은 잠재적인 best-in-class 신약 후보 물질로 내외부에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아케로는 에프룩시퍼민의 임상 3 상 3 개를 진행하고 있다. 2026 년 상반기에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임상 3 상(synchrony-OUTCOMES)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2027 년 상반기에 F2-F3 단계 MASH 환자 대상의 임상 3 상(synchrony-HISTOLOGY) 데이터를 확인할 예정이다. ![]() (2) 89 바이오(NASDAQ: ETNB) 89 바이오는 아케로의 에프룩시퍼민과 동일 기전인 FGF 21 작용제 페고자퍼민을 개발 중이다. 주 1 회 투여하는 SC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2023년 3월 페고자퍼민을 주1회, 격주1회 투여하는 임상2b상(ENLIVEN) 24 주 데이터에서 조직 생검을 통한 1 차 평가지표를 충족하며 2023 년 6 월 시가총액이 $1.6bn 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F2-F3 단계 MASH 환자에 주 1 회 또는 격주 1 회 투여하는 임상 3 상(ENlighten-Fibrosis)과 F4(간병변) 단계 MASH 환자에 주 1 회 투여하는 임상 3 상(ENlighten-Cirrhosis)을 진행 중이다. 89바이오는 각각 2027년 상반기와 2028년에 2 개 임상의 조직 데이터를 확인한 후 FDA 가속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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