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배당수익률은 시장금리 상회
상장기업의 배당 확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증시 조정으로 올해 KOSPI 배당수익률은 2.4%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국내 시장금리는 최근 하락 흐름을 기록하면서 증시 배당수익률이 2016년에 이어 시장금리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KOSPI가 연중 저점을 기록한 시점부터 배당수익률이 국채10년물 금리를 역전하기 시작했고 금리 하락속에 그 격차는 조금씩 확대 중이다.
증시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를 상회한 것은 한국 증시의 가격메리트를 보여주는 부분이지만, 배당수익률의 시장금리 상회는 여타 주요국 증시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더 높은 나라가 많다
글로벌 증시 주요 33개국에 대해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 상회하는 국가 비중의 추이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 시기에 급격히 높아졌다가 이후 20% 수준까지 하락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저금리/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2011년 후반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시장금리는 각국 국채 10년물 금리를 사용했다.
최근에는 주요국 증시 33개 중에 18개가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를 상회하면 0% 서 그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 있다.
국가별로 보면, 선진국 중에는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 보다 낮은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고, 신흥국은 상당수 나라의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 보다 낮지만,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체코는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대체로 발전 정도가 높을수록 시장금리가 배당수익률 보다 낮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 보다 높아진 시기에 배당주 주목
올해 중반까지 글로벌 증시를 이끌었던 미국과 같이 경기호조세가 돋보인 나라도 있었지만, 그외 대부분 선진국과 발전 단계가 높은 일부 신흥국은 저성장과 저금리 흐름이 여전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다만, 배당수익률의 시장금리 상회 국가 비중이 높은 시기에 전세계 증시 고배당주의 상대성과 개선에서 배당주에 관심은 유효해 보인다.
한국증시도 배당수익률과 시장금리 차이와 고배당주의 시장대비 상대성과가 유사한 추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배당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배당주 중에서는 그동안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바탕으로 절대적인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나 시장금리 상승이 둔화되면 배당성장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0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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