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LED 패널업체들 주가 반등의 의미
지난 사흘간 중국 OLED 패널업체 BOE, Visionox, Tianma 주가가 각각 29%, 33%, 18% 급등했다.
LCD의 부진에도 중국의 OLED 양산과 폴더블 패널을 포함한 추가 투자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OLED 패널 시장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1개월간 국내 OLED 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 상승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 OLED 시장 확대에 의미를 둔다고 보면,
지금은 장비(중국 OLED 투자 시작)에서 소재(양산 시작), 그리고 패널(OLED 매출 비중 상승)까지 이어진 후 추가 투자(폴더블 및 대형 OLED)로 재진입하는 선순환 사이클의 시작점이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 장비와 소재에 더 큰 기회 주어져
2016~17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투자(150K)는 단기간에 대규모로 집행됐고 특정 고객사에 치우친 단발성 투자였다면, 이번 투자 사이클은 국내 및 중국 패널업체들이 중소형/대형 OLED 비중을 확대하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성장을 예상한다.
우선, 생산능력 측면에서 중국의 6세대 OLED 투자규모는 2019년말 누적으로 최대 294K까지 증가해 한국(210K)을 앞서게 된다.
올해 중국의 신규 투자는 보수적으로 봐도 105K 이상이어서 장비업체들의 수주 모멘텀을 예상한다.
폴더블 패널 생산까지 이어지려면 2020년 추가 투자도 예상할 수 있다.
다음은 소재다.
올해 중국 Visionox, Tianma, CSOT 등이 양산을 시작할 전망인데,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못한 캐파는 BOE(30K)를 제외하면 중국 전체 156K
중 126K다.
중국이 양산에 성공하면 소재 시장은 단순하게 계산해 5배 이상이 된다.
올해 추가 투자될 캐파까지 합하면 2019~2021년 소재 시장 성장 속도는 빠를 전망이다.
단일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 고객사 다변화도 할 수 있어 소재업체에게 중국 OLED 시장은 기회다.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산업 비중확대 유지
중국의 OLED 추가 투자와 양산,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와 잉크젯 프린팅 도입, 10.5세대 OLED 라인 구축,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 예측에 따른 추가 캐파 필요성 등 시장 상황에 맞는 패널업체의 투자가 계속 요구될 전망이다.
지금 OLED 산업이 빅 사이클(big cycle)의 시작에 있다고 보면 OLED 장비/소재 supply chain은 중장기적인 수혜가 충분히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장비/소재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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