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가파른 개선세 전망
동사 3Q19 실적은 매출액 2,405 억원(YoY: +12%, QoQ: +23%), 영업이익 220 억원(YoY: +3%, QoQ: +252%)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LG 디스플레이와 BOE, CSOT 등 주요 고객사들의 LCD,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에 의한 COF, T-Con 부문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LG 디스플레이가 올해 3 분기부터 iPhone 11 Pro(6.5”) 신제품에 p-OLED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동사의 Mobile DDI 출하도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당사는 올해 LG 디스플레이의 iPhone 향 p-OLED 패널 출하량을 약 700 만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전체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OLED 향 비중 확대로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된 9~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추가적인 인력 충원과 연봉 체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연간 약 100 억원 가량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한 흐름이다.
이로 인해 연간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559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디스플레이 LCD 가동 중단 결정은 단기 주가에 부담이나 20 년 실적 성장 가파를 것
최근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LG 디스플레이는 4Q19 부터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LCD 라인 구조 조정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재 예상되는 LCD 라인 가동 중단 규모는 8 세대 140K/월, 7 세대 105K/월 수준이다.
이 경우 LG 디스플레이의 2020 년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1,250 만대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LG 디스플레이 내 점유율이 약 50%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약 600 만대의 물량 감소, 매출액으로는 약 600 억원 규모가 내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10.5 세대 LCD 라인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 BOE, CSOT 내 동사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LCD TV 용 D-IC 와 T-Con 공급 물량이 크게 늘고 있어 LG 디스플레이의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중국향 LCD 매출: 18 년 400 억원 → 19 년 800 억원 → 20 년 1,000 억원).
또한 LG 디스플레이의 OLED TV(19 년 360 만대 → 20 년 660 만대)와 p-OLED 패널 생산 확대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OLED 용 구동 부품 출하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폭이 가파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를 반영한 2020 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03 억원(YoY: +13%), 725 억원(YoY: +3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 46,000 원으로 하향 조정
2020 년 뚜렷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19 년과 20 년 실적 추정치를 변경함에 따라 46,000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12 개월 Forward 예상 EPS 평균치에 최근 3 년간 평균 P/E 12.4 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LG 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구조 조정 결정은 당분간 동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LG 디스플레이향 OLED 물량 증가와 중국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2020 년에 뚜렷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이를 근거로 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 배수가 8.9 배 수준으로 Valuation 매력도가 높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38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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