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9 기점으로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 축소 -> 가파른 반등세 전망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한국, 중국, 대만 업체들의 중대형 LCD 감산 조치로 4Q19 부터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가파른 가격 반등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LCD TV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들의 8.5/10.5 세대 LCD 신규 Capa. 가동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LCD TV 패널 가격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금은 업체들의 Cash cost(제조 현금 원가)마저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생산할수록 오히려 적자가 늘어나는 상황인 것이다.
이로 인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성수기 진입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8 월부터 가동률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0 년부터 동사가 중대형 LCD(8 세대 140K/월+7 세대 105K/월)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세계 중대형 LCD 공급 증감률이 기존 전망치인 7%에서 2~3%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15 년 이후 2017 년에 이은 가장 낮은 수치이다.
2020 년 면적 기준 수요 성장률을 올림픽이 열리는 짝수해라는 점을 감안하여 +7% 수준으로 가정할 때 중대형 LCD 수급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CD TV 패널 가격이 Cash cost를 하회하고 있는 만큼 원가 이상 수준으로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2020 년 Premium TV 시장 분위기 올해와는 달라질 가능성 높다
올해 Premium TV,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대대적인 저가 정책을 펼친 삼성전자 Q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반면 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던 OLED TV 진영은 점유율 확대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그러나 2020 년 Premium TV 시장은 올해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020 년 중대형 LCD 수급 개선세로 LCD TV 패널 가격 반등과 안정세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QLED TV 가격은 더 이상 낮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OLED TV 는 동사의 본격적인 패널 원가 절감 효과를 통해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동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OLED TV 패널에서는 처음으로 MMG(Multi-model on Glass) 기술을 적용한다.
MMG 적용 시 기존 방식 대비 OLED TV 패널 생산 원가를 약 1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사는 지금까지 철저하게 방어 전략을 취했던 OLED TV 패널 가격을 내년부터 수익성 훼손 없는 범위 내에서 인하시킬 것으로 보인다.
OLED TV 패널 가격 하락이 TV 세트 가격으로 이어져 수요가 크게 늘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할 경우 소재, 부품 가격,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를 통해 제조 원가 절감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당사는 내년 OLE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을 원가 절감 효과를 그대로 반영하여 연간 약 10~15% 범위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 Best buy 에서 약 $2,400 수준에서 판매중인 LG 전자 65” UHD OLED TV 가격이 내년에는 $2,000 로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를 반영한 동사의 2020 년 OLED TV 부문 실적은 매출액 5.3 조원(YoY: +71%), 영업이익 3,510 억원(YoY: +582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현 주가는 2020 년 실적 기준 P/B 0.40배 수준으로 LCD 업황 부진과 인력 구조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 등 이미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어 적극적인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동사의 7, 8 세대 가동 중단 효과에 의한 2020 년 중대형 LCD 수급 개선세와 OLED TV 부문 실적 증가로 내년 영업이익이 약 4,340 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최근 5 년간 ROE-P/B 상관 계수를 근거로 산출된 주가 적정 P/B 배수는 0.58 배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어 현 주가에서의 상승 여력은 46%에 달할 수 있다.
수익성 중심으로의 사업 개편으로 2020 년 OLED TV 부문이 전체 TV 사업 내에서 약 56%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LCD 를 넘어설 경우 지금까지 동사 주가에 적용되어 오던 LCD 업체로서의 Valuation 배수가 OLED 업체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바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3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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