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 소재 업체 (ft. 바이오 소재의 국산화 시도?)

아미코젠은 시가총액 6,550억원의 바이오 기업으로 분류되지만, 바이오 신약이나 시밀러를 개발하는 업체는 아니고,

특수 효소, 바이오의약품 소재, 헬스케어 업체다.

재무제표를 보면, 판매 증가,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익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주가는 아래와 같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최근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쓰이는 바이오의약품 "배지사업" 진출이 촉매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 배지 신사업 위해 LOI 체결 - 히트뉴스

아미코젠이 바이오의약품 배지사업에 도전한다.지난 27일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쓰이는 세포배양 배지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미국에 소재한 A사와 기술이전의향서(LOI)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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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인천 송도 바이오의약품 배지공장 부지 매입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최근 아미코젠이 바이오의약 산업의 메카 인천 송도에 토지를 매입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아미코젠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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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는 세균의 증식, 보존, 수송 등을 위해 사용되는 액체 또는 고형의 재료를 말한다.

바이오의약품(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해, 세포들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세포들이 우리가 원하는 단백질(바이오의약품)을 만들어서 뱉어(?) 내도록 하는데, "배지"는 세포들의 먹이(?) 같은 영양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에 맞춰, 바이오 소재인 "배지"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데, 글로벌 배지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4.5조원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8.1%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 중 국내 배지 시장규모는 2019년 4000억원에서 2027년 8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한국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처럼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사용하는 "배지"의 거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다.

아무래도 의약품의 특성상 생산공정, 원재료에 대해서 엄격하기 때문에 "배지" 시장에 진입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이에 정부에서도 바이오 소재의 국산화를 국책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아미코젠이 선정되어 정부 지원금을 지원받아, 바이오 생산공장이 위치한 송도에 "배지" 공장과 연구소를 착공 준비 중이다.

아미코젠의 바이오 소재사업은 이번 배지사업이 처음은 아니며, 바이오의약품의 정제공정에 필요한 "레진" 사업을 옛날부터 하고 있다.

"레진"은 세포들이 뱉어(?)낸 단백질만을 걸러내는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이다.

전공자가 아니고, 자료도 별로 없어, 기술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할 수 없지만, 아미코젠의 경우 항생제 효소 사업에 사용된 "고정화" 기술을 "바이오의약품 레진"에도 적용하여, "반복 사용"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경쟁력인 것으로 생각된다.

담체는 효소나 세포 등을 고정화시키는데 사용되는 물질로 "고정화" 기술은 생물촉매 등을 재사용하기 위해 불용성의 담체에 결합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한번만 쓰면 다시 넣어야 되는데, 효소 같은 생물촉매를 구슬같은 담체에 고정시키다 보니 거르기 쉽고, 거르기 쉽다 보니, 추가 투입없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이해된다.

아미코젠은 "레진"을 위해 스웨덴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웍스의 지분 9.9%를 인수하고 공동기술 개발 및 사업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웍스, 항체 정제용 레진 세계시장 공략 - 히트뉴스

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는 불순물 제거능이 우수한 항체 정제용 레진에 대한 PCT 특허를 출원하였다고 3일 밝혔다.이 특허기술은 아미코젠과 스웨덴 관계사 Bio-Works Technologies AB(바이오웍스)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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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아미코젠에 대한 기대감(?)은 반도체 소재, 장비의 국산화로 우리나라 반도체 부품업체들이 성장했던 것처럼,

아미코젠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배지"와 "레진"의 국산화이다.

그리고 이 주식의 단점이자 리스크는 "배지"는 아직 공장 착공에도 들어가지 못한 완전 초기단계라는 것이고,

"레진"은 현재 대학과 연구소 중심으로 납품되고 있어 매출이 미미하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같은 의약품 생산 기업으로의 진출이 언제 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같은 대규모 생산공장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한 회사인 것 같다.

아래는 참고할만한 자료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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