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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제약, 바이오

[큐라클] 기업분석 자료 모음 (2024.05.24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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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라클 'CU06' 권리반환, 큰 일 났다? 이건 보고 나서 판단하시죠 (2024.05.24)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893

'CU06', 본래 목표한 DME 시장 진입하는 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여

"권리반환 배경은 떼아 내부 전략 변경일 것으로 추측"


큐라클은 지난 21일 떼아 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으로부터 'CU06'의 권리반환 의사를 통보받았습니다. 주가는 요동쳤고 주주들은 걱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거, 큰일 난 걸까요?

'권리반환'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너무나 강렬해서, 본질을 흐리고 판단력을 무너뜨립니다. 이 신약 후보 물질은 버림받은 것 같고, 기업이 위태로운 것 같고, 내가 투자한 돈이 증발할 것만 같은 생각에 휩싸이게 된다는 겁니다. 결국 주식 앱을 열고 매도 버튼을 연타하게 됩니다.

그러나 <히트뉴스>의 독자라면 침착하게 사건 너머의 본질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 본질이란 'CU06은 여전히 매력적인 신약인가?'와 '떼아는 왜 CU06을 떠나보내려 하는가?'를 물어봐야 명확해지고요. 그래서 <친절한 성수씨>가 대신 공부해왔습니다. ①CU06의 시장 경쟁구도 ②유사 파이프라인과의 비교를 통해 CU06의 매력이 여전한지를 체크하고, ③떼아의 전략을 분석해 왜 권리반환이 일어나게 된 것인지 유추해 보겠습니다.

 

CU06은 정확히 어떤 시장을 노리고 있는 걸까?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ㆍDME) 치료제입니다. CU06을 이해하려면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말 그대로 '당뇨병에 걸려서'ㆍ'눈에 있는 황반에'ㆍ'부종'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입니다.









황반에는 수많은 혈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뇨에 걸리게 되면 이 혈관이 약해지면서 일종의 '누수현상'이 일어나고, 때로는 새로운 혈관이 생겨 여기서도 누수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황반에 물이 차고, 부종이 생기고, 염증이 생기면서 점차 시력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이 질병을 치료하려면 누수현상을 막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혈관을 약하게 만들고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는 원인을 찾아 차단하는 것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기본 소양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여태까지는 그 원인으로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ㆍVEGF)라는 물질이 지목되면서, VEGF를 차단하는 약들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쓰이고 있습니다. 그 '3대장'이 바로 아일리아(EYELEAㆍ성분 아플리버셉트 Aflibercept), 바비스모(VABYSMOㆍ성분 파리시맙 Faricimab)와 루센티스(LUCENTISㆍ성분 라니비주맙 Ranibizumab)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40%는 2년 후 시력이 다시 악화됩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아일리아ㆍ바비스모ㆍ루센티스를 하나씩 쓰다가 결국 치료 옵션이 고갈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가 바로 큐라클의 CU06이 등장하는 승부처가 되는 것이죠.

CU06은 앞선 3개의 치료제들과 크게 2가지가 다릅니다. 첫째, 작용 기전이 다릅니다. 그래서 선행 치료제들이 더 이상 듣지 않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둘째, 투여 경로가 다릅니다. 아일리아ㆍ바비스모ㆍ루센티스는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나, CU06은 입으로 삼키는 경구제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속행할 수 있는 '치료 순응도'가 올라가, 결과적으로 약효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정리하자면, CU06이 진입하게 되는 시장은 '아일리아ㆍ바비스모ㆍ루센티스를 다 맞고도 시력이 도로 악화된 환자군'과 '아직 아일리아ㆍ바비스모ㆍ루센티스를 맞지 않은 환자군'이 됩니다. 전자의 시장은 이미 결과가 발표된 임상 2a상의 데이터를 보자면 진입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후자의 시장은 향후 이어질 임상 3상에서 아일리아ㆍ바비스모ㆍ루센티스와 CU06을 비교하는 데이터가 확인돼야 진입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CU06과 RZ402, 비슷한데 참 다르군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확인했으니, 다음 순서로는 경쟁 구도를 살펴봅시다. CU06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약물은 앞서 이야기한 차별점 2가지가 같아야 합니다. 아일리아ㆍ바비스모ㆍ루센티스와 작용 기전이 다르면서도 투여 경로는 이들보다 간편해야 하죠. 그런 약물을 세계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 뒤져보니, 딱 1개가 나옵니다. 레졸루트(Rezolute)가 개발 중인 'RZ402'입니다.

RZ402는 CU06과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다른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RZ402도 CU06처럼 기존 치료제들과 다른 작용기전을 가져가며, 경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개발 단계도 비슷해서, CU06이 다소 진도가 앞서 있으나 둘 모두 임상 2a상을 마친 상태입니다.

또 둘은 모두 한국 기업과 연관돼 있습니다. RZ402는 한독이 레졸루트로부터 국내 판권을 라이선스 인(License inㆍL/I)한 물질이며, CU06은 큐라클이 자체 개발해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ㆍL/O)한 물질이죠. 즉 사온 물질 vs. 판 물질이라는 차이점도 있군요.

CU06과 RZ402는 임상 2a상 결과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인 '시력 개선 여부'와 '부종의 해소 여부'에서 두 약물이 다른 결과를 나타냈죠. CU06은 시력을 개선시키면서도 부종의 악화가 없었던 반면, RZ402는 시력을 개선시키진 못했으나 부종은 개선됐습니다. 향후 이어질 임상에서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렇다는 것이죠.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CU06은 투여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최대교정시력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저용량(100mg)ㆍ중용량(200mg)ㆍ고용량(300mg)에서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었죠. 이는 향후 임상 2b상-3상-허가까지 이어지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부종이 개선되더라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당뇨병성 황반부종 신약을 허가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의 최우선 목표는 시력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반면 RZ402는 최대교정시력 개선 효과가 '아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이야기하는 이유는 임상 2a상은 어디까지나 치료 콘셉트를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는데다, 임상 진행 기간도 아주 길게 잡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레졸루트 측에 따르면 추후 시험 기간을 연장했을 때 시력 개선 효과가 관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니다.












이제 부종 개선 효과를 짚어 보겠습니다. CU06은 임상 2a상에서 투여 12주차까지 부종의 크기에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줄지도 않았지만 커지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부종의 크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약효가 없다는 것으로 곡해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황반 부종은 치료제 투여 없이 방치하면 보통 계속해서 커집니다. 즉 커지지 않았다면 일정 수준의 약효는 발휘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반면 RZ402는 부종의 크기를 줄이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시험 16주차까지 계속해서 부종의 크기가 줄어들었는데, 흥미롭게도 이런 효과가 중용량군(200mg)에서만 관찰됐습니다. 저용량군(50mg)과 고용량군(400mg)은 투여 종료 이후 부종의 크기가 더디게 감소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죠. 따라서 후속 임상에선 200mg이 최대 용량으로 설정된 후 그 이하 용량을 다시 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떼아는 왜 CU06을 돌려주려 할까?

상술한 시장 환경, 경쟁 구도, 임상 결과를 보면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신약으로써 매력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많은 이들은 궁금해질 겁니다. 계속해서 개발했다면 득이 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떼아는 왜 돌려주겠다고 하는지 말이죠.

신약의 권리반환은 크게 2가지 상황 때문에 일어납니다. ①후속 시험 결과를 확인했더니 약효나 안전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거나 ②물질을 사간 측이 포트폴리오 개발 전략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큐라클의 CU06은 임상 2a상에서 효력과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권리반환 사태는 떼아의 개발 전략이 변화한 데에서 비롯됐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사해봤습니다. 떼아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하려면, 회사의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됩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떼아와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이 라이선스 인한 물질들을 종합해 보니, 눈에 띄는 파이프라인이 하나 있습니다. 리플테라퓨틱스(Ripple Therapeutics)로부터 사온 'IBE-814 IVT'입니다.

IBE-814 IVT도 CU06처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염증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안구 내에 임플란트로 삽입하는 형태입니다. 현재 임상 2b상까지 완료된 상태고요.

떼아는 IBE-814 IVT를 CU06과 저울질하다 IBE-814 IVT를 상업화하려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둘은 명확한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IBE-814 IVT의 성분인 덱사메타손은 이미 시장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쌓인 물질입니다. IBE-814 IVT와 거의 비슷한 제품인 '오저덱스(Ozurdex)'가 이미 병원에서 쓰이고 있으니까요. 즉 IBE-814 IVT는 개발 리스크가 적습니다. 다만 덱사메타손은 목표할 수 있는 시장의 크기가 타 기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지속 투여 시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CU06은 정반대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약물이기 때문에, 비슷한 선행 약물이 리얼월드(Real World)에서 데이터를 쌓은 적이 없어 개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기전 상 목표할 수 있는 시장은 더 큽니다.

그래서 IBE-814 IVT와 CU06을 모두 쥐고 있었던 떼아는 고민에 빠졌던 것이죠. 로우 리스크(low risk), 로우 리턴(low return)과 빠른 상업화가 가능한 IBE-814 IVT을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하이 리스크(high risk), 하이 리턴(high return)과 다소 느린 상업화가 가능한 CU06을 개발할 것인지가 고민의 포인트였을 겁니다. 그리고 전자를 택해서 적더라도 더 빠른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로 전략의 방향을 수정했을 것이라는 게 기자의 분석입니다.

 

큐라클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까?

현재로서는 권리 반환이 확정된 건 아닙니다. 떼아는 권리 반환 의사를 큐라클에 밝힌 상태일 뿐, 둘 사이에선 아직 의견 조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도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요, 계약 상 명시된 사유에서 벗어나 기술을 반환하게 되면, 보통 기술을 사간 측이 위약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래서 떼아는 위약금의 규모도 다시 한 번 따져보며 권리 반환 의사를 재검토할 여지가 남아있고, 큐라클은 개발전략을 두고 떼아와 재협의를 거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권리 반환이 확정된다 해도, 임상 2b상까지 자력으로 수행이 가능할 만큼 자원과 인력이 확보된 상태라는 게 큐라클 측의 입장입니다. 물론 그 이후 3상을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를 다시 물색해야겠지만, 이 이야기는 권리 반환 이슈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확인한 후 다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큐라클, CU06 기술반환 이유? "떼아, R&D 우선순위 밀린 것" (2024.05.23)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1459606638891872&mediaCodeNo=257

큐라클(365270)이 기술이전한 ‘CU06’의 권리 반환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큐라클은 지난 21일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치료제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통보를 받았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큐라클은 CU06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2a상을 마무리 짓고 임상 2b상 준비 단계였다.


임상실패, 시장성 문제 아냐

현재 큐라클도, 시장도 떼아의 CU06 기술이전 권리 반환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큐라클이 떼아(Thea) 기준에 미달한 임상 결과를 숨기고 있다는 등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우선, 의약품 기술이전 권리 반환의 대표 사유인 임상시험 실패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치료제 효능이나 안전성이 예상보다 낮거나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 기술반환이 이뤄진다”면서 “CU06은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큐라클 관계자 역시 “CU06은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임상 2a상에선 시력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임상 중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난 것도 없다”며 임상 실패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임상시험 단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기술도입 제약사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상당수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반환이 이뤄진다.

일각에선 시장성 부족을 거론하지만, CU06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개발 중인 약물이 시장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상업적 잠재력이 부족한 경우 기술반환이 이뤄진다”며 “여기엔 경쟁 약물 등장, 시장 변화 등이 기술반환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큐라클이 현재 임상진행 중인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3조원(96억달러)에 달한다. 경쟁 시장 역시 안구 주사제(Anti-VEGF) 일변도의 시장이다. 경구용 치료제로 임상적인 성과를 내는 치료제는 CU06이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계약조건 미달 또는 떼아 재정 문제? 가능성 희박

다음으론 계약 조건에 따른 기술이전 반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바이오텍에 근무 중인 한 연구원은 “기술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기술이전 권리 반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특정 조건이나 목표에 미충족한 경우, 계약서에 따라 치료제가 기술 반환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경우도 CU06은 해당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 임원은 이번 CU06 권리반환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후속 취재 결과도 이 같은 상황과 일치한다. 큐라클 대표, 임원 등 회사 전체가 떼아의 CU06 기술반환에 대한 이유를 파악에 힘쓰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목표 미달성에 따른 기술반환은 아니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다. 임상 2a상 이후 큐라클은 CU06 임상 결과에 크게 만족했고, 후속 임상 준비에 전념하는 중이었는 정황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일부는 떼아의 재정적 문제가 기술반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의심도 최근 떼아 행보를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떼아는 지난 2022년 9억960만달러(1조 1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떼아는 지난 2021년 7월 유럽투자은행(EIB)과 5000만유로(7000억원) 규모의 치료제 연구개발(R&D) 금융계약을 체결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2월엔 애콘(Akorn Operating)으로부터 녹내장 의약품 자이옵탄(Zioptan)을 포함 7개 안과의약품을 인수해 미국 안과 시장 확장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CU06의 2b상 임상비용은 최대치가 500억원 수준”이라며 “떼아의 매출 및 재정 능력을 고려할 때 부담스런 액수가 절대 아니다”고 분석했다.


“결국 CU06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결국, 떼아의 치료제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 조정과 파트너십 문제로 귀결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도입 다국적 제약사가 연구개발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우선순위를 변경할 때 기술 반환이 발생한다”며 “또 특정 치료 영역에서 다른 치료 영역으로 연구개발 집중 분야를 변경할 때도 종종 기술 반환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떼아를 보면 안질환 관련해서 여러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파이프라인 선별 작업을 반복했다”며 “그 과정에서 CU06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 현재로선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떼아는 최근 몇년 간 공격적으로 바이오텍에서 개발한 안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기술도입(L/I)했다.

떼아는 지난해 3월 갈리메딕스(Galimedix)와 임상 2상 진입 직전에 있던 GAL-101을 기술도입했다. GAL-101은 건성 황반변성, 녹내장 치료제다. 같은해 8월 프로큐알(ProQR)과 계약금 1250만유로(185억원)에 최대 1억3500만유로(2000억원) 규모의 유전망막 질환 RNA 치료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떼아는 지난해 9월에도 링크바이오직스(Link Biologics)와 건성안질환 치료제 TSG6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 규모는 2억 1600만파운드(3201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이 같은 행보는 이어진다. 떼아는 올 2월 키오라제약(Kiora Phamaceuticals)과 퇴행성 망막질환 치료제 KIO-301을 기술도입했다. 계약규모는 1600만달러(218억원) 선급금, 마일스톤 달성 시 2억 8500만달러(3889억원), 로열티 20% 등 파격 조건이었다.

결론적으로 큐라클의 CU06의 기술반환은 다른 파이프라인 대비 연구개발 우선순위에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큐라클의 한 임원도 CU06 기술반환 사유로 떼아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있다고 판단했다.

파트너십 문제도 일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큐라클은 CU06의 임상을 전담하고 떼아가 비용을 대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큐라클은 같은 물질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CU104)로 개발을 병행했다. 떼아가 큐라클의 이 같은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큐라클은 30일간 떼아와의 협의체 논의를 통해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CU06 임상 2b상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Thea로부터 날아온 악재 - 삼성증권 (2024.05.22)

CU06, 계약 반환 공시: 지난 21일 큐라클은 파트너사인 Thea Open Innovation으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RE에 대해 권리 반환 의향 공시. 


이미 수령한 계약금과 연구개발 비용에 대해서는 반환 의무가 없으나, 임상 2b상 진행에 따라 Thea로부터 수취 예정이었던 마일스톤은 향후 매출로 미반영.


향후 CU06의 개발 전략 중요: 지난 2월 5일,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 대상으로 진행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 이후 나온 계약 반환 공시. 


임상 2a상은 3개 용량군(100, 200, 300mg)으로 나눠서 진행.


1차 평가 지표인 12주 차 CST(황반중심두께) 변화에서는 기저 대비 변화 미미. 


2차 평가 지표인 BCVA(최대 교정시력) 변화에서는 기저 대비 상승한 결과 확인. 


CU06은 경구용 제품으로 경쟁 제품 대비 복용 편의성이 높으며, 12주 투약만으로 최대 교정시력에서 개선된 효과가 나타난 점은 긍정적. 


또한 시력이 낮은 환자군의 300mg 투약군에서는 최대 교정시력 변화는 기저 대비 평균 5.8글자 개선(12주 차), 6.6글자 개선(16주 차, 24/4/4 CSR 수령 내용)됨을 강조. 


계약 반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향후 진행해야 하는 R&D 비용을 고려했을 때 용량에 따른 최대 교정시력의 변화가 경쟁 약물 대비 아쉬운 점, 일부의 환자군에서만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난 점, 1차 평가 지표에서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이 아쉬웠을 것으로 예상. 


큐라클은 임상 2a상 결과를 기반으로 다른 업체와의 협업할지 자체 임상 2b상을 진행할지는 미확정.


기타 파이프라인: 1) 당뇨병성 신증: CU01(성분명 Dimethyl fumarate),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명 대상 한국 임상 2b상 진행 중(240mg, 360mg vs placebo). 2) 궤양성 대장염: CU104(CU06과 동일 성분)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임상 진행 예정.



재무 현황: 2023년 4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409억원 보유. 


2023년 6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발행되었으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 567원. 


해당 CB에는 풋옵션과 콜옵션 모두 설정되어 있으며, 풋옵션 행사는 2025년 6월 28일부터 가능. 


CB 전환청구 기간은 2024년 6월 28일부터 가능.

 

 

 

 

* 황반부종치료제 임상 2b상에 주목 - 상상인증권 (2024.05.16)

혈관내피기능장애 개선으로 황반부종치료제 개발 중, 기술이전도 성사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 Blocker) 개발에 특화된 기술인 SOLVADYS® 플랫폼을 활용, 혈관내피 기능을 정상화하여 혈관누수 및 염증 차단을 특징으로 하는 ED Blocker 물질, CU06을 개발했다.


CU06은 2021년 10월 프랑스 떼아사에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 대한 판권을 선급금 600만달러, 경상로열티 8%로 전체 1억 5,750만달러에 기술수출했다. 


향후 나머지 아시아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계약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CU06의 임상 2a상에서 황반부종 환자의 유의미한 시력개선 확인


동사의 핵심 Pipeline인 CU06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CU06은 2022년 6월 미국 임상1상을 완료하고, 9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 대상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2024년 2월에 임상 2a상의 Top line을, 4월초에 최종결과를 공시했다. 


내용을 보면 1차평가지표인 CST(황반중심두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차평가지표인 최대교정시력(BCVA)에는 용량별, 투여기간 의존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 


약물과 관련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2024년 10월에는 AAO(미국안과학회)에서 CU06의 임상 2a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사는 2024년 하반기 중에 글로벌 임상 2b상 IND을 신청하고, 연내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 2b상은 1차평가지표를 최대교정시력으로 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2b상은 1년 6개월 소요되어 2026년 중반에 완료하고 후반이나 2027년 초에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결과 확인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임상 결과, 데이터가 좋을 경우 글로벌 임상 3상은 떼아가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CU06에 대한 임상을 큐라클이 진행하고 있지만, L/O계약에 의해 미국 임상 2a상에 소요된 100억원 내외 비용은 떼아가 부담했고, 글로벌 임상 2b상 비용 약 400억원 내외도 떼아가 부담할 것이다.


둘째,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CU104가 2023년 6월에 미국 임상 2상, 12월에 유럽 3개국 IND승인을 받았는데, 한국 식약처 IND 승인을 거쳐 2024년말이나 2025년에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 외 대표적인 ED 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증치료제 CU01은 2022년 7월 국내 2b상을 승인 받아, 2023년 1월부터 임상 2b상이 진행 중이다. 


2025년에 임상 2b상에 대한 임상데이터(CSR)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간을 두고 황반부종치료제 CU06의 임상 2b상에 주목해보자


동사의 주가는 IPO이후 2021년 8월말에 62,400원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23년 10월말에 최저치 8,250원을 기록한 후 반등을 시작하여 2024년 2월 중순에 임상 2a상 Top line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급등했다.


4월 초순에 임상 2a상에 대한 CSR보고서 내용이 공시되면서 주가는 21,350원까지 급등하고 현재 14,000원 내외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2대주주의 보유지분 3.19% 매각 공시로 주가가 하락한 측면도 있다.


향후 2024년 하반기와 그 이후의 일정과 발표될 임상데이터에 주목하면서 주가 방향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CU06 임상 2b상에서 정해진 용량과 투여기간으로 유의미한 임상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경우 안과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는 떼아가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구조이다.


기업가치는 임상 2b상의 결과에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임상시험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경구용제의 장점으로 CU06이 망막혈관질환에서 기존의 주사치료제를 대체하거나, 보완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약리 기전이 First in class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검증과정이 필요할 것이며, 신약으로서 가능성을 인증 받을 경우, Pipeline가치와 기업가치의 증가 폭이 클 것이다. 


따라서 2024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CU06의 임상 2b상 진행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확인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참고로 큐라클의 2023년 12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413억원, 차입성부채는 301억원(전환사채 200억원, 2024년 6월부터 전환가능, 전환가격 10,567원)이다.


따라서 앞으로 CB관련해서 오버행 이슈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된다.


2023년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103억원, 영업적자 105억원이다. 


매출액은 CU06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금이다. 


임상 2b상까지 떼아의 비용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순자금지출은 80~100억원내에 머물고 있다. 


CU06의 임상 3상 진입이 결정되는 시점에는 2,500만달러의 마일스톤도 받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아직은 자금상황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 큐라클, CU06 임상 2b상 최대용량 유지 결정 (2024.04.18)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69446638857432&mediaCodeNo=257&OutLnkChk=Y

큐라클(365270)은 황반변성 치료제인 CU06의 임상 2b상에서 최대용량을 300㎎로 유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임상 2a상에서 투약량을 늘릴수록 시력 개선 효과가 증대됐기 때문에 의외의 결정으로 해석된다.


17일 큐라클에 따르면, CU06 임상 2b상에서 300㎎ 용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CU06은 임상 1상에서 임상 2a상 투약 용량의 4~12배에 해당하는 1200mg까지의 용량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 아울러 100~300㎎ 용량으로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2b상에서도 부작용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당뇨 환자가 CU06 복용한다는 점 고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은 환자 대부분은 당뇨병 환자”라면서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해 이미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CU06 투약량을 무한정 늘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CU06만 단독 투약하는 상황과는 좀 다르다는 부분을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CU06은 당뇨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이들 안과 질환은 당뇨에서 비롯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안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혈중 포도당이 에너지 변환이 안되고 혈액에 계속 쌓이는 것이다. 결국엔 혈액 이동 통로인 혈관이 막히면서 혈관이 터지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시각 정보를 담당하는 세포가 몰려있는 황반 주변에서 일어나면 시력 문제가 생긴다.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을 비롯 경구 혈당강하제 등을 처방받는다. 문제는 이들 당뇨약들이 저혈당. 간 손상, 췌장염, 면역력 약화 등의 각종 부작용 발생이 빈번하다는 점이다.

CU06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약물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 유발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것이 큐라클 속내다.



부용제 변경 통해 약물 흡수 극대화

이 지점에서 큐라클의 고민이 시작된다. CU06 임상 2a상에서 투약량을 늘리면 늘릴수록 시력 개선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CU06은 4, 8, 12주차 최대교정시력(BCVA) 점수의 변화에선 100, 200, 300mg 투여군이 12주차에 각각 1.9, 2.5, 2.2글자가 증가되는 결과(LS Mean 값)를 나타냈다. 특히, 시력 0.5 이하(최대교정시력 69글자 이하) 환자군에선 100, 200, 300mg 투여군이 각각 4.3, 5.4. 5.8 글자가 개선됐다.

큐라클은 부용제 변경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U06 투약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치료제 투약량을 늘리기보다는 부용제 변경으로 약물 효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약물 포뮬라(구조)가 바뀌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CU06 임상 2b상에서 300㎎ 이상의 고용량 투약군을 별도 코호트로 지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용제는 약물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나타내지는 않지만, 약물의 안정성, 효능, 흡수율, 유효기간 등을 조절해 최종 약품의 전반적인 품질과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용제를 변경하면 약물의 분해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부용제 중에는 약물 용해도를 개선하거나 장벽을 통한 흡수를 촉진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부용제 변경은 약물 흡수 속도나 정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생체이용률을 변경할 수 있다. 즉, 부용제 변경에 동일한 용량의 약물이라도 효과의 크기나 발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2a상 만족...저시력군에 투약기간 늘리는데 중점

큐라클의 이 같은 결정은 300㎎ 투약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시력 0.5 이하의 환자군(최대교정시력 69글자 이하) 중 300mg 투여군은 16주차에 6.6글자가 개선됐다. 이들은 투약을 4주간 중단했음에도 불구, 0.8글자를 더 개선한 결과가 나왔다. 황반중심두께(CST)는 투약기간은 12주는 물론, 16주차에도 두꺼워지지 않았다. 회사 측에서 나머지 그룹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투약중단 4주 후 전체 투약군에서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CU06 임상 2b상 논의가 투약기간과 환자군 선별에 맞춰져 있는 양상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안티 VEGF 주사제는 임상기간이 52주로 총 1년이었다”며 “CU06이 경증 및 중등증 치료제로 본다고 하더라도 이의 절반인 6개월 정도는 돼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저시력군에서 시력 개선도가 크게 나타났던 점도 임상 2b상 임상 설계에 있어 주요 고려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큐라클은 이달 말부터 파트너사와 CU06 2b상 임상설계를 놓고 본격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 큐라클, ‘CU06’ 2a상 결과보고서수령..."저시력·고용량군 6.6글자 개선" (2024.04.04)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3194726638852840

큐라클(365270)이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2a상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11개 기관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CU06 100, 200, 300mg을 각각 하루 한 번 경구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배정, 공개, 평행 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4주간 투여를 하지 않는 추적 관찰 기간을 통해 약물 중단 후의 영향을 모니터링했으며, First-in-Class 약물인 CU06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지표를 분석하였다.

CU06은 앞서 탑라인(Topline) 발표에서 밝혔듯 12주 투여 후 1차 평가지표인 황반중심두께(CST)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2차 평가지표 중 하나인 4, 8, 12주차 최대교정시력(BCVA) 점수의 변화에선 100, 200, 300mg 투여군이 12주차에 각각 1.9, 2.5, 2.2글자가 증가되는 결과(LS Mean 값)를 보였다.

이번 결과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16주차 추적 관찰 기간에서의 최대교정시력 결과다. 최대교정시력이 69글자 이하인 상대적으로 시력이 낮은 환자군(통상적인 시력 0.5 이하)의 16주차 결과에서 최대교정시력 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반중심두께는 12주차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해당 환자군(최대교정시력 69글자 이하) 중 12주차에 5.8글자 개선을 보였던 300mg 투여군은 16주차에 6.6글자가 개선되어, 지난 2월 탑라인 발표에서 보고된 점수보다 0.8글자를 더 개선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SAE)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상대적으로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질환임을 고려했을 때 특별한 우려 없이 CU06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CU06의 글로벌 과학자문단(SAB, Scientific Advisory Board)인 분당서울대 우세준 교수는 “현재까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경구용 약제가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본 약제의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기존 안구 내 주사제(Anti-VEGF)를 대체하거나 상호 보완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투여 중단 후에도 효과가 지속된 16주차 결과에 대해 “부종을 줄여 시력을 개선하는 안구내 주사제와 달리 CU06은 당뇨와 노화로 인해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며 “만약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한다면 더 향상된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후속 임상에서 투여 기간을 늘려 그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라클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파트너사 및 과학자문단과 후속 개발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큐라클, 궤양성대장염 신약 임상 2상 신청…8월 시작 목표 (2024.03.22)
https://www.asiae.co.kr/article/2024032208390093245

큐라클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104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CU104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유발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질환의 차단제로 개발 중인 CU06의 적응증을 확장한 파이프라인이다.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1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5-아미노살리실산(ASA)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고, 2차 치료제인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와 스핑고신 1-인산(S1P) 수용체 조절제와의 비교에서도 최소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치료제의 효능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인 모델인 인터류킨(IL)-10 결핍 동물모델 실험에서도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큐라클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12월에 세르비아·보스니아·마케도니아 유럽 3개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 2상은 총 45명을 대상으로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8주 차의 임상적 관해·반응에 대한 위약과의 유효성 비교를 목표로 한다. 오는 8월 중 시작해 2026년 8월에 임상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한편 큐라클은 이날 지난해 8월 식약처에 신청했던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의 고용량인 CU06-1004의 임상 1b상 신정을 자진 취하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형 연구를 이어온 결과, 더 개선된 제형의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신규 제형의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해당 제형으로 임상1b상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구질환 시장의 게임체인저 - 한양증권 (2024.03.20)

큐라클[365270]_20240320_Hanyang_92360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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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에서 알약을 먹고 시력이 좋아졌다


큐라클은 당뇨병성황반부종/황반변성 경구용 신약 ‘CU06’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CU06’은 지난 ‘21년 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안과전문 기업 Théa에 기술이전 됐고, 따라서 현재 임상시험은 전부 Théa의 자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사는 지난 2/5일 ‘CU06’의 임상 2a상 탑라인 결과를 공시했으며, 결과는 고무적이었다고 판단된다. 


임상 2a상은 당뇨병성황반부종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했고, 3개 용량군(100mg, 200mg, 300mg)으로 나누어 각각 20명씩 투약하는 연구였다. 


1차 평가지표인 CST(황반중심두께) 변화는 기저치 대비 12주차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2차 지표인 최대교정시력(BCVA)은 기저치 대비 투약 12주차에 용량의존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최대교정시력 평균 2글자 개선)하였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환자(최대교정시력 69글자 미만, n=26)에서는 훨씬 우수한 효과(평균 5글자 개선)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고용량 투약군(300mg, n=9)에서는 시력검사(ETDRS)에서 기저치 대비 무려 5.8글자를 더 보는(시력 약 0.1 개선) 우수한 시력개선효과를 보였다. 


다시 말해 ‘CU06’은 임상 2a상에서 당뇨성황반부종 환자의 시력을 알약으로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따라서 2b상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충분한 근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안구 주사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 수도


황반변성/당뇨병성황반부종 블록버스터로 잘 알려진 ‘아일리아’나 ‘루센티스’의 경우, 임상 3상 시험에서의 최대교정시력 개선 값은 약 6.8~13.1 글자였다. 


효과가 ‘CU06’ 대비 우수해 보이지만, 이 데이터는 12개월 투여 결과이고, ‘CU06’은 고작 3개월 투약 데이터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일리아나 루센티스 모두 안구 주사제라는 것이다. 


환자 입장에서 안구 주사는 매우 두렵고, 실제 50%이상의 환자가 6개월 이내 치료를 중단하게 된다. 


그래서 주사제들의 실사용(real world) 시력개선 값은 5~5.4글자 수준에 불과하다. 


동사는 2a상에서 5.8글자를 개선했던 300mg 용량으로 대규모 2b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경구용 신약인 ‘CU06’이 5글자 수준의 시력개선 효과를 입증한다면 약 20조 원에 달하는 황반변성/당뇨병성황반부종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고 판단된다. 


2b상 결과에 따라 그야말로 대박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3월 내 ‘CU06’ 2a상 풀데이터(4개월차 데이터) 발표 예정



올해 3월 안에 ‘CU06’에 대한 2a상 임상 최종결과(CSR)이 발표 될 예정이다. 


탑라인 데이터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3개월 투약 이후 1개월 추가 추적관찰(4개월차) 데이터도 공개된다. 


약을 끊고도 시력개선이 1달이상 유지된다면 더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중으로 임상 2b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CU06’은 국내 신약후보물질 중 잠재력이 손꼽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반면 동사 시가총액은 2,112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 [단독] 권영근 큐라클 종합기술원장 "빠르게 변하는 신약개발 트랜드, 두발 앞서야" (2024.03.19)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1907167091175

"신약 개발 모달리티(치료 접근 방법)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그 다음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두 발은 앞서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어요."

권영근 큐라클 종합기술원장이 19일 머니투데이방송 MTN과의 인터뷰에서 큐라클 종합기술원의 설립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큐라클은 최근 '큐라클 종합기술원(CAIT)'을 설립하고, 바이오 연구소·중앙연구소·신약연구소 등 각 분야별 연구소를 종합기술원 산하로 통합했다.

초대 종합기술원장은 큐라클 창업자인 권 이사회 의장이 맡았다.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니였다. 권 원장이 종신교수직까지 포기하면서 큐라클 연구개발(R&D) 진두지휘에 나선 이유, 그리고 그 결정을 지금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 "새로운 개념 약물…과학적 근거 지속적 제시해야"

권 원장은 인터뷰를 하는 동안 '과학적 근거'과 '트랜드'라는 단어를 여러 번언급했다. 사실 종합기술원의 설립 이유와 권 원장의 역할도 이 두 단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큐라클은 다중작용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DB)라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다. 새로운 과학적 개념에 근거해 플랫폼을 만들고, 유효한 물질을 개발해 전임상, 임상을 통해 발전시키는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권 원장은 종합기술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이라는 개념으로 약물을 만들고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첫 번째 접근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해주는 것이 굉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왜 지금 종합기술원을 설립하느냐는 질문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한 개의 질환에서 치료 개념이 검증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면서 "약물이 개발되고 있는 과정에서도 정확한 작용 원리 즉, 어떤 환자군에서 어떻게 작용되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보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념증명이 되면 다른 적응증으로 빠르게 확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과학적 기반의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은 환자에 대한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개념증명(PoC) 성격의 미국 임상2a상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고, 이달 말 최종보고서(CSR)를 수령할 예정이다.



◇ "트랜드 반영한 새로운 약물 지속적 개발해야"

권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신약 개발 흐름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종합기술원이 신약 트랜드 분석을 통한 새로운 신약개발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 기초해서 다른 경쟁 약물의 트랜드나 과학적·기술적 트랜드를 반영한 새로운 약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시장에 뒤쳐지지 않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이라는 신약개발 영역을 확고히 구축한 만큼 새로운 모달리티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 의장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을 핵심으로 가져가고 그 외에 새로운 기술들은 공동개발로 또는 필요한 경우 엑셀러레이터(AC)로서 투자·지원하는 방법으로 확장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인 맵틱스와 공동연구개발과 지분투자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 스몰 몰레큘(Small Molecule·저분자화합물) 중심의 파이프라인에서 나아가 항체치료제라는 새로운 모달리티를 확보하기 위한 것.

큐라클은 재무적, 비즈니스적 가이드를 제시하는 일반적인 엑셀러레이터와 성격이 다르다. 바이오벤처 선배로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이를 통해서 연구개발 성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 원장은 "바이오벤처의 경우 파이프라인이 전임상에 진입하면 이미 많은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에 되돌리기 힘들다"면서 "처음부터 글로벌 제약사처럼 시장성, 경쟁성 등을 충분히 따져서 개발 파이프라인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맵틱스와 3세대 망막 혈관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MT103'을 개발하고 있다. Tie2에 작용해 손상된 혈관을 복구해주는 방식의 치료제다. Tie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2'의 수용체다.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에 관여하는 인자로 알려졌다.

권 원장은 "맵틱스와 MT103 이후에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2개 정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게 입증하면 그 다음 전임상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약 하나 만들어 놓고 가자'…마지막 꿈을 향해 질주


27년간의 교수생활 마침표. 권 원장의 얼굴에는 아쉬움보다는 설렘이 더 묻어났다.

권 원장은 "기초연구 수행하는데 있어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 교수들이 많다"면서 "동료 교수들과 힘을 합쳐 그들이 잘 커갈 수 있는 발판은 어느 정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기초연구의 최종적인 산물인 '치료제'를 제공한다는 도전에 힘을 더 쏟겠다는 것.

권 원장은 "내가 했던 연구의 산물이 사람의 병을 고치는데 실제로 사용되면 그 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새로운 치료 개념의 약물이기 때문에 기초연구, 전임상, 임상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더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원장이 회사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유재현 대표와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하기 않고 연구원장을 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새로운 약물의 치료기전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여러 연구를 통해 신약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서 "회사 운영에 있어서는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맡아서 독립적으로 하는 것이 더 혁신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이미 앞으로 큐라클이 갈 신약개발의 길도 정했다. '신경혈관 질환(Neurovascular Disease)'이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난치성 뇌 신경혈관 질환인 파킨슨, 치매 등을 타깃으로 했다.

그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모두 공통적으로 뇌혈관 손상 발생과 이로 인한 신경 염증이 발견된다"면서 "또한 혈관 손상이 진행되면 결국 퇴화돼 모세혈관이 소멸되고 이는 신경세포 사멸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약물 자체가 노화나 다른 병인에 의해 생기는 혈관 손상을 막는 기전을 갖고 있다"면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핵심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동물 모델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전임상에서도 입증되면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 [유튜브] 큐라클 일냈다! 2a상 결과만으로도 4.3조 시장 차지 (2024.02.26)

https://www.youtube.com/watch?v=TkeQKwGmw8A

 

 

 

* 큐라클, CU06 임상 2a상 논란..."잘못된 결과 해석 영향" (2024.02.20)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82406638792488&mediaCodeNo=257&OutLnkChk=Y

‘홍길동 간담회’, ‘사실상 실패’.

큐라클(365270)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하자 보인 일부 언론들의 반응이다.


16일 큐라클의 CU06 임상 2a상에 따르면, 시력 0.5 미만의 CU06 300㎎ 투여군은 투약 전과 비교해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5.8글자를 더 볼 수 있게 됐다. 투약기간 중 망막도 두꺼워지지 않았다.

큐라클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환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1차 평가지표는 황반중심두께(CST) 변화이고, 2차 평가지표는 최대교정시력(BCVA)이다.


1차 평가지표 미충족?

가장 뜨거운 논란은 이번 임상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논란이다.


큐라클은 지난 5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12주차에 CST 변화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관찰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이를 두고 일부는 1차 평가지표인 망막두께가 치료전과 비교해 줄어들지 않았으니 ‘실패’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석은 CU06 2a상 임상 결과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가 부어오르고 두꺼워진다”면서 “망막 혈관이 손상으로 발생하는 이 질환은 망막에서 누출된 액체가 황반부에 축적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황반부에 부종이 생기고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CU06 12주 투약기간 동안 투약 전과 비교해 망막이 두꺼워지지 않았다는 것은 질병 진행이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욱이 이번 임상은 대조군(위약군)이 없는 임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데일리가 입수한 CU06 임상 2a상 결과보고서를 보면 “No satistically significant findings between treatment groups were observed on the primary efficacy endpoint of change in CST from baseline at Week 12”로 명시돼 있다. 이는 100㎎, 200㎎, 300㎎ 전 투약군에서 황반 부종 진행을 멈췄다 의미로 해석된다. 큐라클이 지난 5일 공시와는 큰 온도차를 보인다.

임상전문가 역시 CU06 임상 2a상은 대조군과 비교 임상이 아닌, 임상환자의 투약 전과 12주 투약 종료 후 망막 두께 차이를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임상 개시 후 제도 변경...이전엔 1·2차 순서 무의미”

일각에선 큐라클이 임상 2a상 디자인 설계 당시 1차 지표에 시력 개선과 관련된 데이터를 넣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다. 거래소는 2023년 이후 임상시험 결과 공시에 있어서 1차 지표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CU06 임상 2a상의 핵심인 BCVA 결과를 공시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왜 임상 2a상 디자인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BCVA 점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설정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유 대표는 “CU06 임상 2a상 중 공시 템플릿(서식)이 생겼다”면서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2a상 공시 당시 2차 평가지표를 공시했었다”며 2a 임상설계 당시 현재의 공시제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았다는 점을 분명했다. 이어 “애초 임상 2a상 목표가 탐색적 시험으로 지표 번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큐라클의 임상 다자인을 보면 2a상은 철저히 탐색적 임상을 염두에 뒀다. 총 67명의 임상자 가운데 약을 제대로 복용한 환자가 57명이다. 이 57명의 투약군을 100㎎, 200㎎, 300㎎ 3집단으로 용량을 달리해 진행했다. 아울러 각 투약군마다 시력 0.5 이상과 이하로 한 번 더 그룹이 쪼개지면서 p값 자체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57명 중 시력 0.5 미만 환자가 26명이었고 0.5 이상은 31명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CU06은 임상 1상에서 1200㎎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으나, 2a상에선 300㎎가 최대 투약 용량이었다. 무려 900㎎라는 안전마진을 남겨둔 것 자체가 p값보단 효능 탐색에 의도가 컸다는 반증이다. 또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경쟁 치료제 임상 기간은 52주로 큐라클의 12주 대비 4배 이상 길었다.

큐라클 관계자는 “거래소 측 역시 CU06 임상 2a상에서 BCVA가 중요하단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오는 3월 2a상 임상 결과보고서(CSR) 공시에선 기타사항에 해당 내용을 삽입하는 것으로 사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유재현 큐라클 대표 "2a상 결과만으로도 4.3조 시장 차지" (2024.02.07)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1879446638788224

“큐라클 CU06이 임상 2a상에서 5.8글자 교정시력 상승 결과는 놀랍다”. -E치료제 관계자.

“망막은 한번 두꺼워지면 시력개선이 어렵다”. -L치료제 임상관계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목표는 투약 환자 60% 이상에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CU06이 임상에서 시력유지가 아닌 시력개선 효능이 확인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N사 관계자.



큐라클(365270)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 임상 2a상 임상결과 발표 직후 나온 업계 반응이다.

6일 큐라클의 CU06 임상 2a상에 따르면, 시력 0.5 미만의 CU06 300㎎ 투여군은 투약 전과 비교해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5.8글자를 더 볼 수 있게 됐다. 투약기간 중 망막도 두꺼워지지 않았다.

큐라클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환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1차 평가지표는 황반중심두께(CST) 변화이고, 2차 평가지표는 최대교정시력(BCVA)이다.



3개월만에 알약으로 안구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

시력 0.5 미만 환자에서 최대교정시력 5.8글자 개선 자체가 경이로운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 비포리아를 3개월 간 투약한 환자들의 경우 겨우 0.4글자 개선됐다”면서 “1년 동안 레이저 치료를 해도 0.2~1.2글자 개선에 그친다”고 비교했다. 이어 “레이저광응고술는 레이저로 눈 망막을 조사(지지는 것)해 망막 일부분을 열에 의해 응고시키는 치료법”이라며 “이 과정에서 응고된 망막 세포는 죽거나 손상돼 기능을 상실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CVA에서 70글자를 볼 수 있으면 시력 0.5이고 85글자를 읽으면 시력 1.0으로 판정한다. 95글자를 볼 수 있으면 시력이 2.0이란 얘기다. 최대교정시력(BCVA) 검사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착용하고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시력을 의미한다. 최대교정시력 검사에 사용하는 ETDRS 차트 각 줄엔 5개 글자가 있다. 즉, 이전보다 5.8글자를 더 읽게 됐단 의미는 0.1가량 시력이 개선됐단 의미다.







유대표는 최대교정시력 5.8글자 개선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단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매년 20조원씩 매출을 올리는 아일리아의 경우 6.8~13.1글자가 개선된다”며 “이를 위해선 1년에 안구에 7회에서 최대 12.2회까지 주사를 찔러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구에 이 정도 횟수로 주사제를 찔러넣기가 쉽지 않다. 아일리아의 1년 실사용 데이터 평균은 3.3~5.8회 수준이고 시력 개선은 5~5.4글자 수준”이라며 “CU06은 주사제가 아닌 알약으로 투약 편의성은 비교불가고, 3개월 투약으로 5.8글자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투약 용량 늘리고 치료 기간 연장하면 효능 증가 기대

이번 결과는 CU06 2b상 최대교정시력 값이 수직상승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유 대표는 “2a상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선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라며 “투약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약기간이 길면 길수록 시력개선 효과가 뚜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은 100㎎, 200㎎, 300㎎ 등 투약군을 3그룹으로 나눠 12주간 하루 한번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0㎎ 투약군의 최대교정시력 개선은 1.6글자(4주차)→ 2.4글자(8주차) → 4.3글자(12주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0㎎ 투약군에선 2.7→4.7→5.4글자로 점점 최대교정시력이 개선됐고, 300㎎ 투약군에선 4.5→5.2→5.8글자 순으로 시력이 나아졌다.






그는 “CU06 2b상 임상에서 투약 용량을 증가시키고, 치료기간을 늘리면 치료효과는 더 드라마틱하게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CU06은 임상 1상에서 1200㎎까지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CU06 투약기간 역시 주사제처럼 52주(1년)까지 대폭 연장할 수 있다즉, CU06 임상 2b상에선 최대 투약 용량을 300㎎보다 대폭 늘리고, 투약기간을 주사제와 마찬가지로 52주로 설정한다면 2a상의 놀라운 결과를 넘어 혁신적인 치료효과가 나타날 수 있단 의미다.

루센티스 임상 3상은 57~65글자, 아일리아 임상 3상은 58~61글자 사이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반면, CU06 임상 2a상 환자는 평균 시력이 0.5 내외로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70글자를 볼 수 있는 환자였다.

유 대표는 “임상자 시력이 나쁠수록 개선도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CU06이 2b상 임상에서 시력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자를 한정한다면 최대교정시력 개선 값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2a상 결과 그대로만 나와도 4.3조 시장 차지

CU06 임상 2a상 결과를 놓고 보면 안질환 주사제 대체재로써 잠재력을 입증했다.

유 대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주사제 시장 규모가 13조원가량 된다”며 “CU06 임상 2b상 임상 결과가 2a상과 동일한 5.8글자 개선으로 나온다면 전체 시장의 33%인 4조3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경증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은 주사제 대신 경구제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에서다.

그는 “만약 CU06 투약량 증가와 치료기간 연장에 따라 최대교정시력이 7~9글자 개선하면 주사제 시장에 있던 상당 수가 CU06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만약 8글자 이상 개선되면 이 시장은 CU06으로 완전 대체된다”고 효능별 매출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이번 결과로 CU06의 임상, 추가 기술수출 등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유 대표는 “CU06 2b상은 최적의 임상디자인을 도출해 연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CU06의 아시아판권이 아직 남아있다. 현재 수많은 해외 제약사와 기술수출 가격과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이게 되네 - IV리서치 (2024.02.07)

큐라클[365270]_20240207_IV+Research_91565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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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06 당뇨병성황반부종 임상 2a 상 탑라인 결과 발표


CU06 은 경구용 망막 혈관질환(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 2021 년 Thea Open Innovation 에 License Out (이하 L/O)하였으며, 최근 당뇨병성 황반부종 美 임상 2a 상을 완료하였다. 


임상 2a 상에서 목표했던 환자 60 명보다 많은 67 명의 환자가 모집되었으며 Roche 의 <Vabysmo(바비스모)>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던 Charles C. Wykoff 교수를 중심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기존 시장은 환자 모니터링 이후 중증도 이상의 환자에 대해 <Eylea(아일리아)> 등 주사제를 안구내 직접 주사하는 방식 외에는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CU06 은 경구형으로, 허가 시 상대적으로 시력은 낮은데 부종 두께가 얇아 주사제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CU06 을 처방하고, 부종 두께가 두꺼운 경우 주사제로 부종을 줄이고 CU06 를 처방하는 방식으로 치료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Thea Open Innovation 의 판매 예측 규모는 시장점유율 7~8% 수준인 매출액 약 4조원 규모이며, 임상결과에 따라 점유율 상승 및 매출증가를 예상해볼 수 있다. 


현재 동사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L/O 을 추진 중으로, 이번 임상 2a 상 탑라인 결과 발표 이후 L/O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상 2a 상 탑라인 결과, 1 차 평가지표인 CST(황반중심두께)의 진행 또는 악화를 3 개월간 중단시켰으며, 2 차 평가지표인 BCVA(최대교정시력)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향후 美 FDA 허가 가능성을 높였다고 판단한다. 


과거 <Eylea>, <Lucentis>, <Vabysmo> 등 주요 주사제 약물들이 FDA 허가를 받을 당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 지표가 1 차 평가지표인 CST 가 아닌 2 차 평가지표인 BCVA 였던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임상 2a 상 탑라인 발표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BCVA 시력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최대교정시력≤69 글자인 하위그룹에서 300mg 투여 환자군은 5.8 글자 개선을 확인했다. 


주사제 1 년 실사용 데이터의 경우 5~5.4 글자가 개선되는데, 3 개월 경구투여로 비슷한 효과를 보인 고무적인 결과이다. 


또한 용량 및 투여 기간에 비례하여 최대교정시력 개선효과가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 시 더 높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2024 년 3 월 CSR Report 수령이 예상되며, 동 보고서에서는 16 주차까지의 BCVA 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동사의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에 매우 중요한 의미로 판단한다. 


동사는 2024 년말 CU06 의 임상 2b 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임상 2b 상, 습성 황반변성 임상 2 상을 완료하고 임상 3 상을 진입할 경우 Thea 로부터 약 $2,500 만의 Milestone 을 수령하게 된다.




기업개요


동사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 <SOLVADYS> 기반 모세혈관 기능장애에 기인하는 다양한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① 습성황반변성 및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 CU06-RE, ②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CU104, ③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CU106 ④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CU01 등이다.


혈관 내피기능 장애(Endothelial Dysfunction)는 손상된 혈관의 확장 및 혈관 장벽의 기능 장애로,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인체 혈관의 95%를 차지하는 모세혈관이 노화 등의 원인으로 파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이 혈관 내피기능 장애의 주요 발병 원인이다. 


혈관 내피기능 장애는 만성 대사성 난치질환의 근본적 원인으로, 현재 내피기능 장애 개선을 통한 치료제는 부재하며 VEGF 등 한정된 Target 에 대한 치료제만 개발중인 실정이다.


























 

 

 

 

* [유튜브] CU06 임상2a상 톱라인 결과 의문점? 해결해 드립니다 / 헬스&머니 (2024.02.07)

https://www.youtube.com/watch?v=PwfhhH06Ues

 

 

 

* 큐라클, ‘CU06’ FDA 임상 2a상서 눈에 띄는 시력개선 효과 (2024.02.05)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3263606638787568

경구용 치료제 최초로 시력개선 효과 확인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시력개선 효과 보인 환자군 관찰

후속 임상을 위한 충분한 근거 확보



큐라클(365270)이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2a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3개월 간의 단기 임상을 통해 부종의 추가적인 진행이 없었고, 상대적으로 시력이 낮은 그룹에서 주사제의 실사용 데이터와 유사한 시력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우수한 내약성도 입증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CU06 100, 200, 300mg을 각각 하루 1번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지표는 부종의 두께를 관찰하기 위해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12주차 황반중심두께(CST)의 변화, 2차 평가지표로는 시력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베이스라인 대비 12주차 최대교정시력(BCVA) 점수의 변화 등을 측정했다.

임상 결과 CU06은 모든 용량군에서 1차 평가지표인 황반중심두께 값이 증가하지 않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부종의 진행이나 악화를 중단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2차 평가지표인 최대교정시력 점수 개선도 확인했다. 특히 안경이나 렌즈로 시력을 교정해도 0.5 미만의 시력(최대교정시력 69글자 이하)을 가진 시력이 낮은 환자 중 300mg 투여군은 최대교정시력 점수를 평균 5.8글자 더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100, 200, 300mg 순으로 용량에 비례하여 치료 효과가 상승하였으며, 투여 후 1~3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약효가 증가하는 양상도 뚜렷하게 관찰됐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SAE)은 발생하지 않았고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세계적으로 17조원가량 판매되는 안구 내 주사제(Anti-VEGF)의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보면 투여 12개월 차에 최대교정시력이 평균 5~5.4글자 정도 개선된다”며 “CU06는 3개월 투여만으로 5.8글자가 개선되는 환자군을 찾아 임상2b상을 진행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상2a상 결과만으로도 CU06의 치료가치와 시장성을 충분히 확보했고, 투여 3개월까지 약효가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인 것을 미루어 볼 때 임상2b상에서 더 장기간 투여를 했을 때의 효과가 매우 기대된다”며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은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 왜곡 등이 발생할 때 병원을 찾게 되는데, 안구 내 주사제가 아닌 경구형 제형이면서 심지어 효과까지 우수한 CU06가 새로운 치료 스탠다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시험을 총괄한 미국의 찰스 와이코프 박사(Dr. Charles Wykoff)는 “지금까지 글로벌 제약사의 수많은 경구용 치료제들이 실패를 거듭해 왔는데, CU06이 경구용 치료제 중 최초로 일관된 시력개선 효과를 보여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임상 결과를 미루어 볼 때 약물의 효과가 확실하다고 판단되고, 후속 임상에서 더욱 심층적으로 연구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큐라클은 이르면 3월말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가 나올 것이고, 이후 파트너사인 떼아사 및 글로벌 임상 자문단과의 논의를 통해 후기 임상 디자인을 결정하고 올해 임상2b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임상 2a상에서 확인된 효과를 바탕으로 CU06의 아시아 기술수출이 가속화되고, 동일한 물질로 개발중인 CU104(궤양성 대장염),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 [유튜브] 큐라클, 사실상 CU06 임상 2a상 성공 (2024.02.02)

https://www.youtube.com/watch?v=13BBrL_vA9M

 

 

 

* [단독]큐라클, 사실상 CU06 임상 2a상 성공...“추가 기술수출 기대” (2023.12.20)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1705606635840488

현재 CU06 임상 2a상 완료...임상 결과 분석 중

경영진 및 떼아 측엔 일부 임상 결과 공유된 것으로 추정

2b상 임상 디자인 논의 자체가 2a상 결과에 만족했단 뜻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재현 큐라클 대표와 권영근 이사회 의장 등은 최근 프랑스 떼아(thea)를 방문해 CU06 임상 2b상을 논의를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큐라클은 이번 방문엔 임상연구본부, 연구개발본부, 사업개발본부, CMC 등의 임직원 다수가 포함됐다.

앞서 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현재 해당 임상 결과 분석 증으로 내년 1분기 중 큐라클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할 예정이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아시아를 제외한 CU06 판권을 프랑스 안과전문제약사 떼아에 기술이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1억6350만달러(약 1907억원)로, 선급금 600만달러(78억원), 개발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 약 1억 5700만달러, 8% 로열티가 주요 조건이다.



CU06 임상 2a상에서 효능 확인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임상 2a상에서 CU06의 충분한 효능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큐라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가 나오기 전이지만, 유재현 대표, 권영근 대표, 떼아는 2a상의 탑라인 결과 정도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귀띔받은 걸로 안다”면서 “이번 프랑스에서 후속 임상 디자인을 논의한 것도 암상 2b상 진행에 대한 사전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RO가 회사 경영진에게 임상 결과 사전 공유 여부는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통상 CRO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작성과정에서 결과를 공유한다.

CU06 2b상 임상 디자인 논의는 단순 물밑 협상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미팅을 앞두고 안과전문의를 포함 9명의 전문가들과 미팅을 하며, 안질환 시장의 미충족수요에 대한 내부 스터디가 있었다”면서 “그 미팅을 바탕으로 8종의 CU06 2b상 임상디자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대 500억원 지원 예상...“전액 큐라클 매출로 인식”

큐라클과 떼아는 CU06 계약에 따라, 떼아는 CU06의 미국 임상 2상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큐라클은 임상 2상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CU06 임상 2b상 비용은 큐라클의 매출로 전액 잡힌다.

큐라클 측은 “임상 2b상의 비용이 450억~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관측했다.

CU06 2b상 임상기간 등을 고려하면 매년 100억원이 큐라클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아울러 임상 2상 성공과 임상 3상 진입에 따라 마일스톤도 지급받는다.

즉, 현재 계약 상 CU06 임상 2b상을 진행하더라도, 떼아 측의 비용부담으로 추가 자금 조달 없이 임상 진행 가능하다

큐라클 관계자는 “임상 2b상은 현재 진행속도면 내년 7월경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판권 아직 남아...추가 기술수출 기대”

큐라클 CU06 임상 2a상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심스런 입장이다.

큐라클의 한 임원은 “CU06 임상 2a상 임상자 총 숫자가 60명에 불과하다”면서 “대조군을 제외하고 투약군의 코호트별, 용량별 임상환자 숫자는 그룹당 5명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p값이 나오기 어렵다”면서 “2a상을 성공과 실패로 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큐라클에서 단호한 목소리를 냈지만 업계 시각은 전혀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CU06 2a상의 임상디자인 자체가 p값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닌, 효능을 살펴본 것”이라며 “임상환자 모수와 무관하게 치료제 효능이 임상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후속 임상이 논의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CU06 임상 2a상 성공에 주판알을 다시 튕겨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U06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데 이어, 임상 2a상에서 효능이 확인됐다면 단순히 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 진전으로 봐선 안된다”면서 “CU06은 기존 안구 내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경구(알약)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U06이 안질환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CU06의 아시아 판권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기술수출 소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떼아는 CU06이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환반부종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시장 점유율 16~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계산대로면 CU06의 연간 매출액은 2조 8000억원에서 3조원에 이른다. 큐라클의 연간 로열티 수익만해도 2400억원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떼아는 큐라클에 지난 3월 기존 계약 변경을 통해 668만달러(87억원)를 추가 지원했다.

 

 

 

* 큐라클, '망막 혈관·궤양성 대장염' 등 투트랙 치료제 개발 (2023.12.18)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85

프랑스 떼아 본사 관계자와 'CU06'의 후속 임상 개발 논의

CU104, 지난 6월 FDA서 임상 2상 IND 승인…유럽서도 2상 승인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큐라클이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17일 큐라클에 따르면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의 초청으로 유재현 큐라클 대표와 망막 혈관질환 치료 후보물질 CU06(개발코드명)의 연구개발(R&D) 관련 주요 임원들이 12일 떼아 본사로 출발해 13일 저녁부터 양사 최고 경영진과 연구진이 회의를 진행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경구용 치료제인 CU06은 미국 임상 2a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최고 경영진과 연구자들이 모여 미국 2a상이 임상 결과의 시나리오별 후속 임상 개발 전략 및 세부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큐라클 측은 12월 중순 데이터베이스 로킹(Database locking), 세부 분석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임상 2a상의 톱라인(Top line) 결과는 2024년 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024년 1분기 말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떼아오픈이노베이션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 CU06에 대한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L/O로 큐라클은 6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확보한 바 있다. 임상 개발 및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규모는 최대 1억5700만달러다.






큐라클은 CU06뿐만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CU104의 임상 2상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일 CU104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유럽 3개국의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CU104의 글로벌 임상 추진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IND 승인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3개국의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IND를 승인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라클은 향후 한국에서도 IND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중등도 또는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의 임상 2a상 완료로 약물 효과가 입증되면, 경구용 치료제의 출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CU06의 경우 중국ㆍ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판권계약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CU104의 임상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2024년 CU06 임상 결과가 중요하다 - 삼성증권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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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06,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 발표는 1H24 내로 예상. 기존 경구용 치료제 대비 개선된 효능 입증 필요.



CU06, 임상 결과 발표 1H24 기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 대상 미국 임상 2a상 완료하여 결과 분석 중. 


1Q24 내로 CSR(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수령 예정. 


최종 결과는 ARVO 2024(24.05.05-09, 미국시과학 안과학회)에서 발표 예정. 


1차 지표는 12주차 CST(황반중심 두께), 2차 지표는 BCVA(최대 교정시력) 등 변화 측정. 


BCVA에서 Baseline 대비 개선 효과 입증 및 용량별 효능 트렌드 확인 예정. 


CU06은 혈관 내피 기능 장애 저해 기전으로 이번 임상에서 효능 확인 시에 안과 질환 분야에서 first-in-class 치료제로 자리매김 가능. 


안구내 직접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개발 시도가 여러 건 있었으나, 경구용 치료제의 BCVA 평균 변화는 1-2글자 개선된 수준. 


반면 주사 제형의 항 VEGF 치료제의 BCVA 평균 변화는 7글자 개선. 


CU06의 임상 2a상에서 BCVA 개선 확인 시 CU06에 대해 글로벌 판권(아시아 제외)을 보유한 Thea와 협상 후 2024년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대상 임상 2b상 진행 및 습성 황반변성 임상 2상 진행 예정. 


또한 아시아 판권에 대해 기술 이전 계약 체결도 가능.



기타 파이프라인: 


1) 당뇨병성 신증: CU01(성분명 Dimethyl fumarate),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명 대상 한국 임상 2b상 진행 중(240mg, 360mg vs placebo). 


2023년 12월 기준 환자 50% 모집 완료. 


2) 궤양성 대장염: CU104(CU06과 동일 성분) 궤양성 대장염 환자 45명 대상 글로벌 임상 2a상 진행 예정.


재무 현황: 2023년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으로 390억원 보유 중이며,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90억원 기록. 


지난 6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전환가액은 주당 1만 567원,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6월 28일부터이며, CB 전환 여부는 CU06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 


2024년 CU06 임상 2b상을 진행하더라도, Thea로부터 받는 마일스톤(연간 100억원 이상으로 임상 비용, 인건비 등 포함) 덕분에, 단기적으로 추가 자금 조달 없이 임상 진행 가능.





 

 

 

* 국내 혈관질환 치료제의 선두주자 - 한국IR협의회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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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혈관질환치료제 개발 기업


동사는 2016년 5월에 설립된 난치성 혈관질환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동사는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 Blocker)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 기술인 SOLVADYS를 개발했다. 


플랫폼 기술인 SOLVADYS를 활용하여 혈관누수 및 염증 차단을 특징으로 하는 ED Blocker 물질을 발굴하였고 이를 통해 First-in Class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동사는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신약을 연구하고 이를 적정 개발단계에서 신약후보 물질로 라이선스 아웃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가지고 있다. 


동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1) CU06(습성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 2) CU104(궤양성대장염 치료제), 3)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 4) CU01(당뇨병성신증 치료제)가 있으며 현재 기술이전료로 매출을 창출하는 파이프라인은 CU06(습성황반변성 및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뿐이다.












고령화로 인해 당뇨병 증가가 예상, 관련 치료제에 대한 수요 증가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혈액 속의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축적되어 고혈당 증상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2017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당뇨 환자가 4억 5천 1백만 명(18세~99세) 발병했고 2045년에는 6억 9천 3백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당뇨 의약품 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2026년경에는 950 ~ 1020억 달러(107 ~ 1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이 당뇨병 환자의 증가와 함께 고령인구 증가로 당뇨합병증 시장 또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어 글로벌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당뇨 합병증은 크게 혈관 합병증과 신경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혈관 합병증은 다시 대혈관 손상과 미세혈관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대혈관이 손상되면 협심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병하고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망막병증, 신장병, 신경병, 족부궤양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신경 합병증은 말초신경장애와 자율신경장애로 나누어 진다.


혈관 합병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대혈관 손상의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반되면서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비만과 관상동맥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함으로써 고혈당의 치료와 더불어 이들 질환의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병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환자의 주요 사망요인으로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검사로도 식별이 어려우며 환자에 따라 다르나 대개 15년 정도 지난 후에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처음에는 단백뇨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고 더욱 진행이 되면 노폐물이 신장에서 배설되지 않음으로써 만성 신부전증으로 결국 요독증에 빠지게 된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중 신장 섬유화를 치료하는 전문치료제는 없으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혈당과 혈압을 관리하는 치료제가 처방되고 있다. 


6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 75%가 당뇨병성 신증 환자임을 고려할 때 전문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는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등 고혈압 치료제가 있다. 


J&J사의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 AstraZeneca/Mitsubishi Tanabe의 다파글리플로진이 SGLT-2 억제제(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소변으로 포도. 당이 배출되도록 하는 기전)인 당뇨병 치료제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서 허가 받고 사용되고 있다.







또한 미세혈관 합병증 하나인 당뇨황반부종도 당뇨병 환자에서 20년 유병 기간 후 약 30~50%정도 발생하는데, 25세 이후의 시력상실 질병 중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시력이 상실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자주 검사하여 조기에 발견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그 진행속도 또한 늦출 수 있다. 


최근에는 치료를 위해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저해제인 아일리아 혹은 루센티스를 유리체강 내에 주사(intravitreal injection)하여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다만, 2019년도 Scientific reports에 의하면 이 약물에 불응성을 나타내는 환자가 41% 정도이고 약가는 각각 1,940달러/vial, 1,575달러/vial로 상당히 고가여서 환자 및 국가 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어 높은 효능, 경제성, 투여방식 편의성 등의 측면을 개선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anti-VEGF 안구내 주사제는 모두 병증이 많이 진행된 후에 처방되어 진단 초기 경증의 환자에게는 투약의 제한이 있다. 


당뇨환자 중 당뇨황반부종 진단 후 첫해에 치료(anti-VEGF 항체, 레이저 치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병용 치료 등)를 받고 있는 환자는 40% 미만으로 60% 환자가 약물투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진단받은 후 많은 환자는 병의 진행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어 환자에게 복용편의성이 높은 적절한 경구치료제가 개발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엄청난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반변성은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망막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 염증 등으로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하며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황반변성 환자는 70억 세계 인구의 약 8.3%인 5천8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환자수가 약 2억 명, 2040년경에는 약 3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당뇨황반부종도 동일하게 혈관 내피성장인자(VEGF) 저해제인 아일리아나 루센티스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노령인구의 증가의 함께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촘촘한 망막 혈관을 뚫기 위해 주사제가 많이 사용되는데 복용 편의성이 낮아 점안제와 경구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점안제와 경구제의 경우 망막 혈관을 쉽게 뚫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제품 개발에 있어 이러한 단점이 극복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핵심 플랫폼 내피기능 장애 차단제인 ‘SOLVADYS’ 보유


동사는 핵심 플랫폼인 내피기능 장애 차단제인 ‘SOLVADYS’를 보유,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체내 미세혈관은 노화, 당뇨, 감염 등의 원인에 의해서 IL-17, TNF-α 등의 내피 활성제들이 혈관내피세포를 자극하게 되면 정상 혈관에서 내피 세포 기능 변이가 유발된다.


혈관내피세포가 자극받게 되면 1) 혈관 장벽이 파괴되며 2) 염증이 활성화된다. 


우선 혈관 누수 및 내피 세포 연접이 파괴되고 염증발생 및 내피세포가 사멸되어 혈전이 생성된다. 


따라서 염증반응의 악화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며 이는 당뇨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심근경색, 뇌졸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발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동사는 이러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 기술인 SOLVADYS를 활용하여 혈관누수 및 염증 차단을 특징으로 하는 ED(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물질을 개발, CU06 개발에 성공하였다. 


CU06은 RhoA(혈관 불안정화와 관련된 신호물질)를 낮춰주면서 무너진 혈관벽이 다시 정상적인 구조로 돌아올 수 있게 세포를 잘 닫아주는 역할을 한다. 


CU06은 혈관내벽에 관여하는 기전이기 때문에 동일한 후보물질을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적응증으로는 당뇨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인데 이 둘은 기술수출이 되어 기대감이 크다.








떼아로 기술수출된 주요 파이프라인 CU06


동사의 주요 후보물질 CU06은 2021년 10월에 프랑스 안과질환 전문회사인 ‘떼아’사로 아시아 판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이 기술이전 되어 선급금 63억원과 매년 마일스톤을 수취한다.


떼아 기술이전은 당뇨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에 국한된다. 


당뇨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의 타겟 시장은 2031년에 44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10.3%의 시장 성장률이 예상되는 만큼 출시 이후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치료제는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제 밖에 없다. 


그러나 동사의 치료제는 경구용이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2상 IND 제출 예정에 있다. 


당뇨황반부종의 경우 현재 미국 임상2a상을 진행 중, 환자 모집 중이며 2024년 초 중으로 결과가 예상되어 기대감이 높다.


CU06은 당뇨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 외에도 궤양성 대장염(CU104), 면역항암제 병용(CU106), 건선(CU301)로 적응증을 확장하여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CU104는 글로벌 임상2상 IND 승인을 2023년 6월에 획득하였고 CU106은 미국 임상1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CU301은 아직은 전임상 단계이다.


CU104는 기존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들과 비교했을 때 동물연구에서 최소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치료제들이 대부분 주사제(레미케이드, 휴미라, 킨텔렉스)인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경구용 치료제가 복용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면역항암제들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 효과와 안전성 개선에 대한 요구가 존재한다. 


따라서 동사의 CU106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하게 되면 CU106이 혈관기능을 정상화하여 면역을 억제하는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 Environment)을 지원하는 종양미세환경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항암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동사는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현재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떼아로부터 유입되는 마일스톤이 매출액으로 인식


동사는 전형적인 R&D 바이오기업으로 매출창출 없이 연구개발 위주의 회사이다. 


다만, 기술수출을 통해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인 떼아사로부터 마일스톤이 유입되는데 이것이 매출액으로 인식된다. 


동사의 마일스톤 수취 방식은 임상개발 비용의 일부를 보전 받는 형태다. 


전년도 임상개발의 일부를 그 다음해에 마일스톤 매출로 인식하게 되는 방식이다. 


통상적인 기술수출은 선급금이 인식되면 그 이후 임상 진행 현황에 따라 마일스톤이 한꺼번에 인식되는데 동사의 경우 임상개발비를 보전 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꾸준히 지속적으로 마일스톤이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동사는 CU06을 2021년 떼아로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63억원의 선급금이 인식되었고 2022년 연간 매출액 36억원(-42.7%YoY)을 시현하며 추가적인 마일스톤이 유입되었다. 


2022년 영업적자는 120억원을 시현, 통상적으로 연간 연구개발비 150억원 수준을 집행하기 때문에 적자 발생은 불가피하다.


2023년에는 연간 매출액 114억원(+218.2%YoY), 영업적자 56억원 시현이 전망되면서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우선 매출액은 CU06에 대한 임상2a상 및 기타 적응증 확장에 대한 전임상 마일스톤이 유입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2023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68억원(+304.8%YoY), 영업적자 28억원을 기록하며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하였고 이에 따라 영업적자도 전년대비 30억원(1H22 58억원) 축소되었다.








국내 경쟁사 대비 할인 거래 중


동사의 주요 경쟁사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이다. 


국내 경쟁사로는 압타바이오(시총 2,114억원)와 올릭스(시총 2,266억원)가 있는데 둘다 플랫폼 기술을 통해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 단계도 압타바이오가 삼진제약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 현재 점안제로 국내 임상1상 중이며 올릭스는 주사제로 미국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동사와 같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중인 업체는 안지오랩(코넥스 시총 232억원)이 있는데 임상2a상 진행 중이다.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주사제보다는 치료 효과가 낮을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 부분이 동사의 시가총액(1,483억원)에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동사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글로벌 임상2상 IND 신청 예정에 있고, 가장 빠르게 임상결과 도출이 예상되는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경우 연내 임상2a상을 마치고 2024년 초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 발표시 주가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를 위한 CB 발행


동사는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항체 치료제 회사인 맵틱스와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AI 신약 플랫폼을 보유한 스탠다임과는 신약개발 역량 접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6월에 2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주식수는 189만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12%에 달하며 전환청구기간의 시작은 2024년 6월, 전환가액은 10,567원이다. 


따라서 향후 주가에 대한 오버행은 존재하고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동사는 3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 [단독]큐라클,아일리아 넘는 이중항체 개발…성공하면 17조 시장 대체 (2023.07.17)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531654?sid=101

달 중 이중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MT-103 결정

아일리아 또는 루센티스 결합 치료제 가능성 높아



“빠르면 한두 달 안에 이중항체 치료제(MT-103) 후보물질이 나올 예정입니다”. 유재현 큐라클(365270) 대표에게 맵틱스와 공동연구 진행 상황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맵틱스와 이중항체 치료제(MT103)를 개발 중이다. 이중항체는 두 개의 다른 타깃(항원)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로, 한 번에 하나의 타깃(항원)에만 결합할 수 있는 단일 항체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큐라클은 지난달 13일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및 전략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큐라클은 지난해 맵틱스에 3.56% 지분투자를 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왔다.


맵틱스, 타이2 수용체 활성도 세계 최고

유 대표는 “글로벌 6개사 정도가 Tie2(타이2)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타이2는 차단(블록)하는 게 아니라 활성화하는 화이트 수용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부 비교실험과 데이터 비교 분석 등을 통해 내린 결론으론, 맵틱스의 타이2 활성화 항체가 세계 최고”라고 했다.

타이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2’의 수용체다. 주로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에 관여한다. 타이2를 활성화하면 혈관 벽의 구멍이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혈관을 회복시키는 등 기전으로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할 수 있다.

맵틱스는 타이2 활성 항체를 이용해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MT-101, MT-102를 각각 만들었다. 유 대표는 “MT102가 워낙 잘 나왔다”면서 “여기에 컨피덴셜한 치료제(바이오시밀러)를 하나 붙이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될 수 있단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아(또는 루센티스)+ MT102’ 유력

사실상 MT-103은 MT-102에 아일리아 또는 루센티스와 결합한 이중항체 치료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암시다.

그는 “기존 아일리아, 루센티스의 경우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 -VEGF) 기전으로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한다”면서 “타이2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기존 혈관 정상화까지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약 13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미국에선 지난달 물질 특허 종료됐고, 유럽은 내년 5월 특허가 만료된다. 루센티스의 물질 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0년과 지난해 만료됐다. 루센티스 세계 매출액은 지난 2021년 기준 34억달러(4조 4000억원)로 집계됐다. 두 치료제 모두 고령화로 인해 향후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항체 치료제는 하나의 항체로 두 개 타깃에 결합 가능한 만큼 치료 효능을 극대화한다. 이중항체 항암제의 한쪽은 암세포를 타깃하고, 다른 한쪽은 면역세포와 반응하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면서 동시에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큐라클의 MT-103은 VEGF를 차단하면서 Tie2를 활성화해 혈관내피기능 치료제 효능을 극대화하는 효능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아일리아와 루센티스가 차지하고 있는 17조원 규모의 세계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산이다.


후보물질 곧 결정...효능 입증하면 기술수출

MT-103 치료제 개발은 양사의 시너지 효과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그는 “큐라클은 맵틱스와 마찬가지로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며 “세포실험(인비트로), 동물실험(인비보) 연구를 큐라클이 대신해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영장류(원숭이) 동물 모델만 빼면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세포실험, 동물실험이 아니라 혈관내피기능장애 연구에 특화돼 있고, 이를 살펴볼 최적의 동물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그만큼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이미 여러 개의 MT-103 후보 물질을 만들어놨다”면서 “비교 연구가 끝나면 한두 달 안에 MT-103 최종 물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선 MT-103 후보물질 2개를 가져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MT-103의 글로벌 수요는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 대표는 “anti -VEGF 치료제에 대한 아쉬움은 신생 혈관 생성은 억제되는데 기존 손상된 혈관에 대해선 치료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MT-103이 신생 혈관 생성 억제와 손상된 혈관 치료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의 수요를 충분히 살펴보고 MT-103 개발을 결정했다”며 “임상에서 효능이 입증된다면 기술수출 역시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큐라클, 40조 규모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일망타진 출사표 (2023.07.06)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524092?sid=101 

CU104, 지난 26일 FDA 임상 2상 IND 승인
유럽의약품청 및 식약처 IND 승인받아 다국적 2상 계획


큐라클(365270)이 연 40조원 규모의 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현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에 대해 유럽의약청(EMA)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준비 중이다. 앞서 큐라클은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U104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았다.

큐라클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크론병으로 적응증 확대를 계획 중이다. 두 치료제는 궤양성 대장염이 10조원, 크론병이 30조원 궤양성등의 연간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대장염은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 질환을 말한다. 대장 점막이 충혈돼 붓고 출혈을 일어나고, 대장 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이 생긴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점막에 국한되지 않고 점막층, 점막 하층, 근육 층장 등에 염증이 발생한다.


기존 치료제 효능 넘고 한계 극복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질병 원인이 같아 동일 치료제가 쓰인다”며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이 모두 1차 궤양성 대장염, 2차 크론병 형태로 적응증을 확장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CU104가 40조원 시장에서 레미케이드, 휴미라를 넘어설 잠재력이 있냐는 시각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유 대표는 “CU104는 궤양성 대장염의 각기 다른 3가지 모델에서 효능이 검증됐다”면서 “특히, 인터류킨10(IL-10) 모델에서 고배를 마시는 약들이 많은데, CU104는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질병 종류에 따라 DSS(Dextran Sulfate Sodium), DNBS(Dinitrobenzene Sulfonic Acid), IL-10 등으로 나뉜다. 업계에선 DSS, DNBS 질환은 다루기 쉬운 질병으로 평가하지만, IL-10은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보고 있다. CU104는 3가지 질환에서 모두 효능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그는 “CU104는 DSS 질환에 쓰는 1차 치료제 5-ASA 대비 압도적인 효능을 보였다”며 “여기에 더해 CU104는 DNBS에서 처방되는 JAK 억제제, S1P 조절제보다도 나은 효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염증성 장질환에서 나타나는 IL-10마저 크게 줄여, 근원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 연구진이 실시한 IL-10 동물실험에서 CU104는 장 점막을 정상화해 증상 호전을 이뤘다. CU104가 단기 투약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 예후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단 얘기다.


미충족 수요 완벽 ‘충족’

CU104는 단순히 ‘약효가 좋다’를 넘어, 시장 미충족 수요를 정확히 파고들었단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 대표는 “기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는 모두 주사제로 두 달에 한번 투약한다”며 “환자에 따라서 체내 약물 농도에 따라 증상 정도가 변화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궤양성 대장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레미케이드는 부작용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선 증상 변동성을 줄이고 부작용 없는 경구제를 원하고 있다”면서 “CU104는 안전성이 검증된 경구제로 시장 미충족 수요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했다.

화이자가 지난 3월 67억달러(8조원)를 들여 인수한 아레나(Arena Pharmaceuticals)를 인수한 이유다. 아레나는 경구용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에트라모시’를 개발했다. 그만큼 궤양성 대장염 시장에서 경구용 치료제 출시에 목말라 있단 증거다. 다만, 에트라모시 역시 S1P 조절제로 부작용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임상 2상 성공하면 초대박도 가능

CU104의 임상 2상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CU104는 CU06과 동일 약물이다, 그 결과, 동물실험 후 임상 1상을 건너뛰고 임상 2상에 진입한다. CU06은 지난해 6월 FDA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

유 대표는 “CU104는 임상 2상은 미국, 유럽, 한국 등 다국적 임상을 계획 중”이라며 “임상 개시는 EMA와 식약처 IND를 각각 받고 난 뒤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CU104 임상 2상 규모는 총 60명, 10개 사이트 내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CU104의 미국 임상 2상 규모는 45명이다. 그는 미국만으론 환자 등록이 빠르게 이뤄지기 어려워, 유럽과 한국 등 다국적 임상을 계획했다고 귀띔했다.


기술수출 시점은 임상 2상 종료 이후로 판단했다.

그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은 기존 치료제들과 기술수출 양상이 판이하게 다르다”면서 “기본적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 단계 ‘딜’(Deal)보단 후기 임상에서 거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자가 8조원을 들여 아레나를 인수한 시점이 임상 3상 데이터를 모두 확인한 상황”이라며 “그만큼 치료제 개발이 어렵고, 또 성공하면 대박이 보장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CU06은 극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 되면서 전체 수출액 규모가 크지 않았다”면서 “CU104는 임상 후기에서 기술수출에 나서는 만큼 이전 떼아(Thea) 기술수출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CU104는 안전성이 검증됐고, 기존 치료제 약점을 모두 보완하면서도 효능에 가능성을 보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CU104 임상 2상의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큐라클 - 매출   Forecasting 4 조원, Peer Value 8 조원 - IV리서치 (2023.07.04)

http://www.iv-research.com/files/IV%20Research_%ED%81%90%EB%9D%BC%ED%81%B4(365270).pdf 

 

 

 

* 큐라클, 2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재무안전성 강화" (2023.06.26)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626_0002353195&cID=10434&pID=13200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 개발 기업 큐라클은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큐라클은 이번 CB 발행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으로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기술)나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번 CB 발행에는 NH증권 주관 아래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첫 산물은 Tie2 활성화 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MT103이 될 것이다"며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계획 승인 (2023.06.23)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115606635644672&mediaCodeNo=257&OutLnkChk=Y 

큐라클(3652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U104’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큐라클은 CU104에 대한 글로벌 임상 시험을 계획 중이며, 이번 미국 FDA의 IND 승인을 시작으로 유럽과 한국에서도 IND 승인을 받은 후 다국가 임상시험에 본격 진입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 2상에 돌입할 CU104는 ‘DSS(Dextran Sulfate Sodium)’ 동물 모델에서 궤양성 대장염 1차 치료제인 ‘5-ASA’ 대비 우월성을 확보했으며, ‘DNBS(Dinitrobenzene Sulfonic Acid)’ 동물모델에서는 현재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JAK 억제제와 S1P 수용체 조절제 등 2차 이상 치료제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최소 동등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IL-10 Knockout 동물모델 실험을 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 연구진에 의뢰한 결과, 대조군 대비 질병 활성 지표(Disease Activity Index)를 유의하게 개선했고, 장 점막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확인하여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예후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임상 전문가의 자문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및 신약개발 지원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오랜 기간 차질 없도록 준비해 왔다”며 “이번 미국 임상 2상 진입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생물학적 제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에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라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임상이 본격화되면 기술 수출에 대한 협의가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큐라클, 궤양성대장염 'CU104' 글로벌 임상 내년 본격화 (2023.06.21)

http://www.press9.kr/news/articleView.html?idxno=55628 

큐라클이 궤양성 대장염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을 내년 본격화한다. 한국, 미국, 동유럽 등 다국가 임상이어서 각국 승인 등 제반 절차를 고려하면 환자 투약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지난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CU104' 임상 2a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FDA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은 중등도 또는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한국, 미국, 동유럽 등 다국가에서 진행한다. 글로벌 임상 표준에 부합한 미국 FDA에서 IND를 먼저 제출한 것이다. 이후 동유럽 각국 의약품 규제기관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투약은 2024년 6월경으로 점쳐진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6년 3월이다. 

임상은 8주 간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CU104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목적이다. 1차 유효성 지표는 8주차 임상적 관해에 도달하는 환자 비율(%)로 설정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미국에서 먼저 승인을 받은 뒤 동유럽과 한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전체적인 CU104 임상은 내년 시작될 것"이라며 "규제기관 승인 후 (환자 투약 개시는)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혈액과 점액이 함유된 묽은 변 또는 설사를 하루에도 수회 반복하며 심한 복통과 탈수 등을 호소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이다. 글로벌 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주요 선진 8개국 기준 7조원에서 연평균 6%씩 성장해 2030년에는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큐라클,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藥 공동개발 맞손 (2023.06.1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61308300237992 

저분자 화합물 중심 파이프라인, 항체 치료제까지 다변화

큐라클 (10,230원 ▼90 -0.87%)은 항체 치료제 개발기업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및 전략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큐라클은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 파이프라인에서 항체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맵틱스는 큐라클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전임상 진입 및 해외 기술이전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권영근 큐라클 이사회 의장과 유재현 대표를 비롯해 이남경 맵틱스 대표, 민정기 CTO(최고기술경영자, 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Tie2 활성화 항체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신약 후보물질 발굴·연구·개발·사업화를 비롯해 △기술·인적·물적 자원 교류 △전략적 투자 △국가 R&D 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맵틱스는 지난해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독자 항체 발굴 플랫폼 '이글스'(EAGLES)를 기반으로 Tie2 활성화 항체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용 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

Tie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 2'(Angiopoietin-1, 2)의 수용체다. 주로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 관여 인자로 알려져 있다. 맵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 MT-101, 102는 Tie2에 작용해 기능성 혈관신생 및 혈관 정상화를 유도하는 항체치료제다.

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전임상을 비롯해 국내외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과 다국적 제약사 떼아(Thea)로의 기술수출 노하우를 가진 큐라클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연구역량 중심의 신생 바이오벤처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비즈니스 리더십에 있어서도 큐라클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맵틱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8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경영진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이번 업무협약에 합의하게 됐다"며 "여러 난치성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정복을 위한 연구가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두 기업이 손을 맞잡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맵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개발 기술과 라이브러리가 큐라클의 신약개발 역량과 힘을 합쳐 R&D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혈관내피기능장애 분야의 전도유망한 회사들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큐라클 IR 자료 (2023.06.07)

큐라클 IR 20230607.pdf
7.13MB

 

 

 

* 큐라클, 파이프라인 다각화 성과…국소용 피부질환으로 영역 확장 (2023.06.05)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60515561516085 




신약개발 기업 큐라클 (10,230원 ▼90 -0.87%)이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혈관내피기능 장애를 억제하는 플랫폼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 또 하나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건선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R&D(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을 통해 신약 개발 플랫폼 역량을 입증하겠단 목표다.

큐라클은 건선 치료제 파이프라인(CU301)의 동물 실험 데이터를 확보한 데 이어 앞으로 임상 시험에 진입하기 위해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CU301은 큐라클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CU06에서 적응증을 확장한 후보물질로, 피부에 바르는(국소용) 건선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국소용 자가면역 피부질환 치료제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단 설명이다.

큐라클의 파이프라인 다각화 전략은 최근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CU06에서 적응증을 확장한 또 다른 파이프라인 CU104의 미국 임상 2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의 임상 2a상을 위한 시험계획(IND)을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르면 연내 임상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라클의 신약 개발 플랫폼이 안과질환 외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큐라클은 CU06의 적응증을 확장해 CU104와 CU301뿐 아니라 심근경색, 급성 폐손상, 뇌졸중, 유전성 혈관부종, 면역항암제(병용) 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의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CU06 임상 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CU06의 당뇨병성 황반변성 치료제 미국 임상 2a상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초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U06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2상도 준비하고 있다. CU06 외에 또 하나의 대표 파이프라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의 경우 임상 2b상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큐라클은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신약 개발 바이오로 꼽힌다. 올해 1분기말 유동자산은 316억원으로 비교적 자금 사정이 넉넉한 편이다. 큐라클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시험 등 투자 비용을 합해 연간 60억~70억원 정도 소진한다. CU06 기술이전 상대방인 프랑스 기업 떼아로부터 임상 비용 등이 들어오는 구조다. 지금 보유한 현금만으로 4~5년은 법인 운영에 큰 무리가 없는 셈이다. 큐라클이 주식시장 평가 등에 얽매이지 않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상황 등에 영향을 받아 주가 흐름은 좋지 않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신약 상업화를 위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확보할 것"이라며 "현재도 재무 건전성은 뛰어난 편이지만 여러 파이프라인의 R&D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큐라클은 대표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 2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CU104와 CU301 등 새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큐라클에 대한 시장 관심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모세혈관 주목, 혈관질환 경구용 신약 개발 '큐라클', 바이오로 시너지 효과 노린다 (2023.06.14)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646 




모세혈관에 주목해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 큐라클이 맵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혈관내피기능장애 신약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큐라클의 합성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인 맵틱스의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인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및 전략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큐라클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파이프라인에서 항체 치료제라는 새로운 모달리티를 확보해 파이프라인 확충 및 다변화를 꾀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큐라클은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개발 기업이다. 혈관질환과 관련해 모세혈관에 주목한 접근법을 선보였다. 큐라클은 각종 염증질환을 유발하는 모든 염증세포의 조직 공격은 모세혈관의 파괴부터 시작된다는 점에 집중했다. 망막·신장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 원인이 혈관 기능 이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노화, 당뇨, 감염 등의 병리적 환경에서는 혈관내피세포의 활성인자가 생성된다. 모세혈관의 내피세포(심장내강, 동맥, 모세혈관, 정맥, 림프관의 내면을 덮는 단층의 편평한 세포. 내피를 구성하고 있는 부정형의 편평세포로, 서로 맞물려서 존재함)가 자극을 받으면 혈관 내피세포 기능에 변이가 생긴다. 이후 혈관 누수와 내피세포 연접이 파괴되고, 염증세포가 부착되기 시작한다. 염증반응의 악화로 인한 조직손상이 일어나고, 이는 내피세포의 사멸 및 혈전 생성, 비정상적인 혈관신생 등으로 이어진다.

이런 모세혈관 이상과 내피세포의 기능 변화가 인체 내 다양한 조직부종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급성·만성 염증 질환의 병인(질병이나 병증을 일으키는 원인 또는 조건을 말함)을 발생시키고, 진행케 하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모세혈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은 ▲부종과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으로 발생하는 당뇨 황반부종 ▲모세혈관 누수, 염증으로 인한 급성 폐질환 ▲염증과 모세혈관 내피변이로 인한 지방간, 염증성 장 질환 ▲모세혈관 내피 변이가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 당뇨병성 신증 ▲혈관누수, 소실 등으로 인한 뇌졸중 등이다.

이에 큐라클은 ‘모세혈관내피 타깃’이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혈관질환 3세대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혈관질환은 관상동맥 등 큰 혈관 위주로 연구가 진행됐다. 1세대 치료제는 관상동맥혈관 중심이었고, 2세대 치료제는 성장인자를 타깃하는 방향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병인 기전이 복잡한데다가,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제는 부재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3세대 모세혈관내피 타깃으로 개념을 변화시켜, 한계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밀착 연접이 손상돼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고, 백혈구가 유출돼 혈관벽 염증상태가 유발된 모습. 염증으로 인해 혈전이 생성되고, 기존 혈관으로부터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병리적 상태 관련 그림./자료=Frontiers in Medicine(2022), 큐라클 홈페이지



이를 위해 혈관내피 기능장애 차단을 표적하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플랫폼을 갖췄다.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저분자 물질을 스크리닝하는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다. 질병으로 인해 모세혈관에 나타나는 조직의 병리적인 특징을 분석해내는 시스템으로 빠른 속도로 다중 표적 적용 고효율 유효물질을 합성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에는 세계 최초의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인 CU06이 있다. CU06은 다양한 내피세포 기능장애에서 유래하는 난치성 혈관관련 질환의 치료제로, 솔바디스 플랫폼 기술로 도출된 저분자 물질로 혈관내피세포의 손상, 과투과성 및 염증을 저해한다는 설명이다. 혈관벽의 안정화 장벽을 유지하는 원리다. 혈관 내피세포 연접을 안정화시켜 과투과성을 억제하고, 관련 신호전달 체계를 저해해 혈관 내피세포 염증을 억제하는 원리다.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CU06의 적응증은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시력을 담당하는 빛 감각층인 황반에 액체가 침투해 붓는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실명 유발의 위험이 있다. 현재 주요 치료법은 안구 내 주사다. 습성 황반변성은 안구 내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조직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생긴다.

특히 안구 내 직접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꿔 환자 편의성을 향상했다. 2021년 10월 프랑스 안과전문기업 떼아 사에 기술수출을 완료했으며, 당뇨병성 황반부종 적응증으로 현재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은 글로벌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CU01도 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장의 세포와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현재, 당뇨병성 신증의 치료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약물이 주로 사용된다. 당뇨병성 신증의 합병증인 신장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거나 신장 섬유화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는 실정이다.

CU01은 신장 섬유화, 만성신장질환, 당뇨병성 신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해 신장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항산화 반응을 조절하는 인자인 Nrf2를 활성화해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는 원리다. Nrf2가 활성화되면 전염증성 신호전달을 억제해 염증 해소를 촉진하고, 섬유화 억제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플랫폼 기술을 내세운 만큼, 파이프라인 확장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CU06을 확장한 파이프라인 CU104(적응증 궤양성 대장염) CU106(면역항암제 병용) CU301(건선) 등이다. 특히 CU106은 혈관 안정화를 통해 혈관 관류를 정상화, 면역요법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CU106은 비정상적인 종양 혈관과 관련이 있는 종양미세환경(TME, tumor microenvironment)에 주목했다. 항암치료에서는 최근 종양미세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종양미세환경이란 암 주변의 환경을 뜻한다. 종양을 둘러싼 기질이 악성 세포의 성장 및 진행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종양미세환경의 변화는 비정상적인 종양 혈관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혈관 밀도를 낮추고 구조적인 장애를 유발해 항암치료효과를 제한하는데, CU106은 종양 혈관의 이상과 누출 등으로 인한 약물 전달 장애를 개선한다. 통제되지 않는 종양 혈관 신생을 감소시키고, 혈관기능을 정상화한다. 종양미세환경을 면역을 억제하는 게 아닌 지원하는 환경으로 재편할 수 있다는 게 큐라클 측 설명이다. 

큐라클은 맵틱스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맵틱스와는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전문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목표로 하는 시장이 같은만큼, 합성의약품이 주 제품인 큐라클과 바이오로직스가 주인 맵틱스가 협력해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을 함께 갖춰 경쟁력을 높이고자 공동개발 협력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너지 있는 영역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맵틱스의 파이프라인 중 망막혈관질환에 쓰이는 항체가 있는데, 큐라클도 관련 경구용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구용과 항체 치료제를 갖춤으로써, 황반변성 시장 주요 제품인 아일리아 등과 경쟁해보고자 한다는 목표다. 

 

 

 

* 큐라클, 혈관내피기능장애 논문 3편 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 (2023.03.17)

http://www.ef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242 

큐라클(365270은 연세대학교 권영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성 황반부종, 유전성 혈관부종 그리고 노화 동물모델에서의 뇌혈관 손상에 대한 효능 연구 논문 3편이 각각 SCI 급 국제 학술지 2023년도 최근 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큐라클에 따르면 먼저 CU06의 망막 혈관질환 동물모델에 대한 효능 평가에 대한 논문으로 유럽약리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harmacology, IF 14.710)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 연세대학교 혈관 유전체학 연구실과 큐라클 연구팀은 CU06과 현재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VEGF 치료제 ‘aflibercept’(상품명 아일리아)를 망막 혈관누수 동물모델에서 비교했다.

그 결과, aflibercept는 VEGF에 의한 혈관 누수만 억제한 반면 CU06 은 Angiopoietin 2에 의한 혈관누수도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로 개발중인 CU105의 동물모델 효능 실험 결과 논문을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지(Allergy, IF 5.195) 2023년 1월호에 게재했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혈액내 단백질분해효소의 활성을 조절하는 SERPING1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이해 혈관 확장기능을 지닌 브래드키닌(Bradykinin)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인체의 다양한 조직에서 부종을 유발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인구 5만명~1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한다. 이번 연구에서 SERPING1 유전자 조작 마우스 및 브래드키닌 유발 혈관부종 동물모델에 경구투여한 CU105의 효능과 작용기전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노화 동물모델에서의 뇌혈관 손상에 대한 연구는 ‘Fluids and Barriers of the CNS’(IF 6.961)에 게재됐다.

뇌혈관의 노화와 손상은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의 잠재적 위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화 마우스에서 6개월간 CU06을 경구투여 시 대조군 대비 뇌혈관의 퇴화가 크게 억제됨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로 노화 마우스의 운동 및 인지 기능도 유의적으로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논문 외에도 최근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궤양성 대장염, 비알콜성 지방간, 면역항암제 병용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EMM, Frontiers in Immunology, Journal of Neuroinflammation’과 같은 국제학술지에 십여 편의 논문으로 게재하였다”며 “이러한 연구성과들로 큐라클은 오는 4월 베를린에서 세계 석학들이 개최하는 ’Permeability Workshop’에 연자로 초청되어 혈관내피기능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개념 및 CU06의 효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큐라클 황반변성 알약 상업화 확신,佛 떼아 베팅액 대폭 ‘상향’ (2023.03.16)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41526635543976&mediaCodeNo=257&OutLnkChk=Y 

떼아-큐라클, 2021년 10월 계약 변경...668만달러 추가 지원
이번 추가지원으로 비임상 비용 일체를 떼아가 부담
추가지원금액이 최초 계약금 상회
"떼아, CU06 성공 확신에 우호적인 자세로 계약 변경"

프랑스 안과질환 전문제약사인 ‘떼아’(Thea)가 큐라클(365270)로부터 기술도입한 CU06 임상성공 확신에 베팅액을 상향했다.

15일 큐라클에 따르면, CU06 기술수출 계약 변경으로 향후 2년에 걸쳐 668만달러(87억원)가 추가 매출액으로 잡힐 예정이다. 큐라클은 앞서 지난 6일 떼아와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 기술수출 계약 변경을 공시했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떼아와 선급금 600만달러(77억원), 개발 진행 단계별 기술료 1억5750만달러(2043억원) 그리고 로열티 8%의 조건으로 CU06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례없는 기술수출 계약 변경

이번 기술계약 변경 핵심은 비임상 비용 전가에 있다. 큐라클은 CU06 기술수출 계약 변경 공시에서 ‘기존 계약에 추가하여 비임상 비용도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서 부담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원래 계약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이나 습성 황반변성 등 안(眼)질환과 관련된 CU06 연구에 대해서만 떼아 측에 영수증을 청구하고 정산받는 방식이었다”면서 “문제는 CU06 관련 연구가 안 질환이 아닐 경우, 떼아에 비용을 청구하기가 어려웠던 적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실제 큐라클은 CU06에 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외에도 심근경색, 급성 폐질환, 뇌졸중, 궤양성 대장염, 유전성 혈관부종, 면역항암 등 6가지 적응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CU06에 대한 비임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 변경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그는 “CU06을 동물에 독성·안전성 시험을 하게 되면 눈에만 실험하는 건 아니다”며 “몸 전체 안전성을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제형 연구를 통해 알약 크기를 줄이거나, 약물 성격이나 물성을 파악하는 연구들은 CU06에 도움된다”면서 “하지만 모든 연구가 꼭 떼아 만을 위한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CU06 관련된 다양한 비임상 연구가 결국 상업화에 도움된다는 명분으로 떼아를 9개월간 설득했다”며 “이는 계약서엔 전혀 없는 내용이고, 떼아 입장에선 안주면 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양한 비암상 연구가 CU06 허가와 상업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명분으로 85억원을 추가로 받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금 넘어서는 금액...“떼아, CU06 성공 확신”

큐라클 측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금액 변경 규모와 의미가 상당하다고 짚었다.

그는 “CU06 기술수출 계약금이 600만달러였는데, 이번에 추가로 받아낸 액수가 668만달러”라며 “계약금을 넘어서는 금액을 이번 계약에서 받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금액엔 앞으로 쓸 비임상 비용은 물론, 이전에 지출한 20억원까지 보전해 주는 내용”이라며 “계약금을 넘어서는 액수가 오가는 상황이다보니 계약서를 다시 쓰게 됐다”고 소상히 밝혔다.

떼아가 큐라클의 전례 없는 요구에 응한 것은 CU06의 성공가능성이 높단 판단 때문이다.

유 대표는 “이번 계약서 갱신에서 앞으로 필요한 연구와 관련된 비용 부담에 대해서 매우 꼼꼼하게 내용을 명시했다”면서 “떼아는 CU06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호적으로 계약변경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서 변경은 큐라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CU06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성공을 발표했다. CU06은 임상 1상에서 기본 투여량 200㎎의 6배인 1200㎎ 투여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후보물질에서 독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임상 제약이 사라졌단 평가다. 일부 치료제는 독성 문제로 동물실험 대비 투약량이 줄어들며 효능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 치료제는 기존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와 달리 경구제다. 기존 치료제는 안구 주사제였다. 그럼에도 약 효능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업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CU06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이번 떼아 추가지원액은 올해와 내년 각각 40억원씩 매출로 잡힐 전망”이라며 “이번 계약갱신은 회사 전반의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큐라클, 10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정조준 (2023.02.22)

https://www.youtube.com/watch?v=ym3Fdbjzd28 

 

 

 

* 큐라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2b상 첫 환자 등록 (2023.02.16)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78697 

큐라클(대표이사 유재현)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1’의 2b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인 원규장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해 국내 주요 20여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알부민뇨가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명에게 24주 동안 CU01 저용량, 고용량 또는 위약을 경구 투여한 후 CU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2024년까지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의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장의 미세혈관에 손상이 발생하는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다. 현재 당뇨병성 신증만을 주 적응증으로 허가된 치료제는 없고 주로 고혈압 치료제나 만성 신장병에 효과가 있는 일부 당뇨병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5.9% 성장하여 2024년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큐라클에 따르면 CU01은 임상 2a상에서 사구체 여과율(eGFR)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uACR(뇨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의 변화율과 신장 기능의 주요 바이오마커(Biomarker) 변화량 확인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변수로 설정해 CU01의 치료 효과를 더욱 세밀하게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큐라클 관계자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학적 요구가 많다”며 “임상 2b상을 통해 확보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3상에 진입해 신약 개발 성공과 동시에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첫 환자가 등록된 이번 CU01 임상시험과 지난해 말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CU06 외에도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의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 2a상 IND 신청,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개발 중인 CU106 글로벌 공동개발 추진 등 블록버스터 시장을 노리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제2 휴미라 자신하는 큐라클⑤ (2023.02.14)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79126635510520&mediaCodeNo=257&OutLnkChk=Y 

유재현 큐라클(365270) 대표는 명확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유 대표는 “휴미라는 하나의 물질을 여러 적응증에 적용한 치료제로 개발했다”면서 “휴미라의 연 매출액만 25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U06도 현재 8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라면서 “지난해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2~3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FDA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큐라클은 8일 현재 당뇨 황반부종·습성 황반습성 치료제 CU06을 필두로, 심근경색(CU101), 급성폐질환(CU102), 뇌졸중(CU103), 궤양성 대장염(CU104), 유전성 혈관부종(CU105),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등을 적응증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CU06과 CU101~106은 모두 같은 물질이다.

큐라클은 지난해 7월 CU06의 FDA 임상 1상을 성공했다. 이 같은 결과로 CU101~106은 모두 FDA 임상 2상 진입 요건을 갖췄다. CU06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가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 FDA 임상 2상 중이다. 앞서 큐라클은 2021년 10월 프랑스 제약업체 ‘떼아’(Thea)와 CU06에 대해 1억6350만달러(1907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아시아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으로, 선급금 600만달러(78억원)에 8% 로열티가 주요 조건이다.


부실 혈관 파생 질환 치료에 탁월

큐라클이 제2의 휴미라를 지향점으로 삼은 데는 CU06이 혈관 부실에서 비롯되는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혈관이 누수되면 그 틈으로 염증세포를 유발하는 인자가 유입된다”며 “이 인자들은 혈관 속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이 공격으로 세포가 죽어 찌꺼기(혈전)가 쌓이게 된다. 혈전이 쌓이면 혈관이 막히고 터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터진 혈관을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낸 혈관이 부실하다는 데 있다”면서 “그렇게 벌어진 혈관 틈으로 염증 인자가 또 유입되고 터지길 반복하면서 질환이 악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화, 당뇨, 감염 등 병리적 환경에서 분비되는 염증세포 활성인자 종류만 해도 10가지가 넘는다”면서 “기존 치료제들은 이런 염증인자 1~2개만 표적하는 한계로 탁월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CU06 물질은 혈관 자체를 꽁꽁 싸매는 치료제”라면서 “혈관 누수에 따른 염증인자 유입이 최소화되며 10가지 이상의 염증 인자를 완전히 틀어막는다”고 비교했다.

혈관내피장애를 일으키는 활성인자는 VEGF, Ang-2, TNF-α, IP-10, IL-8, IL-6, IL-10, MCP-1, IL-1Gβ 등이다. CU06은 혈관누수를 막아 앞서 열거한 혈관내피장애를 일으키는 활성인자 전부를 차단한다. 자연스레 혈관이 건강해지는 원리다.

큐라클 측은 이 같은 혈관 문제로 심근경색, 급성폐질환, 뇌졸중, 궤양성 대장염, 유전형 혈관부종 등의 질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기존의 임시방편에 불과했던 치료제 시장에서 CU06 또는 CU101~106은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2개 치료제 FDA 2상 IND 신청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U06은 임상 1상에서 기본 투여량 200㎎의 6배인 1200㎎ 투여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후보물질에서 독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임상 제약이 사라졌단 평가다. 일부 치료제는 독성 문제로 동물실험 대비 투약량이 줄어들며 효능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유 대표는 “CU06이 최대 투여량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같은 물질인 CU101~106 임상 부담이 사라졌다”며 “원하는 대로 자유로운 임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도 상당히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CU06은 현재 100㎎, 200㎎, 300㎎ 등 세 집단으로 나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 큐라클, 임상 성공에 겹경사..."상업화 8부 능선 넘고, 무더기 2상 진입" (2022.08.23)

https://youtu.be/7sSeBAgY4OE

 

 

 

 

* [큐라클 대해부]①CU06, 희대의 역작? "플랫폼 진가 모르는 소리"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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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디스 플랫폼 이용해 파이프라인 6개 추가 확장
솔바디스, 혈관 정상화 작동하는 후보물질 선별
후보물질 단계부터 임상 성공가능성 높여
큐라클 "핵심자산은 플랫폼 기술" 강조

“큐라클(365270)의 기업가치는 프랑스 ‘떼아’(Tea)에 기술수출된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U06’이다.”

큐라클의 주력사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내리기 십상인 오판이다. 큐라클의 진정한 가치는 제2의 CU06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솔바디스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즉, 큐라클에게 있어 CU06은 다시는 없을 희대의 역작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 수많은 역작 중 하나인 셈이다.

14일 큐라클은 현재 11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CU06과 CU101~CU106 등은 동일 약물이다. 솔바디스로 만들어낸 약물 하나가 7개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테아에 기술수출된 CU06은 7개 적응증 가운데 ‘망막질환’에만 국한된다. CU101~106의 6가지 질환에 대한 개발과 상용화 권리는 큐라클이 보유 중이다. 시총 2334억원의 큐라클이 ‘저평가’ 됐다고 보는 이유다.


혈관누수로 질환 발생? 기존 방식으론 안돼

최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모세혈관의 기능이상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노화, 당뇨, 감염 등 병리적 환경에서 혈관내피세포를 자극하는 활성인자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가 발생한다.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혈관내피세포의 접합이 파괴된다. 치밀하게 붙어있던 혈관이 벌어지게 되고 혈관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혈관누수가 되면 혈관 속으로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인자들이 유입된다. 결국 혈관내부 조직에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면서 다양한 질환으로 진행된다.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로 생기는 질환으로는 당뇨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심근경색, 급성 폐질환, 뇌졸증, 염증성 장질환, 종양(암), 유전성·알레르기 혈관부종, 지방간 등이 있다.

기존 치료제는 벌어진 혈관 틈으로 인자들이 계속 흘러 들어가는 상태에서 놔둔 채 염증을 제거하는데 그쳤다. 질병을 치료해도 재발이 빈번하고 완치율이 낮았던 이유다. 운동장에 폭설이 내리는 데, 빗자루질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던 셈이다. 큐라클의 치료제는 공수 겸장을 지향한다. 혈관 누수를 확실하게 틀어막고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다. 이런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기존 신약 개발 문법에선 과감히 벗어나야 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혈관내피기능장애는 최근에 나온 새로운 개념”이라면서 “혈관 누수 원인은 과투과성 증가, 세포접합 단백질 불안정 등의 복합적이다. 단일 타깃을 차단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약물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솔바디스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솔바디스는 인체혈관에서 유래한 각기 다른 8종의 초대배양 내피세포를 사용해 혈관내피세포 사멸, 과투과성, 세포접합 단백질 불안정화, 혈관내피 염증 활성화, 혈관노화, ‘피질 작용 고리’(cortical actin ring) 형성불가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차단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솔바디스, 후보물질 선정단계부터 임상 성공가능성 높여

이 플랫폼의 장점은 후보물질 선정 단계부터 각기 다른 내피세포를 사용해 아홉 가지 질환의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연구초기에 인체혈관 정상화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발굴하기 때문에 단일타깃을 차단해 간접 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약물개발 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임상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유 대표는 “우리는 병적인 상태에서 혈관에 작용하는 현상을 먼저 파악한다”면서 “질병 맨 끝단에 있는 혈관 정상화에 잘 작동하는 약물이 후보물질로 선별된다. 당연히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기존 치료제들은 타깃 인자 제거·차단을 통해 질환 개선을 기대하고 개발에 나선다”면서 “하지만 타깃 인자를 차단했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낫는 것은 아니다. 해당 인자 제거로 체내 단백질 합성 문제가 생긴다거나, 흡수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이유로 질병이 낫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임상을 통해 경과를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플랫폼은 연구초기에 인체혈관 정상화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한다. 단일타깃을 차단해 간접 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약물개발 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임상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단 얘기다.

신주현 바이오연구소장은 “솔라디스의 핵심인 인간 내피세포 초대배양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며 “혈관에서 세포를 분리하는 것 자체가 고난이도 기술을 요한다. 또 초대배양에서 얻은 세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계대배양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기술을 요한다. 큐라클이 오랫동안 모세혈관 관련 지식과 기술력을 축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른 회사가 쉽게 모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큐라클 대해부]②세계 최고 임상자문단으로 CU06 美 2상 '순항' 예고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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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a상 임상 프로토콜 시놉시스 다 짜 놨습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황반병성 치료제 ‘CU06’ 미국 임상 1상 최종 결과 보고서를 수령하기 3개월 전에 이같이 말했다. 국내 소규모 바이오텍이 임상 1상이 마무리되기도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 임상시험계획(IND) 준비가 끝났다는 믿기 어려운 얘기를 한 것이다.

12일 큐라클(365270)에 따르면 황반병성 치료제 CU06 임상 1상 최종 결과 오는 6월 나올 예정이다. CU06은 지난해 2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다. 같은 해 3월 임상시험을 개시했고 지난달 마지막 시험대상자의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프로토콜 시놉시스는 임상시험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부터, 비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사람에 대한 매우 자세한 약물처치 방법과 분석, 대응방법 등 임상시험에서 진행되는 모든 계획을 포함한 문서를 말한다. FDA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 심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다.

큐라클이 임상 시놉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큐라클이 막강한 임상 자문단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큐라클은 작년 12월 글로벌 임상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를 구성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큐라클이 임상 프로토콜 시놉시스를 발 빠르게 확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고의 글로벌 임상 자문단(Charles C. Wykoff, Jeffrey S. Heier, Carl D. Regillo, David S. Boyer)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황반부종 및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 아일리아는 물론, 최근 허가받은 바비스모 등 허가 임상시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단이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사제 일변도의 망막질환 시장에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높을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이 일부 자문위원은 CU06 임상 2a 시험의 연구자로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연구하는 것은 글로벌 신약 개발에 있어선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FDA 임상 3상을 설계하던 전문가를 1명도 아니고 4명과 자문위원 계약을 맺은 건 자체가 엄청난 성과로, 국내 바이오텍에선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큐라클과 떼아가 CU06 임상 2상 성공을 위한 드림팀을 구성한 셈이다.

큐라클은 CU06 기술수출 직후 프랑스 안과기업 ‘떼아 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 TOI)의 추천과 지원으로 글로벌 자문위원 4인을 위촉했다. CU06는 임상 1상 진행 중 기술수출 됐고 임상 2상은 큐라클이 진행하고 떼아가 비용 전체를 부담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좋은 약이 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임상 디자인이 약이 된다’는 말이 있다”면서 “좋은 약인데도 임상 설계를 잘못하면 임상시험에 실패할 수 있고 그저 그런 약도 임상 디자인을 잘하면 성공한다는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큐라클 임상 2상 시놉에 참여한 인사들 면면을 살펴보면 황반변성과 FDA 임상에 최적화된 분들”이라며 “큐라클 임상 2상 준비가 철저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큐라클 관계자는 “현재 CU06 미국 임상 2a상 IND 제출을 위해 비임상, 임상 1상, CMC 관련 자료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큐라클은 연내 미국 FDA에 CU06 미국 임상 2a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 [큐라클 대해부]③넘쳐나는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신화는 계속된다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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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365270)의 기술수출 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큐라클의 파이프라인엔 제2, 제3의 CU06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치료제 없는 심근경색·뇌졸중 혁신신약 개발

우선 심근경색 치료제 ‘CU101’과 뇌졸중 치료제 CU103이 있다. 급성 심근경색은 동맥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심장근육이 괴사하면서 발생한다. 심장 근육이 멈추면서 전체 환자의 50%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도 사망률이 최대 10%에 이른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등의 뇌 손상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뇌졸중은 반신장애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

문제는 이들 질환에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는 점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엔 근본치료가 가능한 약이 없다”면서 “피를 녹여주는 약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들 병엔 이미 혈관이 막혀 소용없다”며 “스탠스로 혈관을 뚫어도 혈관 속 세포들이 정상세포가 아니다 보니 또 병이 온다. 결국엔 사망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스탠스 시술로 어렵게 복구했던 혈관이 다시 손상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다시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서 장기, 조직에 허혈이 발생한다. 허혈은 장기,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뇌경색, 심근경색 환자들은 이미 허혈을 겪으며 장기·세포가 치명타를 입은 상황이다. 회복을 해야 할 장기·조직에 허혈이 반복되면 돌이킬 수 없는 회복 불능 상태에 이르게 된다. CU101은 관상동맥 재손상을 막고 허혈을 방지하는 치료제다. 같은 원리로 CU103은 뇌미세혈관 괴사를 억제해 뇌졸중을 막는다. 유 대표는 “CU101 과 CU103은 새로운 개념의 심근경색 허혈·재관류 손상 및 뇌졸중 손상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폐질환부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도 ‘진척’

급성 폐질환 치료제 CU102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급성 폐질환은 폐 모세혈관의 갑작스런 이상으로 폐에 부종과 염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심한 후유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급성 폐질환 역시 치료제가 없다. 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처방하지만 미봉책에 그친다는 평가다. 유 대표는 “CU102는 혈관누수 차단제”라며 “폐 부종·폐 염증 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는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원인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대표적 증상으로 하루에도 6~7번씩 설사를 반복한다. 또 복통, 탈수, 체중감소, 피로감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피부변화, 관절염, 간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재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자가면역억제제, 항생제 등을 사용 중이지만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다.

유 대표는 “CU104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서 단독 또는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존 동물모델에선 효능을 확인했고 추가적인 동물연구를 통해 임상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CU104 유전자 조작모델 연구는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또 다른 모델은 큐라클 바이오랩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CU 105는 유전성 혈관부종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신생혈관이 계속 생겨나면서 입술이 커지는 희귀질환이다. 큐라클은 유전성 혈관부종의 원인을 ‘혈관누수→염증세포 활성화→세포사멸→혈전누적→혈관막힘→신생혈관 생성 등이 반복된 결과로 판단했다. 현재 CU105 파이프라인으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항암제 병용치료제도 기대...각 파이프라인 시장규모 3조~10조

CU106은 항암제 병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유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항암제의 완전 관해율은 60~70%에 그친다”며 “유방암 및 악성흑생종 동물모델에서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의 일종인 수니티닙과 CU106을 병용투여하면 혈관의 안정화를 유지하고 누출을 억제하여 혈관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면역 요법의 효과를 증가시킬 가능성 보였다” 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결과로 CU106을 병용투여하면 관해율을 기존치료에 더해 10~20%는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CU101~CU106은 각 파이프라인마다 시장 규모가 3조~10조원으로 상당히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구개발의 어려움 등으로 최근 신약의 발매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상 성공시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혁신신약으로 시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많은 다국적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CU101~CU106 은 모두 동물실험을 통해서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글로벌시장에 진출을 위해서 추가적인 동물실험모델을 사용해 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선별할 계획이다. 효능과 시장성이 입증된 2개 파이프라인을 우선적으로 내년 상반기 이전 글로벌 임상 2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 큐라클 - 상업화 확률 99.9%로 제2의 길러어드 노린다 (2022.03.21)

https://www.youtube.com/watch?v=zpq4es3AvDU 

 

 

 

* [★ 2021. 7. 22. 코스닥 상장 ★ | IPO IR] 큐라클 - 난치성 혈관내피 기능장애 치료제 개발기업

https://youtu.be/BSoXhUg_cno

 

 

 

* 투자설명서 (2021.07.12)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0712000095 

나. 회사의 현황

(1)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개발

(가)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의 정의 및 개념

인체 혈관의 Key인 혈관내피세포는 단일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액과 조직의 장벽 역할을합니다. 따라서 인체에서 혈관은 생명의 강이며 내피는 강뚝의 역할을 합니다.
혈관내피의 손상과 기능장애는 인체 노화와 필연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당뇨, 비만, 고혈압, 감염 등 요인에 의해 반드시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난치질환의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혈관내피의 기능장애를 차단하는 것은 새로운 치료개념으로 주목됩니다.


[인체 혈관 구조와 모세혈관의 중요성]






당사는 노화, 당뇨, 고혈압, 감염 등의 원인으로 혈관내피기능장애(Endothelial Dysfunction, ED)가 핵심적인 병인으로 작용하는 당뇨황반부종, 당뇨병성 신증 및 습성 황반변성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신개념 치료제 개발을 중점 연구분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나) 혈관질환의 신약개발 paradigm shift

인체 혈관의 총 길이 약 10만 Km 중 95%가 모세혈관이며, 실제 인체 모든 세포와 조직의 생존과 기능은 큰 혈관이 아니라 모세혈관을 통해 공급되는 산소, 영양분에 의해 조절됩니다. 혈관 내피는 내피 세포로 구성된 단일 세포층으로 혈액과 조직간 장벽 구성 및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조절하여 혈관 기능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2010년대 이전까지는 혈관내피기능장애(Endothelial Dysfunction, ED)는 관상동맥에서 일어나는 동맥경화증에 국한되었으며, 내피세포를 직접 타겟으로 하지 않는 콜레스테롤 저해제 및 항혈전제, 동맥경화증 치료제 등이 개발되어 큰 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고령화로 인한 뇌/심혈관 질환 및 난치성 염증 질환에 대한 unmet medical needs가 커지면서 ED는 재해석되어 조직에 실질적인 산소, 물질대사, 면역세포 통로로 작용하는 모세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장애가 핵심적인 병인으로 ED의 중요성이 큰 혈관에서 모세혈관으로 paradigm shift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혈관질환의 신약개발 paradigm shift]






(다)  혈관내피기능장애의 의미와 신약개발의 필요성

혈관내피기능장애(ED)는 대부분 단일막으로 1) 구성된 모세혈관 내피세포의 접합이 파손되는 혈관누수와 2) 세포막에 염증성 세포 부착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조직으로 염증세포의 이동과 다양한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하는 염증성 내피세포의 활성화가 핵심 요소입니다.

이러한 혈관내피기능장애(ED)는 여러가지 병리적 환경에서 분비되는 혈관내피세포 활성인자 (VEGF, TNF-α, IL-1β, Ang-2 등)에 의해 혈관 내피의 사멸, 장벽 파괴, 염증세포 유도 단백질 발현으로 혈관 내피의 기능이 손상되는 것으로 급성 및 만성 염증 질환의 병인의 시작과 진행에 필수적으로 관여하게 됩니다. 특히 ED와 염증은 상호 선순환 악화과정으로 맞물려 있어 조직 파괴와 질병 악화에 핵심적인 병인 기전이 됩니다.


[혈관내피기능장애의 개념과 신약 개발 타겟으로 중요성]






(라)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산업 및 시장 전망

혈관내피기능장애(ED)와 관련된 대표적인 인체 질환은 혈관 장벽 기능의 소실과 모세혈관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당뇨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유전성 혈관 부종,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등이 있으며, 급성 및 만성 염증성 질환은 초기 및 진행에 혈관내피기능장애(ED)가 중요한 병인이며, 심근경색, 뇌졸중, 장기이식 환자의 허혈/재관류에 의한 조직 손상에 ED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모세혈관의 변이가 동반한 난치 질환의 특성]






당사는 혈관내피기능장애와 인체질환의 상관관계 및 새로운 치료개념으로 ED 차단의 중요성을 주목하고,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 Blocker)를 개발하는 종합적인 플랫폼 기술 SOLVADYS®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다중작용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1004를 개발하여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6-RE)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또한 경구용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및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 (CU03)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파이프라인 및 시장 전망]






(2) 큐라클 SOLVADYS® 플랫폼 기술

당사의 핵심기술인 SOLVADYS® 플랫폼은 당사의 창업자인 권영근 교수가 지난 25년간 혈관 관련 연구를 통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저해 (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B)하는 효과적인 물질(저분자 화합물, 천연물, 단백질)의 in vitro/in vivo 스크리닝에서부터 기전/약효 검증 및 질환동물모델에서의 검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이며, 이 기술을 활용하여 First-in-Class의 다양한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5개 핵심 분야 세부 기술과 Know-How 및 연구자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년간의 시행착오와 검증 과정을 거쳐 관련 질환의 병인기전을 반영한 후보물질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SOLVADYS 플랫폼 구성 체계도]





(가) 다중 세포기반 스크리닝 시스템 (SolSC)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 Blocker) 개발은 크게 3대 영역으로 혈관내피보호제, 혈관신생조절제, 혈관노화저해제로 구분되며, 이러한 과정은 인체 장기의 특성을 반영하여 사람의 각 조직에서 분리된 초대 배양된 내피세포 (primary cultured endothelial cell)을 사용하여 질환 치료영역에 맞게 스크리닝이 진행됩니다.

(나) In vivo 스마트 효능 분석 (SolEF)

다중 세포기반 스크리닝 시스템 (SolSC)을 통과한 후보물질은 in vivo 및 ex vivo 에서 혈관활성조절 검증 절차를 거쳐 질환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이 평가되고, ED의 평가는 마우스의 retina에 혈관을 파괴하는 VEGF, Ang-2를 직접 주사하여 망막혈관의 누수를 유발하고 후보 약물을 투여하여 차단효과를 검증합니다.

또한, 흰 쥐에 bradykinin을 과량 주사하여 급속하게 혈관 누수를 유발하고 이를 차단하는 효과를 추가적으로 분석합니다. 한편, 항혈관신생제의 경우는 마우스 복강에 matrigel을 주사하여 혈관신생을 분석하는 matrigel plug assay와 ex vivo 에서 aortic ring sprouting assay를 통해 혈관신생 억제효능을 분석하고 OIR (Oxygen-induced Retinopathy) 모델에서 투여약물이 혈관누수와 과다한 혈관신생을 차단하고 혈관을 안정화하는 활성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다) 최적화된 적응증 개발 (SolIN)

In vivo 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ED) 억제효능이 확인된 후보물질은 관련 질환별 disease 모델을 통해 mouse, rat, dog, pig에서 치료효능이 분석됩니다.

(라) 타겟 및 기전 분석 Know-how (SolTM)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 Blocker)의 작용기전은 유전체, 신호전달, 조직분석 과정을 통해 수행되는데, 당사는 이를 위해 1) 혈관내피세포 전분화 과정에 대한 mRNA, microRNA sequence data 및 VEGF, IL-1β, TNF-α, Ang-2에 의한 내피세포 유전자 발현 패턴과 EDB에 의해 억제되는 유전자에 대한 비교분석 데이타, 2) endothelial dysfunction, angiogenesis, endothelial cell aging에 관련된 receptor 및 하부 신호체계를 분석하는 tool 및 know-how, 3) in vitro 및 in vivo 시료에서 endothelial cell과 주변세포를 면역형광염색 분석 및 혈관의 구조적 변화를 볼 수 있는 SEM, TEM 분석 know-how, 4) intravital confocal microscope를 통해 혈관의 구조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마) 스마트 설계와 합성 (SolDE)

당사는 신약연구소에 저분자 화합물 합성 및 공정개발을 담당하는 우수한 연구진을 구성하여 SAR(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 기반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시스템과 다년간 축척한 노하우를 통하여 천연물과 저분자 화합물 라이브러리로부터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 Blocker) hit 발굴 및 최적화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는 SOLVADYS® 플랫폼을 통해 세계최초 다중 작용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인 신약후보물질 CU06-1004을 발굴하여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6-RE)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경구용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 (CU03), 암혈관을 타겟으로 한 항암제(CU04, CU05)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향후 SOLVADYS®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성이 있는 차세대 혈관 관련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3) 신약 파이프라인

(가) 핵심 파이프라인 요약

당사는 First-in-Class 혁신신약으로 핵심기술인 SOLVADYS® 플랫폼을 활용하여 도출한 신약후보물질 CU06-1004를 이용하여 경구용 CU06-RE를 중심으로 국내/외 산-학-연-병과 협력하여 신속한 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FDA에 임상 1상 IND 신청 후 (2021년 1월 26일) 승인을 받아 (2021년 2월 26일)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는 임상 2a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임상 2b/3상 임상 개발을 준비 중에 있고, 글로벌 천연물 신약인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3는 2021년 4Q에 임상 2a상 시험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큐라클 신약 파이프라인]


(나) 핵심파이프라인 제품의 개요

(나)-1. CU06-RE (당뇨황반부종 료제)





① 질환 개요

당뇨황반부종
은 당뇨로 인해 모세혈관이 폐쇄돼 조직의 저산소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비증식성 당뇨황반부종과 증식성 당뇨망막증으로 구분합니다.

전체 환자의 80%는 당뇨황반부종으로 망막의 부종이나 미세출혈에 의해 경미한 시력 장애를 일으키며 좀 더 진행되면 증식성 당뇨망막염으로 발전하고 노인성 습성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소실의 원인도 황반부종과 신생혈관입니다.
  
레이저 치료(국/격자/범안저광응고술), 스테로이드 유리체강내 주사 및 Anti-VEGF 주사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높은 비율의 무반응 환자와 안압 상승, 백내장, 안구 염증 등 부작용 우려로 치료 한계 명확하고, 60%의 초기 환자는 anti-VEGF 등의 약물치료를 받지 못하여 병증이 악화됩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제는 없습니다. CU06-RE는 경구제로 높은 환자 편의성을 가지며, 당뇨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후 anti-VEGF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의 경증 및 중등증 (mild to moderate)에 대한 초기 약물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Anti-VEGF 치료에 대한 내성으로 증상이 악화된 당뇨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 대한 치료 효능 및 새로운 개념으로 anti-VEGF 치료를 받는 환자에 경구제로 CU06-RE를 병용투여하여 안구내 주사(IVT)투여 횟수를 감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망막병증
(Diabetic Retinopathy, DR) 동등하게 적용되어 높은 시장경쟁력이 기대됩니다.


 

② CU06-RE 작용기전

CU06-RE는 세계 최초 저분자화합물의 다중 작용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작용기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내피세포의 actin 구조 변형을 통해 내피세포 연접을 안정화
  -  혈관내피세포 NF-kB 염증신호체계 차단
  - 
혈관내피세포의 생존율 향진 및 보호 효과


③ 비임상 시험

당뇨황반부종은
 망막 혈관 장벽의 파괴 및 염증을 동반하며 비정상적 혈관신생으로 진행하여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타겟입니다. 

당사는 CU06-RE의 망막 질환의 하나인 당뇨황반부종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비임상 단계에서 여러 동물질환모델을 이용하여 효능을 확인한 결과 특히 유리체강내 주사제인 Eylea®와 경구투여 CU06-RE를 비교하였을 때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 우위


1) CU06-RE


① 경쟁사 현황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Global Market Insights 2016에 따르면 당뇨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anti-VEGF 주사제인 Eylea, Lucentis, Avastin 등이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6%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anti-VEGF 안구내 주사제는 모두 병증이 많이 진행된 후에 처방되어 진단 초기 경증의 환자에게는 투약의 제한이 있습니다. 당뇨환자 중 당뇨황반부종 진단 후 첫해에 치료(anti-VEGF 항체, Laser치료, corticosteroid 및 병용 치료 등)를 받고 있는 환자는 40% 미만으로 60% 환자가 약물투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진단받은 후 많은 환자는 병의 진행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어 환자에게 복용편의성이 높은 적절한 경구치료제가 개발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엄청난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② 경쟁제품 대비 비교우위성


CU06-RE는 anti-VEGF 주사제와 비교하여 당뇨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과 같은 다양한원인 인자에 기인되는 혈관 손상 및 누수를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제입니다.

또한 경구 투여에 의한 복용편의성으로 만성질환인 당뇨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 제약기업 및 신약벤처들이 아래 다양한 타겟의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유리체강내 주사제:
VEGF 외에 Tissue-protective receptor, Corticosteroid,
c-Raf kinase, Plasma kallikrein, PIGF, pan RGD integrin 타겟
▶ 점안제:
Bradykinin receptor B1, Plasma kallikrein 타겟
▶ 경구제: 
Steroid ethisterone, C-Kit, Plasma kallikrein 타겟 


대표적인 혈관내피세포 타겟 치료제는 anti-VEGF 중화 항체로 주로 항암 및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의 경우, 전세계 시장규모가 년간 150억 달러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안구내 주사의 불편함과 2019년도 Scientific reports 에 의하면 41% 의  불응 환자로 인하여 치료의 한계가 있어 대체 치료제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료: Scientific reports, 9(1), 10952) 



(2) 비교우위 사항

당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핵심제품들은 기존의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이나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경쟁제품과 비교하여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시장에 출시된다면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사 제품과 경쟁제품의 차별점을 하기 표로 요약 기술하였습니다.

 
1) CU06-RE





(1) CU06-RE의 특장점 및 라이선스 아웃 진행 계획 


(1)-1. 특장점


CU06-RE는 세계 최초의 당뇨황반부종에 사용할 수 있는 경구제로 복용 편의성 및 기존약제와의 병용 용이성을 장점으로 갖고 있고, 저분자 물질로 생산단가가 낮아 경제성이 확보된 치료제입니다. 또한 당뇨황반부종으로 진단받은 경증환자로부터 증상이 악화된 증증 환자까지넓은 환자층을 치료할 수 있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기술평가보고서 >

● 동사는 모화합물 CU06-1004을 기반으로 당뇨황반부종을 적응증으로 하여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6-RE를 개발하였고, 신약재창출 방법을 이용하여 CU01을 개발함. CU06-RE와 관련된 특허 제10-2020-0053232는 출원 중이고, CU01과 관련된 제10-2197465호는 등록하였으며, 권리범위 확장을 위하여 국내외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출원 및 등록을 통하여 특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음.

● 동사는 혈관내피 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개발에 특화된 SOLVADYS(Solve of Vascular Dysfunction)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혈관내피세포의 손상, 과투과성 및 염증을 저해하는 난치성 혈관관련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에 있음. 현재 동사는 당뇨황반부종 치료제(CU06-RE),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CU01)를 개발 중에 있으며, 급성 폐손상 치료제,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음.

SOLVADYS®플랫폼은 혈관내피 기능장애를 저해하는 효과적인 저분자 화합물의 스크리닝에서부터 기전 및 약효검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마트 설계와 합성(SolDE), 다중 세포기반 스크리닝 시스템(SolSC), in vivo 스마트 효능 분석(SolEF), 최적화된 적응증 개발(SolIN), 타겟 및 기전분석 노하우(SolTM) 등의 5가지 세부기술로 구성되어 있음. 동사는 SOLVADYS®플랫폼을 활용하여 초대배양된 사람 혈관내피세포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의 세부항목인 1) 세포사멸, 2) 액틴 구조변형 및 연접단백질 파괴, 3) 과투과성, 4)염증세포 부착단백질 발현 및 염증신호를 억제하는 활성을 순차적으로 스크리닝하여 강력한 항산화 작용기를 보유한 혈관내피 기능장애 차단제를 개발하였음.

동사의 당뇨황반부종 치료제(CU06-RE)는 혈관내피 활성인자들에 대한 저항성으로 내피세포의 연접 안정화, 염증억제 및 항신생혈관 작용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경구용 망막혈관질환 치료제임. 동사의 CU06-RE는 경구제로 개발되어 높은 투약 편의성을 가지며, 망막질환의 하나인 당뇨황반부종 진단을 받은 후 기존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억제제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대한 초기 약물 치료 및 기존 치료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한 치료제임

● 동사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도 개발 중에 있음. 현재 당뇨병성 신증의 치료제로 고혈압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고칼륨혈증과 심혈관질환 악화의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어 직접적인 신섬유화 억제 효능을 지닌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임. 동사는 미국 바이오젠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의 주성분인 디메틸푸마르산염(DMF, dimethyl fumarate)을 신약재창출 방법(drug repositioning)을 이용하여 신섬유증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용도특허를 확보하여 장용성 제제로 치료제를 개발함

동사의 CU06-RE는 혈관내피 세포막의 항상성 유지를 매개하는 다양한 혈관내피 활성인자들(VEGF, TNF-α, Ang-2 등)에 의한 혈관누출 및 염증을 차단하는 다중작용기전을 통해 혈관내피 기능장애를 차단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차단제임. CU06-RE는 지용성 화합물로 소장 내 융모세포에서 일차적으로 림프관으로 흡수되어 심장으로 이동 후 전신 혈관으로 분포됨을 확인하였고, 말초혈관의 기능장애까지 그 약물의 효과가 전달될 수 있는 약리기전을 밝혀내었으나, 경구용 제제의 신약개발에 있어서 가장 큰 난관인 간에서 대사되는 대사체의 약리학적 역동성이 기관 혹은 세포에 도달하기까지 그 효능이 유지되는지 검증되지 않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보충시험이 진행된다면 제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또한, CU01의 경우 Nrf2 활성 및 TGF-β/Smad3 억제를 통한 신 섬유화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로써, in vitro, in vivo에서 CU01의 항산화 및 신섬유화 억제효능을 확인하였으나, 다만 당뇨병성 신증 초기의 특징적인 소견인 알부민뇨의 발생기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구체의 요 여과관문 각각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 및 세관인 근위세관 세포에서도 유효성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또한, 비당뇨병성 신증과 같은 만성신부전 환자 혹은 동물모델에서의 비교 연구에서도 그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새로운 신증 치료제로서 시장에서의 파급효과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사료됨
● 동사의 주요 목표시장인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및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시장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 고도의 기술과 막대한 자본이 요구되지만,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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