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팅 도입 빨라질 듯
지난 26일 중국 BOE가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활용한 RGB 방식 OLED TV패널 개발 성공을 발표했다.
Red, Green, Blue 등 주요 소재는 카티바(Kateeva)의 잉크젯 장비를 쓰고 일부 소재엔 기존 증착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잉크젯 프린팅 적용이 프리미엄 TV패널 시장 개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정의 재료 사용 효율성은 90%로, 기존 증착방식(최대 40%) 대비 OLED 소재 원가를 절반 이상 낮춰 수익성 극대화가 필요한 패널업체 입장에서는 필수다.
원가 최소화와 양산 가능성은 투자 결정 지표 중 하나이므로, 잉크젯 프린팅의 적용이 구체화되면 같은 기술을 도입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도 공식화 될 것이다.
이미 잉크젯 프린팅을 생산에 도입한 JOLED를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공정에 내년부터 도입하게 되며 LG디스플레이, 중국 CSOT까지 10.5세대에서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패널업체, 잉크젯 프린팅 성공 여부가 쟁점
삼성디스플레이는 과거 OLED TV 패널 파일럿 생산라인에 증착기를 활용한 RGB OLED 패널 양산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 QD-OLED 투자에선 새롭게 도입되는 잉크젯 프린팅 공정이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패널 생산 cash cost의 50% 이상이 OLED 소재여서 10.5세대 잉크젯 프린팅 도입시 패널 원가와 가격을 낮춰 점유율 확대가 용이하다.
또한 잉크젯 프린팅 공정의 tact time이 가장 길 것으로 예상돼 효율적 생산의 기준이 될 것이다.
현재 알려진 잉크젯 프린팅 공정 속도는 원장 1장당 최소 90초다.
만약 tact time을 줄이면 1개 라인당 생산능력도 30K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OLED, TV 시장으로 확대
패널업체들의 다음 투자는 OLED 기반의 프리미엄 TV패널에 집중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중심으로 양산성을 검증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QD-OLED 투자를 공식화하면 OLED의 TV시장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다.
투자 본격화로 수혜를 볼 장비군은 잉크젯 프린팅, Blue OLED 증착, 물류, 대면적 봉지/검사다.
수혜가 확실한 에스에프에이(물류장비)가 top pick이고 이외에 원익IPS(봉지, TFT 제조장비), 원익테라세미콘(잉크젯 프린팅용 열처리장비), HB테크놀러지(검사장비) 등의 수혜를 예상한다.
소재는 OLED 적용 확대에 따라 국내외 OLED 소재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덕산네오룩스의 수혜와 삼성디스플레이에 한해 퀀텀닷 소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한솔케미칼의 수혜를 예상한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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