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대형건설회사 M/S 확대 중
국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형건설회사의 시장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
2018년 상장 대형건설회사(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HDC현산)가 분양한 아파트는 시장에서 24.2%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대형건설회사 M/S 16%와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2019년 예정 분양물량 기준으로 대형건설회사 M/S는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분양 세대수는 12만 3천가구에 이른다.
주택사업 변화 가속화
대형건설회사 M/S가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한국 주택사업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에서 수요 중심으로, 일반 도급에서 재건축, 재개발로 변화하면서 브랜드와 영업력, 자금력이 중요한 사업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최근 주택 거래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역별로 신규 아파트 분양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주택사업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대형건설회사 시장 지배력 확대
시장 변화는 위기일 수 있지만 항상 기회를 준다.
과거에도 주택사업이 변화하면서 기회를 잡은 회사들이 있었다.
2000년 초반 공급 부족으로 부동산 PF가 확대되면서 대우건설이 주택사업 강자로 출현했다.
시장이 위축된 2000년도 후반에는 임대와 지방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한 호반건설이 주목 받았다.
2015년 이후 주택시장이 호황이 맞으면서 GS건설과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회사가 시장비중을 확대 시켰다.
향후 주택사업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한국 주택시장에 대형건설회사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주택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GS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을 주목하는 이유다.
새로운 강자 출현 가능성, 중견 건설회사 주목
변화하는 주택사업 환경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후분양 확대 등에 따른 자금능력 보유, 브랜드, 사업 역량, 임대와 재생사업 등 틈새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재무여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임대 등 틈새 시장에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견 건설회사들 중에서 새로운 주택시장 강자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후보 군으로는 계룡건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금호산업, 삼호 등이다.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2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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