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본고는, 세상이 왜 지금의 모습일까에 대해서 필자의 생각을 담아본 것이다.
이를 통하여 투자자의 주식시장 대응력을 높이려 한다.
시작점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시행한 “리쇼어링”이다.
이를 통하여 미국 기업의 생산시설을 자국 내로 불러들였다.
반대급부도 나타났다.
미국 내 공급 시설이 늘어나자, 수요 대비하여 공급이 우위인 상태가 되었다.
경제의 기본 원리로 보면, 이후 미국은 공급을 줄이는 것이 마땅했다.
하지만 미국의 해결책은 전혀 달랐다.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에 대하여, 수요 부족 부분을 정책적으로 계속 보완하는 방안을 택했다.
2012년 9월부터 이어진 미국의 QE3 정책이 이를 대변한다.
미국 경제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2017년부터 트럼프 행정부로 넘어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첫 번째 방안은 전통적인 재정정책이었다.
그러나 이는 구축효과를 발생시키며 그 기능을 소진해갔다.
그들이 제시한 두 번째 방안은 미국발 무역분쟁이었다.
미국은 교역 상대국과의 조건을 조율함으로써 자국 내 “공급 우위”를 해결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타국의 저항을 일으키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고민은 미국 경제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몇 년간 미국의 투자를 보면, 2017년 말 11%(YoY)까지 높아졌다가 최근에는 1%(YoY)까지 낮아졌다.
이는 시차를 두고 고용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이후 소비가 흔들릴 여지가 있다.
“수요 부족”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미국이 무역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넘어서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형편이다.
미국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자.
그간 한국 주식시장은 각종 악재로 말미암아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미국을 위시한 해외발 영향으로 한 차례 더 변동성이 커질 여지가 있다.
마치 2018년에 한국 주식시장이 미리 하락한 이후 미국의 그것이 뒤늦게 내려오며 충격이 배가 된 것처럼 말이다.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 중 하나를 떠올려보자.
황폐해진 세상에서 조그만 빵 조각이라도 있을라치면, 이를 두고 두 명이 사활을 걸고 싸운다.
이처럼 서로를 공격하여 쟁취해야만 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그곳이 먹고 살기 힘든 메마른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금 뉴스 플로우에서 터져 나오는 무역분쟁, 환율전쟁 등은 국가 간의 마찰이기에, 거대한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충돌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역시 세상이 먹고 살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금일 본고에서는, 우리네 세상이 왜 지금의 모습으로 되어가는지에 대해서 필자의 생각을 담아본 것이다.
이를 통하여 투자자의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려 한다
미국 경제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
이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각종 현상이 유발
이야기의 시작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시행한 경기 부양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위기 이후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각국은 무너진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정책적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때 미국이 채택한 것은 통화정책과 더불어 자국 기업의 생산시설을 미국 내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이었다.
이를 통하여 미국은 그간 약화된 제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잃어버린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해당 정책이 경기 회복의 과정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이다.
다만, 그 반대급부도 나타났다.
리쇼어링에 따라 미국 내 공급 시설이 늘어나자, 수요 대비하여 공급이 우위인 상태가 되었다.
2011년 여름에 금융 및 경제가 충격을 받았던 본질적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시 S&P사(社)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뉴스가 피상적인 재료였다면, 그 이전에 미국 경제의 근본적 모순이 있었던 것이 본질이었다.
직전까지 미국은 수요 부족을 QE1 및 QE2라는 강력한 통화 정책으로 보완했다.
이것이 종료되자 문제가 곧장 표면화됐던 것이다.
QE2 종료 시점이 2011년 6월이었는데, 그해 8월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속락했다.
경제의 기본 원리로 보면, 이후 미국은 공급을 줄이는 것이 마땅했다.
하지만 미국의 해결책은 전혀 달랐다.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현상에 대하여, 수요 부족 부분을 정책적으로 계속 보완하는 방안을 택했다.
2012년 9월부터 재차 이어진 미국의 QE3 정책이 이를 대변한다[도표1, 상단].
참고로 중국은 같은 문제에 직면하여 다른 선택을 한 바 있다.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하여 4조 위안 재정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심화된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현상에 대하여, 공급 우위 부분을 정책적으로 제어해나가는 방안을 택했다.
2012년부터 진행된 중국의 공급 측 구조조정이 그것이다[도표2, 하단].
미국 경제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2017년부터 트럼프 행정부로 넘어왔다[도표2].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첫 번째 방안은 전통적인 재정정책이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 임기 초부터 재정정책을 강도 높게 시행했던 것은 미국 내 “수요 부족”을 보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트럼프식 재정정책은 이후 구축효과를 발생시키며 그 기능을 소진해갔다.
이에 따라 그들이 제시한 두 번째 방안은 미국발 무역분쟁이었다.
미국은 교역 상대국과의 조건을 조율함으로써 자국 내 “공급 우위”를 해결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타국의 저항을 일으키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향후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심화 여지
해결법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 미국 위시한 해외발 충격이 한국 주식시장에도 이를 것
즉, 왜 세상은 지금의 모습일까에 대한 근본적 물음의 답은, 미국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향후 세상의 모습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도 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몇 년간 미국의 투자를 보면, 2017년 말 11%(YoY)까지 높아졌다가 최근에는 1%(YoY)까지 낮아졌다.
이는 시차를 두고 고용에 영향을 주게 된다.
투자가 줄어들면 신규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후 소비가 흔들릴 여지가 있다[도표3].
다시 말해서 미국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앞으로는 미국이 무역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넘어서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형편이다.
주식시장의 관점에서는, 미국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전반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자.
그간 한국 주식시장은 각종 악재로 말미암아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미국을 위시한 해외발 영향으로 한 차례 더 변동성이 커질 여지가 있다.
마치 2018년에 한국 주식시장이 미리 하락한 이후 미국의 그것이 뒤늦게 내려오며 충격이 배가 된 것처럼 말이다[도표4].
리포트 원문 link : http://file.mk.co.kr/imss/write/20190812133246__00.pdf?_ga=2.160504638.2059804723.1565943607-109649889.15659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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