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의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하고 있는데, 어제 오랜만에 상상인증권에서 "미래컴퍼니, 은밀한 턴어라운드 조짐"이라는 리포트가 나왔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뿌려진 성장의 씨앗이 발아 시점에 다가오고 있다는 내용이다.
미래컴퍼니는 크게 3개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1) 디스플레이 장비, (2) 로봇 의료장비, (3) 센서 사업이다.
3개의 사업 중 디스플레이 장비가 총 매출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로봇 의료장비와 센서는 신규 성장동력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장비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회사의 실적이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사이클에 연동되는데,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감소로 2019년 하반기부터 적자를 보이고 있다.
1. 디스플레이 등 장비사업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현재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에서는 기존 가공(Edge grinder 등), 검사 장비에서 레이저 Repair 장비를 신규 도입했다고 한다.
반도체향으로도 기존 물류등 비핵심부문에서 공정 장비로 진출을 모색 중이며, 최대고객사향으로 20년 연내 양산 검증이 완료되면 21년부터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2차전지 쪽으로도 배터리 케이스의 leadframe용 metal 정밀 가공/검사 장비를 일부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 의료용 수술로봇 (레보아이)
의료용 수술로봇은 환자의 몸에 2∼4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 등을 몸속에 집어넣은 뒤 외부 조종석에 앉은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하는 장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계 수술로봇 시장은 2017년에 5조 8,700억 원 규모를 형성하였으며, 2018년에 6조 6,500억 원에서 연평균 13.2%로 성장하여 2021년에는 9조 6,400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렇게 세계 수술로봇 시장규모가 거대하지만, 현재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가 전세계 수술로봇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독점에 가까운 시장이다 보니, 다빈치의 수술로봇은 1대당 가격이 20~30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이며, 연간 유지보수비도 1대당 2억원 이상 발생한다고 한다.
미래컴퍼니는 다빈치와 같은 수술로봇 개발을 2007년부터 시작하여 2016년 4월 신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승인,
2017년 8월 수술로봇시스템에 대한 제조 허가를 획득하여 2018년 3월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출시하였다.
미래컴퍼니는 레보아이를 다빈치 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2018년 8월 국내 기쁨병원에
레보아이를 납품한 데 이어 2019년 4월 카자흐스탄에 레보아이 2대의 수출 계약을 성사하였다.
얼마 전에는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STORMOFF와 러시아 시장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레보아이의 첫 러시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STORMOFF는 러시아 최대 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로, 이번 판매계약을 통해 STORMOFF와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러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한다고 한다.
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2504
3. 3D 센서 (큐브아이)
미래컴퍼니의 2번째 성장동력은 3D 센서 "큐브아이"로
큐브아이는 피사체에서 반사된 빛의 도착 시간차, 위상 등을 이용하여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ToF(Time of Flight) 방식의 3D 센서 모듈이다.
ToF 방식은 3D 센서모듈에서 빛이 방출되고 피사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이동 시간이 피사체의 반사율에 영향을 받지 않아 측정 대상에 제한이 적고, 빛의 이동 시간으로부터 거리로의 환산 과정에서 요구되는 연산량이 적어 고속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고 한다.
큐브아이는 ToF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제품이며, 세계 최초로 태양광 환경에서도 거리 정보를 취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정 거리가 5~7m 안팎인 경쟁제품와 비교했을 때 최대 15m까지 측정할 수 있어, 기술 차별성을 인정받아 2017년에 첨단안전산업 제품 기술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고 한다.
큐브아이는 사람이나 물체의 형태 또는 동작을 인식하거나 위치를 추적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으며, 미래컴퍼니는 특정 목표시장에 한정하지 않고 보안, 물류, 리테일, 게임 산업 분야에 제품을 제공하여 매출을 시현하였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최대고객향 Image data처리용 전용 칩을 개발 중인데, 낮은 발열과 높은 해상도의 강점으로 기존 FPGA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내 개발이 완료되면 21년부터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한다.
또한 최근까지 ToF에서는 Killer application이 딱히 큰 것이 등장하지 않아, 3D 센싱 시장은 모바일/가전용이 40%로 1차 Target이지만,
자동차, 자율주행 로봇등 산업용, Defense 등 생각보다 다양하며, 일단 시작이 본격 take-off하면 동사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참고 자료 >
* 회사 IR 자료 (2020.02)
file.irgo.co.kr/data/BOARD/ATTACH_PDF/K8NR5XW9FJGFFRF43F5VPV769TNZ2K5D2020218174545.pdf
* 기술분석보고서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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