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코로나가 종식되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언제 끝날 수 있을까?
백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전세계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교류없이 경제 위축을 할 수 있을까?
항공기에 타기 전에 코로나에 걸렸는지 확인을 하는 것처럼, 경제 활동 정상화의 방법으로 진단키트가 더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어제 발표된 수출입동향에서 알 수 있듯이, 어찌됐건 지금 가장 성장률이 높은 산업은 코로나와 관련된 "진단키트" 산업이다.
https://investory123.tistory.com/492
녹십자엠에스는 분자진단, 항체진단, 항원진단 모든 제품에 대해 풀-라인업을 갖추었고, 수출허가를 득했으며, 6월에는 350억원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가장 정확도가 높은 분자진단의 진단시간을 4~6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여줄 수 있는 LAMP 프리믹스 제품이다.
이 글은 얼마전에 썼던 아래의 녹십자엠에스에 이어지는 글이다.
https://investory123.tistory.com/485
위의 글에도 썼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검사 방법에 따라 분자진단(RT-PCR)과 항원진단, 항체진단의 3가지가 있다.
분자진단(RT-PCR)은 이 방법은 정확도가 99%라는 장점이 있는데 반해,
환자 검체(상기도, 하기도) 채취 → 유전자 추출 → 유전자 증폭 → 결과분석의 과정까지 4~6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별도의 음압시설, 보호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유전자 증폭 및 검사를 위해 고가장비와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검사 인력이 필요하다.
반면, 항원진단은 항체진단은 10~15분 이내에 신속하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분자진단법 보다 정확성이 떨어진다.
항원 검사법은 말 그대로 검사자에게 항원이 있는지, 항체 검사법은 항체가 있는지를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항원 검사법은 발병 초기에 진단이 잘 되고, 항체 검사법은 발병 후 항체가 형성된 후반부에 진단이 잘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윗 글 link 참조)
(아래 그래프 참조)
* 분자진단 RT-PCR 원리
www.youtube.com/watch?v=U4UTXJwcFdY
*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원리 (항원진단, 항체진단)
www.youtube.com/watch?v=LrovKWfBshU
녹십자엠에스는 분자진단 2개, 항체진단 2개, 항원진단 1개에 대해서 수출허가를 받았다.
녹십자엠에스 유튜브에 각 제품에 대한 영상이 있다.
< 항체진단 1번째 제품 (GENEDIA W COVID 19 IgM IgG) >
* 유튜브 사용법 동영상 link
www.youtube.com/watch?v=CL4r3jtvszQ&t=2s
IgM, IgG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2개가 있다.
별도의 장비 없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체, 항원 진단 시 별도의 기계에 넣어야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되는 제품도 있다)
반기보고서 주석을 보면, 이 제품은 "젠바디"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허가를 득한 제품이다.
< 항체진단 2번째 제품 (GENEDIA W ONE COVID 19 IgM IgG) >
* 유튜브 사용법 동영상 link
www.youtube.com/watch?v=B75g-ChJ_Dc
제품명에 "ONE"이라는 글자가 추가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1개의 키트에서 IgM, IgG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이 제품도 별도의 장비 없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Artron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생산하는 제품으로 추정된다.
수출허가를 득한 제품이다.
회사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민감도(sensitivity)는 95.6%, 특이도(specificity)는 98.7%이다.
진단검사에서 정확도를 가늠하기 위해 활용하는 지표가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이다.
민감도는 검사자 가운데 양성을 얼마나 잘 찾는지를 나타낸다. 10명 중 감염자가 8명인데 그중 5명만 찾아내면 민감도가 떨어지는 검사법이다.
한편 특이도는 음성 환자를 음성으로 잘 판정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검사자 10명 중 실제 감염자는 5명인데 8명을 양성으로 판단했다면 이 검사법은 특이도가 낮은 것이다.
즉 검사의 민감도가 낮다면 환자를 놓치게 되고, 특이도가 낮으면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사람이 입원하게 된다. |
< 항원진단 1번째 제품 GENEDIA W COVID-19 Ag >
* 유튜브 사용법 동영상 link
www.youtube.com/watch?v=sLHzdOld5MQ&t=15s
이 제품도 별도의 장비 없이 간편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8월말에 수출허가를 받았으며, 이 제품은 녹십자엠에스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31/2020083102200.html
회사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민감도(sensitivity)는 87.5%, 특이도(specificity)는 100%이다.
< 항원진단 2번째 제품 GENEDIA Quantum COVID-19 Ag >
항원진단 2번째 제품도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명에 "Quantum"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양자점 형광체 도입을 통해 성능이 향상된 제품이라고 한다.
< 분자진단 제품 GENEDIA W COVID-19 Real Time RT-PCR Kit >
* 유튜브 사용법 동영상 link
www.youtube.com/watch?v=wNhHmTZNWIE&t=10s
분자진단(RT-PCR)은 진캐스트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하는 제품으로
회사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민감도(sensitivity)는 100%, 특이도(specificity)는 100%이다.
녹십자엠에스의 분자진단키트의 경우,
기존 대부분 업체들이 3가지 유전자(E gene, N gene, RdRP gene)를 타깃하는 데 반해 S 유전자를 추가하여 총 4가지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 새로운 방식의 분자진단 GENEDIA W COVID-19 LAMP Colorimetric Premix Kit >
LAMP 프리믹스 제품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제품으로,
실제로 잘만 된다면, 코로나 진단 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이 제품은 엠모니터와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하는 제품으로 8월초 수출허가를 받았다.
앞에서 분자진단법은 정확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4~6시간이 걸리고, 고가장비와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검사 인력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에서는 현실적으로 분자진단기술을 사용할 수 없어, 분자진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이 항원, 항체 신속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만약, 분자진단법의 진단 시간을 1시간 내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리고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어떻게 될까?
엠모니터는 기존 분자진단법의 진단시간을 4~6시간에서 1시간 내로 줄일 수 있으며, 진단 장비 비용도 5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기존의 분자진단기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하는 과정에서 장비를 섭씨 90도로 높였다 60도로 낮추는 과정을 40회 반복해야 했다.
전처리 과정을 포함해 진단에 4~6시간이 걸린 이유다.
반면 엠모니터의 진단키트는 60도에서도 유전자를 증폭할 수 있는 "등온 증폭기술" 덕분에 현장에서 20~30분 내 진단이 가능하다.
고가의 온도 조절 기능이 필요 없는 만큼 장비 비용도 100만원 이하로 대폭 절감할 수 있다.
www.mk.co.kr/news/it/view/2020/04/372908/
아래는 엠모니터 대표의 인터뷰인데, 기존 장비로 검사하면 하루에 500명 검사도 힘들지만, 엠모니터의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하루에 2,000명까지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42&v=6koR1VU-ZrM&feature=emb_logo
엠모니터의 새로운 분자진단 제품은 "프리믹스(premix)"로 불리며,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파란색으로, 비감염자의 경우 보라색으로 시약이 발색돼 육안만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m.medigatenews.com/news/1736192989?category=shortnews
그리고 녹십자엠에스는 8월 3일 엠모니터의 기술을 활용한 "프리믹스" 제품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00804/102292563/1
아래는 LAMP 프리믹스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이며,
회사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민감도(sensitivity)는 100%, 특이도(specificity)는 100%이다.
* 유튜브 동영상 link
www.youtube.com/watch?v=aBhSEH_Y7RM&t=2s
(출처 : www.etoday.co.kr/news/view/1933532 )
코로나 검사를 1시간 이내에 할 수 있다고 하여, 항체, 항원 진단으로 오해할 수가 있는데,
LAMP 프리믹스 제품은 항체, 항원진단이 아닌, 정확도가 가장 높은 "분자진단"이다.
즉, 4~6시간 걸리는 분자진단의 시간을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고가의 온도 조절 기능이 필요 없기 때문에 5,000만원의 고가 장비가 필요없고, 100만원 이내의 장비만 있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 Investory 인베스토리 텔레그램 채널 : https://t.me/investory123
▶ 증권사 신규 리포트 자동 알림 텔레그램 채널 : https://t.me/repostory123
- 증권사 신규 리포트를 자동으로 정리해서 텔레그램 메시지로 알려주는 채널
▶ 부동산 주요 뉴스 자동 알림 텔레그램 채널 : https://t.me/renewstory123
- 네이버 부동산 주요 뉴스를 자동으로 정리해서 텔레그램 메시지로 알려주는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