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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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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컨센서스는 양치기 소년이 됐을까 - 예상치 못한 반전의 가능성, 한계자극 체감의 법칙 (DB금융투자) 주식시장에서 다수가 하락(상승)한다고 말하면, 오히려 상승(하락)하는 반전은 꽤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왜 그럴까?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주식시장의 중단기적인 흐름에서, ‘최신편향’, ‘군집행동’, 그리고 ‘한계자극 체감의 법칙’ 등이 순차적으로 나타날 때, 주가가 컨센서스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직전까지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면 참여자는 이후에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 믿는 경향이 강해진다(최신편향). → 주식시장이 하락하리라 보는 이들이 하나둘씩 늘면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점차 다수의 의견에 동조하게 된다(군집행동). → 결국 주식시장은 부정적인 재료를 상당 부분 반영하여 추가로 하락하는 정도가 줄어들며, 약간의 긍정적인 재료에도 쉽게 반등하게 된다(한계자극 체감의 법칙). ..
레버리지론과 위험선호 - BBB등급 채권 비중 크게 증가 (한국투자증권) 1.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경기 방어주에 유리한 환경 조성 미국 3대 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연초대비 수익을 모두 반납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데 이 우려가 크레딧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S&P 500 지수가 정점에 도달한 9월 중순 이후 160bp 이상 상승했다. 투자등급(Investment grade)내에서는 가장 하단에 위치한 BBB등급 채권이 민감하게 움직이면서 동 기간 동안 44bp 올랐다.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1)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더 받고 싶다는 것, 2) 부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위축된 위험자산선호 심리와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복잡계 주식시장 - 시간변화에 따라 상호영향을 주고받는 역동적인 관계 (메리츠종금증권) Recession Bears vs. Non-Recession Bears 아이작 뉴턴은 1720년 남해회사 주식 버블로 2만 파운드를 날린 후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측정할 수 없다(I can calculate the movement of the stars, but not the madness of men)”는 말을 남겼다. 뉴턴의 주식 투자는 왜 실패했을까? 뉴턴 시대 고전 물리학이 몇 가지 방법론적 가정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원 교수에 따르면, 첫째는 결정론에 대한 믿음이다. 즉 어떤 계의 초기조건과 그것을 지배하는 자연법칙(흔히 미분방정식으로 표현되는 운동방정식)을 정확히 알면 그 계의 과거, 현재, 미래의 상태를 모두 다 "거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레이달리오 - Big Debt Crises (이베스트) Big Debt Crises: 두 종류의 공황에 대한 이해 * 공황기와 그에 이은 부채축소 기간의 분석 * 1) 21개의 디플레 공황과 2) 27개의 인플레 공황을 경기저점 5년전부터 시작하여 7년을 관찰 * 미국은 1930년과 2008년의 두 차례 장기공황으로 판단 * 장기순환의 부채 확장 메커니즘 : 부채증가 -> 소비증가 -> 자산증가 -> 담보증가 -> 부채증가 * 자산가격 하락 -> 부채상환 문제 발생 -> 투자자 공포확산 -> 투매 시작이 공황으로 이어지는 반대과정 * 디플레이션 공황 : 지속불가능한 부채가 자국화폐, 자국정부의 통화정책 및 경기부양 정책이 중요, 통화위기나 국제수지 불균형을 유발하지 않음 * 인플레이션 공황 : 지속불가능한 부채가 외국화폐, 화폐 발행이나 부양책의 효과 미미,..
I/S보다 B/S가 중요 - 전세계 부채비율 사상 최고치, 미국 레버리지론 증가 (하나금융투자) 2019년 전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Fed(2019년 2~3회 인상)와 ECB(2019년 하반기)의 기준금리 인상 컨센서스 형성으로 인해 부채(Debt)에 대한 경고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를 보면, 미국과 유럽의 레버리지 론의 규모가 1.2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레버리지 론이란 투자적격 미만이나 대출이 있는 기업이 추가 대출을 받는 것을 의미하므로 하이일드 채권(1.6조 달러/2014년 2분기 1.8조 달러)과 유사하다. 담보 설정 유무가 레버리지 론(담보 有)과 하이일드(담보 無)의 차이점이다. 전세계 GDP대비 민간부문(금융제외) 부채 비중은 14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업부채는 2018년 1분기 87%로 2007년 대비 ..
미국 레버리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 중앙은행, 국제기구의 레버리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9월 레버리지론 규모(1.27조 달러)가 하이일드채권(1.26조 달러) 규모를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대출 규제가 완화되며 무담보 대출 비중이 58%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BIS는 지난 9월 기업 디폴트율 하락, 기관 투자자들의 Search for Yield 현상이 무담보 채권의 발행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고, IMF 에서도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발행된 신규 레버리지론의 무담보 대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1.1조 달러에 달하는 기관투자자의 레버리지론 보유는 은행 리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최근 유가 하락, 기업 이익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미국 하이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블랙스완일까? (신한금융투자) 국내의 활발한 해외부동산 투자. 그 중심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미국은 2015년말을 시작으로 정책금리를 올리면서 시중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Late Cycle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다양한 마찰음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이다. 부동산 자산은 태생적으로 레버리지의 속성을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은 시장금리 수준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부동산 펀드뿐만 아니라 직접투자를 통해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 펀드는 2013년 이후 설정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3조원에서 2018년 10월말 37조원을 기록했다. 약 6년 만에 12배가 넘게 투자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자금들은 주로 해..
홍콩 부동산 시장의 취약성 점검 (메리츠종금증권) 홍콩 부동산에 대한 걱정: The Next Crisis? 필자는 10월 30일 발간된 “2019년 경제전망” 으로 여러 투자자들과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우리가 경제전망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부분인 홍콩 부동산의 취약성 및 버블 붕괴 가능성을 걱정하면서, 홍콩이경상적자 신흥국에 뒤이은 위기 지역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었다. 먼저, 투자자들의 걱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달러화에 페그되어 있는 홍콩달러의 성격상 홍콩의 통화정책은 미국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홍콩 정책금리의 인상을 의미하며, 이는 홍콩 은행간 금리(HIBOR) 및 Best Lending Rate(최우량대출 금리) 상승 → 모기지 금리 상승을 유발하면서 모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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