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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소비불황의 시작 - 세금과 이자 비용 증가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한국투자증권) 세금과 이자 비용 증가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사람은 불안하면 저축을 늘린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앞날이 불안하면 돈을 쓸 수 없다. 이것은 매우 합리적 의사결정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전체 경제에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맨 처음 간파한 이는 케인즈였다. 그래서 이걸 저축의 역설이라고 불렀다.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은 저축의 역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의 가계는 현재 이중고에 시달리며 저축률을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가처분소득의 감소가 심각하다. 통계청에서 분기에 한번씩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에 보면 비소비지출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분기 22.4%를 기록, 지난 몇 년간 유지되었던 18%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비소비지출이 증가하면 당연히 가..
I/S보다 B/S가 중요 - 전세계 부채비율 사상 최고치, 미국 레버리지론 증가 (하나금융투자) 2019년 전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Fed(2019년 2~3회 인상)와 ECB(2019년 하반기)의 기준금리 인상 컨센서스 형성으로 인해 부채(Debt)에 대한 경고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를 보면, 미국과 유럽의 레버리지 론의 규모가 1.2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레버리지 론이란 투자적격 미만이나 대출이 있는 기업이 추가 대출을 받는 것을 의미하므로 하이일드 채권(1.6조 달러/2014년 2분기 1.8조 달러)과 유사하다. 담보 설정 유무가 레버리지 론(담보 有)과 하이일드(담보 無)의 차이점이다. 전세계 GDP대비 민간부문(금융제외) 부채 비중은 14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업부채는 2018년 1분기 87%로 2007년 대비 ..
미국 레버리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 중앙은행, 국제기구의 레버리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9월 레버리지론 규모(1.27조 달러)가 하이일드채권(1.26조 달러) 규모를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대출 규제가 완화되며 무담보 대출 비중이 58%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BIS는 지난 9월 기업 디폴트율 하락, 기관 투자자들의 Search for Yield 현상이 무담보 채권의 발행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고, IMF 에서도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발행된 신규 레버리지론의 무담보 대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1.1조 달러에 달하는 기관투자자의 레버리지론 보유는 은행 리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최근 유가 하락, 기업 이익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미국 하이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블랙스완일까? (신한금융투자) 국내의 활발한 해외부동산 투자. 그 중심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미국은 2015년말을 시작으로 정책금리를 올리면서 시중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Late Cycle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다양한 마찰음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이다. 부동산 자산은 태생적으로 레버리지의 속성을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은 시장금리 수준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부동산 펀드뿐만 아니라 직접투자를 통해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 펀드는 2013년 이후 설정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3조원에서 2018년 10월말 37조원을 기록했다. 약 6년 만에 12배가 넘게 투자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자금들은 주로 해..
홍콩 부동산 시장의 취약성 점검 (메리츠종금증권) 홍콩 부동산에 대한 걱정: The Next Crisis? 필자는 10월 30일 발간된 “2019년 경제전망” 으로 여러 투자자들과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우리가 경제전망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부분인 홍콩 부동산의 취약성 및 버블 붕괴 가능성을 걱정하면서, 홍콩이경상적자 신흥국에 뒤이은 위기 지역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었다. 먼저, 투자자들의 걱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달러화에 페그되어 있는 홍콩달러의 성격상 홍콩의 통화정책은 미국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홍콩 정책금리의 인상을 의미하며, 이는 홍콩 은행간 금리(HIBOR) 및 Best Lending Rate(최우량대출 금리) 상승 → 모기지 금리 상승을 유발하면서 모기지 ..
삼성바이오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내용 전문 □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회사”) 감리결과 조치안을 의결하면서, ㅇ 회사의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의 적절성에 대한 재감리를 금융감독원에 요구하였음 □ 금감원의 原조치안은 ‘15년에 회사가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단독지배(’12~’14년)에서 공동지배(美 바이오젠社와)로 변경한 것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ㅇ ‘15년 이전 및 이후 기간에 단독지배(연결)와 공동지배(지분법) 중 어느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어 명확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내리기가 어렵다고 증선위는 판단하였음 ㅇ 즉, 原조치안은 회사가 ’18년까지 에피스를 계속 단독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재무제표를 수정하더라도 이를 합당한 회계처리로 인정할 수밖에 ..
리스 회계기준 변경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 항공, 해운 (한국기업평가) 리스 회계기준 변경 2019년 1월 1일 이후 리스 관련 새로운 회계기준(기업회계기준서 제 1116호(IFRS 16 Leases))이 적용된다. 리스는 자산 취득 방법 중 하나로 자산 확보 시 일시 지급해야 하는 자금의 조달 부담을 낮춰주거나 재무제표상 부담을 경감하는 용도로 활용되었디. 기존 리스 회계모형은 리스이용자와 리스제공자가 리스를 금융리스 또는 운용리스로 분류하고 두 유형의 리스를 다르게 회계 처리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회계기준으로 인해 상당수 리스 약정(운용리스)이 리스이용자의 재무상태표상에 나타나지 않아 영업 자산이나 채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으며, 이로 인해 기업간 비교 가능성도 저하되었다. 또한 리스를 활용한 거래 구조화(Structuring, Sale & Lease back 등) ..
비슷한 사람들 간에 적대감이 형성되는 이유 - 수평적 적대감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 205~207 페이지 중 발췌 사람들은 공동의 목표가 집단을 결속시킨다고 믿지만, 공동의 목표는 오히려 집단을 분열시킨다. 다트머스대학교의 심리학자 주디스 화이트에 따르면, 이런 분열을 이해하는 열쇠는 수평적 적대감이라는 개념이다. 과격한 집단과 다수 집단이 근본적인 목적을 공유한다고 해도, 전자는 후자를 사기꾼이나 배신자로 여기며 경멸하는 경우가 많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한 세기 전에 말한 바와 같이, "매우 비슷한 사람들 간에 이질감이나 적대감이 형성되는 이유는, 바로 아주 사소한 차이 때문이다." 화이트는 도처에서 수평적 적대감을 목격했다. 청각 장애인인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되자, 청각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운동가들은 청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깬 그녀를 응원하기는 커녕 항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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