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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터넷, 게임

클라우드 산업의 변화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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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클라우드 산업 동향과 문제점


오늘날 클라우드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이며 4차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산업 중 하나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산업은 플랫폼 종속성과 규모의 경제효과로 소수의 상위 업체가 과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이 33%의 점유율(2018년 1분기 매출기준)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알리바바 등이 조금씩 격차를 줄이고 있다.



지금의 첫 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전통적인 서버 시스템들뿐만 아니라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호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는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설계된 측면이 있지만 비의도적인 기술적 특성 또한 좁고 특정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파편화 되어있는 클라우드들(다양한 클라우드 업체들이 있고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상황)과 여전히 전세계 비즈니스들의 대부분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낡은 서버들이 서로 호환되지 않는 파편화된 컴퓨팅 상황은 기업 고객들을 잠재된 위험에 노출시킨다. 



잠재된 위험이란 지나친 복잡성, 비용, 컴퓨팅 자원 운영 측면에서의 제약, 파편화된 시스템으로 인한 시간 낭비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hybrid-cloud는 기존의 낡은 서버와 새로운 클라우드의 통합을 기여하기 위한 서비스로 나오게 되었다. 



Hybrid-cloud라는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이 기술은 오픈 소스 솔루션들이나 한 회사의 통합된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와 기존의 서버를 하나로 묶어준다. 



이러한 hybrid-cloud 시장을 첫세대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인 아마존과 구글보다는 서버와 클라우드 양쪽의 경험이 모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BM-Red Hat이 적극적으로 공략하려고 하고 있다.








IBM 의 Red Hat 인수와 그 의미


IBM은 hybrid-cloud 시장을 거대하게 부상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IBM은 평균적으로 기업들이 1,000개의 어플리케이션들을 돌리고 있는 것과 기업들이 어플리케이션들을 돌리는데 있어서 끝었는 복잡함과 파편화가 목표가 아니라 간결함, 속도가 목표임에도 최대 16개까지의 분산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주목했다.



Hybrid-cloud와 관련된 사업의 수익은 이미 IBM의 클라우드 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IBM의 클라우드 사업은 연간 19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중 75억 달러의 매출이 거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레거시 서버 시스템들을 public cloud나 더 오래된 기술과도 잘 작동하게 하는 private clouds로 전환하는 "cloud conversion‟에서 나온다.



이러한 현실과 상황인식 속에서 IBM 은 Red Hat을 인수하기로 한다. 



Red Hat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업계의 강자이다. 



Red Hat은 일정한 규격만 가지고 있다면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버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서버용 리눅스 OS를 가지고 있다.



즉 레드햇은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덕분에 여러 클라우드 간의 호환성을 돕는 multi-cloud에서 강점이 있다. 



또한 서버 OS와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를 둘 다 개발함으로써 서버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hybrid-cloud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아마존을 제외하면 높은 클라우드 점유율을 갖고 있는 IBM이 이렇게 클라우드와 서버 OS를 가지고 있는 Red Hat을 인수한다면 클라우드와 서버 양쪽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질 수 있고 이를 연결하려는 hybrid-cloud에서 또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Microsoft 의 Hybrid Cloud 전략



현재 Amazon을 제외하면 클라우드 마켓의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가장 낙관적으로 hybrid-cloud 시장을 보고 있다. 



이미 1년 전에 CEO 사타야 나델라는 hybrid-cloud에 대해 다음과 같이 hybrid-cloud를 강조하는 통일된 아키텍쳐 접근을 언급했다.



“우리는 우리의 서버들이 우리의 클라우드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러한 hybrid 개념에 대해 굉장히 희망적으로 될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hybrid 개념이 어플리케이션들과 워크로드들을 클라우드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옮기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 지출없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Microsoft는 Microsoft Server, Microsoft SQL Server, Microsoft System Server 등의 서버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기업용 서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강자이기도 하다. 



기업용 서버 OS와 클라우드를 둘다 개발했다는 것은 MS OS가 탑재된 서버와 MS클라우드 서비스를 호환시키는데 있어서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이는 Microsoft가 hybrid-cloud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다른 클라우드 업체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Microsoft는 인수합병을 통해서도 hybrid-cloud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높여 나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인프라 기업 Avere Systems를 인수했다. 



Avere Systems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 서비스 지원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 저장 공간해결 및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고성능 클라우드 스토리지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Microsoft의 hybrid-cloud 사업의 경쟁력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Hybrid-cloud 를 통해 IBM-Red Hat 과 Microsoft 는 Amazon 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 아마존은 점유율 33%정도를 유지하며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아마존이 강자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고 규모의 경제를 일으켰고 다양한 클라우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개발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IBM과 Microsoft에 비하면 신생기업이기 때문에 과거에 서버를 판 적이 없고 지금도 진출해 있지 않다



따라서 hybridcloud 시장에 있어서는 Microsoft와 IBM-Red Hat에 비해 열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호환성과 손실의 우려로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의 클라우드 시장에서 hybridcloud가 이러한 기업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주고 수요를 충족시켜 준다면 아마존이 지배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변화가 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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