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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미국 셰일오일 생산으로 유가는 40~60달러 범위에 머문다 - New Oil Price Band (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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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11/23) WTI 유가는 연고점 대비 34% 하락한 50.4달러/배럴을 기록했다. 



11월 유가 급락의 원인으로는 



1) 미국/러시아 증산 기조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와 



2) EIA, OPEC 등 주요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의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을 들 수 있다. 



특히 OPEC의 경우, 2019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했다(9월 100.23→10월 100.15→11월 100.08백만배럴/일). 



여기에, 3)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에도 OPEC을 압박하며 유가 안정화 의지를 내비친 점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가세하였다.



우리는 보다 근본적으로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원유생산 행태에 따른 국제유가의 구조적 하락을 얘기하고자 한다. 



11월 14일자 FT에서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에 따라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40~60달러 범위에 머문다는 새로운 ‘Shale Price Band’ 를 제시했다. 



이는 1)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비용 구조 개선, 원유 추출 기술 혁신 등으로 BEP 유가수준이 $43/배럴(18년 9월, 미국 내 6개 산지 BEP 중위값)로 내려왔으며, 



2) 미국 원유생산에서 셰일오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70%(18년 10월)에 이를 정도로 영향력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3) 개발에서 생산까지 소요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전통적인 원유 대비 짧다는 특징은 국제 가격에 연동하여 탄력적 생산량 조절을 가능케 한다. 



이는 최근 미 셰일오일 생산 증가가 국제유가를 일정 범위 내로 가두어 버린 것으로 이해된다.



‘14년 이후 미 셰일오일 업체들의 감축이 마무리되고 작년부터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셰일오일 생산량 회복이 본격화되었다. 



중기적으로 생산량 신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 이유는 1) 미국 퍼미안 분지 송유관 인프라 부족 문제에도 타 산지 생산량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고, 



2) 셰일오일 추출비용 구조가 개선되었으며(수압파쇄용 모래 PPI, 7월 이후 하락세), 



3) 단시간 내 생산이 가능한 미완결 유정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적인 시계에서도 WTI유가가 40~60달러 범위 내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같이 읽어볼만한 리포트


2018/11/24 - [유가] - 국제유가 - 저무는 OPEC, 떠오르는 미국-사우디 동맹 (삼성증권)




리포트 원문 link :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03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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