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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반도체

[엑시콘] DDR5에 거는 기대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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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실적전망


보릿고개를 지나 성장구간 진입

 


엑시콘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393억원(-30.4%, YoY), 영업적자 33.8억원(적자전환, YoY), 지배주주순손실 43.9억원(적자전환, YoY)으로 적자전환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 

 

 

주력 고객사 삼성전자의 후공정 투자 위축에 따른 신규 수주 부진 영향에 기인한다. 

 

 

3Q19부터 삼성전자의 온양공장 SSD 투자 수혜가 반영되기 시작함에 따라 4Q19 매출 회복 예상되나, Big Bath 성격의 일회성비용 약 27억원 반영이 예정되어 있어 적자폭 축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SSD 스토리지 테스터 매출의 견조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DDR5 양산 수혜 모멘텀이 있어 올해대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개발에 성공한 신규 장비 ETBI와 DDI용 SoC 테스터 신규 매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내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488억원(+24.0%, YoY), 영업이익 41억원(흑자전환, YoY), 지배주주순이익 50억원(흑자전환, YoY)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현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P/E 11.3X에서 거래중으로 반도체 장비 중소형주 평균 12M Fwd PER이 11.5X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Valuation 부담 존재한다. 

 

 

그러나 지난 ‘16~’17년 DDR4 전환 싸이클에서 17~18배 수준의 Multiple을 부여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

 

 

 

Ⅱ. 기업개요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장비업체

 


엑시콘은 ‘01년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장비 전문 업체이다. 

 

 

주력장비는 DRAM용 메모리 테스터와 SSD용 스토리지 테스터로, 패키징이 완료된 칩들의 조립 불량 여부를 비롯한 각종 기능 테스트를 수행한다. 

 

 

20여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번인 테스트 기능까지 추가된 복합테스터(ETBI)와 SoC 테스터(비메모리 DDI 테스트용) 개발에 성공하며 장비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 중에 있다. 

 

 

그 외에도 자체 보유 장비들을 이용해 ‘10년부터 테스트 외주 용역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3Q19 누적 매출비중은 메모리 테스터 49%, 스토리지 테스터 42%, 테스트 용역 서비스 9%로 메모리 테스터와 스토리지 테스터의 비중이 압도적이나, 내년부터는 신규 장비 판매 영향으로 매출원이 다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주력 고객사는 삼성전자이다. 

 

 

매출비중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절대적이기 때문에 동사의 실적과 주가 모두 삼성전자의 후공정 투자 계획과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동사는 경쟁사 어드반테스트(일)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부 연구개발용 장비를 제외한 모든 삼성전자향 메모리 테스터와 스토리지 테스터를 독점 공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삼성전자 내에서의 입지를 감안했을 때 이러한 구도는 지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Ⅲ. 투자포인트


DDR5 양산 본격화로 구조적 성장 가능

 


내년부터 주력고객사 삼성전자의 DDR5 양산 수혜 본격화됨에 따라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AI, 빅데이터, 5G 용으로 적용하기 위해 DDR5(PC/SV용), LPDDR5(모바일용) 등 차세대 제품 양산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차세대 제품들에 대한 수요조사와 주문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정대로 생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Ramp-up 일정을 감안했을 때 후공정 메모리 테스터에 대한 발주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동사의 삼성전자 내 입지 고려 시 독점적 수혜가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DDR5 전환에 따른 수혜 규모는 과거 ‘16~’17년 DDR4 전환 시 기록했던 680억원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DDR4 전환 시에는 기존 DDR3용 메모리 테스터를 업그레이드 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신규 장비 주문 비중이 약 55%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DDR5 메모리는 DDR4 대비 사양이 월등히 높아 보다.

 

 

고속이며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테스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DDR5 전용 메모리 테스터 도입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메모리의 집적도가 높아지는 만큼 테스트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생산효율 확보를 위해 필요한 메모리 테스터의 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동사의 내년 메모리 테스터 매출은 DDR5용 장비 매출 본격화 시점이 하반기부터인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183억원을 예상하며, ‘21년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신규장비에 거는 기대


내년부터 신규 장비 매출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원 다변화가 예상된다. 

 

 

동사는 주력장비인 메모리 테스터와 스토리지 테스터를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 ETBI와 SoC 테스터 개발을 완료했다. 

 

 

ETBI는 번인 테스트와 각종 기능 테스트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복합테스터이며, SoC 테스터는 비메모리 DDI 기능 테스트 장비이다.

 


두 장비 모두 최근 고객사 Qual.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그 중에서도 ETBI의 매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요청에 따라 개발된 제품으로 개발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Qual.을 받은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이다. 

 

 

번인과 기능 테스터를 따로 사용할 때 대비 공간 확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고객사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SoC 테스터도 DDI 외 CIS, LED, AP 등 다양한 Application으로 확대 개발 중에 있어 상품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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