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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존 템플턴 경의 원칙 - 쌀 때 사라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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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모두가 기뻐할 때 홀로 위험을 살펴야 하듯이, 모두가 슬퍼할 때 홀로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 같은 역발상 투자를 철저히 실천한 이가 바로 존 템플턴 경이다. 

 

 

그의 투자와 삶에 관한 원칙을 다룬 저서, „영혼이 있는 투자‟(Spiritual Investment)에는, 마치 오늘날의 투자자를 위하여 쓰여진 것처럼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온다.

 


“저가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원칙은 투자자들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실제로 시장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그렇지 않다. 

 

 

주가가 높을 때는 주식에 대한 수요가 많고, 주가가 낮을 때는 수요가 적다.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뒤로 물러서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어느 순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관적인 시각을 가질 때, 더 이상의 증시 붕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략)... 

 

 

대다수 군중의 움직임에 역행해서 행동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모두가 주식을 팔 때, 또 모든 상황이 최악으로 보일 때 사야 한다.”

 


요즘을 보자. 

 

 

현재 비관적인 생각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를 넘어서 경제의 근본적인 위기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각국이 제시하는 부양책 자체도 큰 효과가 없으리라는 의심이 주류를 이룬다. 

 

 

연일 떨어지는 주가가 도대체 언제 멈출지에 대한 대중의 공포가 만연하다. 

 

 

이와 같은 시기에 주식 매수는 분명 인간의 본성을 역행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상황을 침착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질병의 공포에 따라 상당 기간 경제활동의 자유를 빼앗겼던 이들의 잠재적 수요는 더욱 쌓여만 가고 있다. 

 

 

매일같이 발표되는 고강도의 부양책이 결국 경제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지난 기간 경험한 바다. 

 

 

더구나 지금 한국 주식시장은 국가 부도 사태를 제외할 경우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존 템플턴 경이라면 주식 매수를 진행했을 것이라는 점을 쉽게 유추해볼 수 있으리라.

 


간단히 보면, 지금 주식시장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비관론이 절정에 이른 상태다. 

 

 

둘째, 지극히 싸다. 

 

 

그렇다면, 투자의 전설로 남은 존 템플턴 경의 원칙, „쌀 때 사라‟를 실천해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아니겠는가?

 

 

리포트 전문 link :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5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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