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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신재생, 태양광, 연료전지

[일진하이솔루스] 기업분석 자료 모음 (2023.10.16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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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행(승용↓) 중 다행(상용↑)  - 신한투자증권 (2023.10.16)

일진하이솔루스[271940]_20231016_Shinhan_889661.pdf
1.80MB

불행: 2023년 넥쏘 판매 부진 직격탄으로 전사 실적 악화 전망


2023년 전사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84억원(-37%, 이하 YoY), -33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소 사업부 외형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승용(넥쏘)향 물량 부진, 환경 사업부 고정비 부담 등이 적자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겠다. 


넥쏘 판매 부진의 원인은 1) 충전 인프라 부족, 2) 충전비 증가, 3) 구매자의 수소차 선택지 부족, 4) 2025년 넥쏘 후속 모델 출시, 5) 전기차 시장의 P 경쟁 본격화, 6) 정부의 수소차 육성 전략 변화 등 여섯 가지로 요약 가능하다.


2024년 수소 승용차 지원 예산(정부안) 물량은 9천대로 2023년 1.6만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초기 산업의 성장에 정부 지원 예산이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정부의 수소차 육성 전략 변화로 인해 당분간 국내 수소 승용차 시장은 1만대 이하 수준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수소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와의 생산 플랫폼 공유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월한 Q의 증가는 원가 절감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수소 승용차 시장도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행: 국내 수소 버스 시장의 빠른 성장이 만들어 낼 선순환 구조


2023년 수소 사업부의 상용 등 기타 부문 매출액은 252억원(+54%)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내 수소 버스 시장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겠다. 


2021년 1.8백대, 2022년 3.4백대, 2023년 7백대, 2024년(정부안) 1.72천대로 매년 수소 버스 예산 물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낮은 가동률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충전 인프라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수소 승용차의 연간 수소 사용량은 약 2백kg 수준이나 수소 버스의 경우 최소 5천kg 이상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도 운송 거점에만 하면 된다. 


가동률 상승은 수익성 회복을 가능케 할 것이며 이는 충전 인프라 추가 구축과 수소 버스 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해외 대형 고객사 확보를 통한 성장 가속화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멀티플 조정을 반영해 2.8만원으로 하향한다. 


버스 물량 증가를 통해 상용 등 기타 부문 외형은 연평균 31%(2022~26F)의 성장이 기대되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 


해외 대형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될 경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드라마틱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다.













 

 

* 포기않는 ‘H 프로젝트’… 현대차, 수소에 미래 건다 (2023.07.07)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74132

“전기차와 함께 수소 부문에서도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도약해야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내 간부들에게 수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청정 에너지인 수소의 가치를 고려할 때 앞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전기차 못지않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 혁신을 이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지난달 현대차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수소를 핵심 사업으로 꼽으며 중·장기 전략을 내놓은 것도 정 회장 지시의 연장 선상이다.

이처럼 현대차가 다시 수소에 주목하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주시하고 있다. 전기차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판단한 벤츠·폴크스바겐·혼다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2020년부터 수소차 사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상황이다. 그러나 도요타, BMW,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여전히 수소차 개발에 나서고 있고 거대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도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탈탄소화를 진행하는 데 수소가 여전히 매력적인데다 관련 산업이 상용화될 경우 1000조 넘는 시장이 창출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전기차 전환의 기틀을 먼저 마련한 현대차가 수소를 전동화와 함께 투톱 사업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3~5년 수소 기술 진전이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고 했다.





수소차, 전력 생산·보관·유통까지 ‘생태계 구축’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략은 수소차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 수소를 생산해 이를 자동차 제조 공정에 활용하고, 수소차 연료전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보관·거래하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는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태양광 발전,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력망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전기차를 하나의 거대한 에너지 저장 장치로 바라보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다.

현대차는 이미 수소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울산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수소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연간 8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22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차는 이미 자동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기기로 보낼 수 있는 기술(V2L)도 상용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보다 성능은 높아지고, 가격은 절반인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수소차 전문가는 “수소차를 통해 전기를 만들고, 보관하고, 유통(송전)이 가능해지면 자동차 가치는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의 수소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발전의 한계와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를 고려한 것이다. 수소 연료전지 무게는 전기차 배터리의 2분의 1에 불과하고, 에너지 효율도 더 높다. 트럭·선박·비행기처럼 장거리 운행에 수소 연료전지가 더 유리한 것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핵심 원자재인 리튬·니켈 등이 중국과 남미 등에 편중돼 있어 언제든지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비용·기술 장벽 넘어야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 실현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수소차를 비롯해 수소 시장 규모가 커져야 한다. 충전 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수소 산업의 핵심인 수소차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수소차가 가장 많이 팔린 곳은 한국인데, 수소차 충전기는 200기도 안 된다.

또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고, 수소 연료전지 성능을 개선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글로벌 수소 생산의 90% 이상이 천연가스에 고온·고압 수증기를 반응시켜 추출하는 ‘그레이 수소’다. 이 과정에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청정 에너지로 볼 수 없다. 태양광·풍력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 수 있지만, 비용이 2배 더 든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건너뛰고 전기차로 직행한 것처럼, 수소차 분야를 선점하는 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라며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 기술 성과를 이뤄내면 수소차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 가스공사, ‘수소 튜브 트레일러’ 구매 추진…일진하이솔루스·한화솔루션 기대감 (2023.07.03)

https://theguru.co.kr/mobile/article.html?no=56129 

가스공사, 이사회 회의서 수소 튜브 트레일러 26대 구매 의결
사업비 30억 원 책정…2030년까지 500대 구매·운영 예정
일진하이솔루스·한화솔루션 등 관련 기업에도 호재 전망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튜브 트레일러 구매를 추진한다. 일진하이솔루스와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 수소 튜브 트레일러 생산 업체에 대한 사업 기대감도 높아진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수소 튜브 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소유통활성화 3년차 사업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비수익형 사업으로 수소 튜브 트레일러 26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사업비로는 약 30억 원이 책정됐다.

이번 수소 튜브 트레일러 구매 결정은 국내 수소 경제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한국가스공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서 국내 수소 생산 기지 구축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총 500대의 수소 튜브 트레일러를 구매·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소 튜브 트레일러는 수소 경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수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수소 충전소 운영비와 투자비, 시내 운행 제한 등의 문제를 해결해 수소 인프라 확대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2억8500만 달러(약 3279억 원)였던 글로벌 수소 튜브 트레일러 시장은 오는 2025년 10억 달러(약 1조150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 중에선 일진하이솔루스가 대표적인 수소 튜브 트레일러 생산 업체 중 하나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초로 4세대 수소 탱크에 해당하는 ‘타입4’ 탱크가 장착된 수소 튜브 트레일러를 개발하기도 했다.

타입4 튜브 트레일러는 450바(bar)까지 압력이 지원돼 최대 500kg의 기체 수소를 실어나를 수 있다. 이는 타입3 트레일러 저장량보다 1.67배 높은 수준이다.

일진하이솔루스 외에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SK E&S도 수소 탱크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일본 태광후지킨과 미국 시마론을 인수하며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에어리퀴드코리아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타입4 탱크를 개발하고 있다. SK E&S는 SK와 미국 기업인 플러그파워에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액체 수소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국가스공사의 수소 튜브 트레일러 구매 결정은 관련 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외국에선 이미 수소 저장량 수준을 높여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 같은 흐름에 뒤처지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유소가 발전소로…SK에너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본격 추진 (2023.06.29)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228 

SK에너지가 주유소에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발전사업까지 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년내 1000개소, 궁극적으로 약 20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단, 수소발전시장에 대한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서 과연 SK에너지가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서울 금천구 SK박미주유소에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방문했다. SK박미주유소는 2021년 12월 규제샌드박스로 구축된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다.

지난 9일 소방기준 개정으로 주유소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28일부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은 규제샌드박스가 종료되고, 정식 사업으로 전환됐다. 박미주유소의 약 1년 6개월 간의 실증 결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정식 사업이 가능해졌다. 황 실장은 이를 기념해 현장을 방문했다.

SK에너지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1년내 100개소, 3년내 1000개소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2000여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은 기존 주유소에 기본적으로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발전사업을 하고 여기에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시설과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핵심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SK박미주유소에는 블룸SK퓨얼셀의 50k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6개 모듈로 총 300kW급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SK에너지는 서울 양천구 개나리주유소와 영등포구 신길동 주유소에서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규제샌드박스를 진행 중인데, 이 곳에는 두산퓨얼셀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본격적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는 용량이 10% 늘어난 330kW 연료전지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그룹사 제품만 고집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방식을 택해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PEMFC는 약 100℃ 이하의 저온 가동에 효율이 85%가량이고, SOFC는 650~850℃의 고온 가동에 효율이 99%로 가장 높다는 특징이 있다.

SK에너지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장점으로 ▲분산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활성화 ▲전통에너지 사업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정의로운 전환 ▲도심 발전으로 분산 효과 ▲발전소 및 송전선 건설에 따른 사회적비용 절감 ▲탄소중립 기여 ▲주유소의 미래 비전 제시 등을 꼽으며 사업 확대 당위성을 설명했다.

SK에너지에 따르면 박미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에 정부 지원 없이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관계자는 "다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는 불필요한 장비 등을 빼 이보다는 적게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당 투입비가 20억원이라고 해도 2000개소에는 총 4조원이 필요하다. 현재 SK에너지의 현금은 약 2조8600억원, 부채율은 248%에 이른다. 

관계자는 "FI(재무적 투자자)와 SPC(특수목적법인)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FI 수익을 나눠주고도 BEP(손익분기점)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영주유소의 경우 SK에너지가 주유소를 임대해 직접 설비 구축 및 사업을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과연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이 수익성이 될까라는 의구심이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연간 1.3TWh 규모의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 용량으로는 200MW, 계약기간은 20년이다. 현재 전국에 구축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가 880MW이고, 계획 용량도 적지 않다. 여기에 SK에너지가 330kW급 2000개소를 구축하면 총 용량은 660MW이다. 시장 규모에 비해 공급경쟁이 치열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추가 개설되고, SK그룹이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활용하면 경쟁사보다 우수한 여건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제조, SK E&S는 액화수소 및 청정수소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 수소열차·수소전차 상용화 '눈앞', 현대로템이 수소경제에 진심인 이유 (2023.06.27)

https://www.youtube.com/watch?v=DpT5kSCCLvQ 

 

 

* 달리는 공기청정기, 이것이 K-수소트램이다 (2023.06.25)

https://www.youtube.com/watch?v=jcceeC6JZfQ 

 

 

* 승용은 전기, 상용은 수소…‘투트랙’으로 친환경 간다 (2023.06.23)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46112/?sc=Naver 

전기차는 친환경 차량을 대표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이미 ‘대세’를 굳히고 있다. 오랜 충전 시간과 내연기관 대비 짧은 주행거리 등 작지 않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여가는 중이다.

반면 같은 친환경 연료를 쓰는 수소차는 성장 속도가 더디다. 전기차와 비교해 짧은 충전 시간과 강력한 출력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마음을 훔치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수소차는 연료통에 저장한 수소를 연료전지로 보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유발한다. 여기서 발생한 전기로 모터를 돌려 차를 움직이게 된다.

전기차는 더욱 단순하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한 전기를 곧바로 차량 구동축(모터)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전기차는 외부 전기를 배터리 저장해서 쓰고,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게 차이다.

전기차와 수소차엔 각각 장단점이 있다. 전기차는 수소차 대비 다양한 차종이 시판 중이다. 경차부터 중형차량까지 국산과 수입 가릴 것 없이 신차가 연이어 출시돼 소비자 선택 폭이 넓다.

관련 인프라도 보급도 많이 개선된 편이다. 공공기관은 물론 전국 공동주택(아파트)과 주요 관광지 등에 충전시설이 크게 늘고 있다.

단점으로는 배터리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오는 충전 속도와 수명, 그리고 주행거리다. 기술 발달로 충전 속도가 많이 나아졌음에도 아무리 빨라도 보통 30분 이상 시간이 걸린다. 내연기관은 물론 수소차와 비교해도 큰 단점이다. 충전 속도가 빠를수록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는 점도 한계다.

반면, 수소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주행거리가 길다. 에너지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충전 속도가 보통 5분 남짓으로 빠른 것 역시 높은 에너지 밀도 덕분이다.

다만 현재 기준 연료비는 전기차보다 비싸다. 충전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운행 차량이 적고,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 충전소 보급 속도 또한 느리다.

무엇보다 소비자로서는 구매할 수 있는 차종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게 큰 문제다. 세계 자동차 업체 전체를 통틀어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넥쏘’가 유일하다. 개발비 등을 이유로 가격도 약 689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단순 비교하면 수소차보다는 전기차가 경쟁력이 높아 보인다. 시장 점유율을 봐도 그렇다. 그런데도 자동차 업계와 정책 당국에서는 수소차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수소차는 배터리 무게나 충전 등의 한계로 대형·장거리화가 어려운 전기차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의 저온 주행거리, 배터리 무게 등 단점이 수소차에는 덜하다. 대신 인프라 구축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활용 측면에서 수소는 중요한 대안이고, 이제는 (업체들도)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는 시기가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차 시장 가능성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소차 최초 개발 기업인 일본 혼다를 비롯해 BMW, 폭스바겐이 최근 수소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유럽연합(EU)은 2028년까지 주요 간선도로 100km마다 수소충전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우리 정부도 수소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신 승용차 시장에서는 전기차가 대세인 점을 고려해 상용차(영업용 차량) 중심으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먼저 환경부는 올해 수소 충전소를 신규로 50곳 늘리기로 했다. 공모사업 형태로 민간 기업에 설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버스와 트럭 등이 사용할 특수용 액화수소 충전소 10곳도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수소차 보조금은 총 1만6920대(승용차 1만6000대, 버스 700대, 화물·청소차 220대)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특히 상업용 수소차 지원 물량은 지난해 340대에 비해 2배 이상인 920대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소충전기 91기를 구축 계획도 밝혔다. 수소 수요 증가에 대한 공급이 뒤처지지 않도록 생산기지 6개와 액화플랜트 3곳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단이 출범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 출범과 함께 서울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차종별 이해관계자 협의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5월에는 7개 기업, 12개 지방자치단체, 7개 운수사와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소 버스 도입 주체를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확대, 수소 버스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현대차, SK E&S, 티맵모빌리티 등과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 서울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환경부와 서울시는 2026년까지 300여 대 공항버스를 포함한 내연기관 버스 1300여 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한다. 버스 전용 충전소 다섯 개도 구축한다. 환경부는 수소 버스 전환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한편,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뿐만 아니라 상용 에너지 자체를 수소 전력화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환경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경제 전환을 선언했다. 2021년 11월 청정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체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경기도 성남 정수장 내 소수력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을 시작한다. 2026년까지 충주댐과 밀양댐 등에서 발생한 수력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청정수소를 추출·활용하는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충청남도 보령시, 충청북도 청주시 각각 1곳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일진하이솔루스] 바늘(연료전지) 가는 데 실(수소 탱크) 간다 - 신한투자증권 (2023.06.19)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company/1687131783303.pdf

연료전지와 수소 탱크의 동행. 성장도 같이 한다

연료전지 산업의 성장은 수소 탱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연료전지에 활용될 연료의 저장은 당연한 요소기 때문이다. 연료전지 파워팩 및 파워 트레인의 수소 공급 시스템 내 핵심이 수소 탱크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는 것처럼 수소 탱크는 연료전지를 따라 갈 수밖에 없다.


액화 수소 시대의 도래와 고압 기체 수소의 포지션

액화 수소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압 기체 수소의 위치가 애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많아지고 있다. 고압 기체 수소 대비 월등히 높은 액화 수소의 부피 밀도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액화 수소 저장 용기(이하 LH2T)가 고압 기체 수소 저장 용기(이하 CGH2T)를 대체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단숨에 대체되는 그림은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모빌리티(특히 차량)를 기준으로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LH2T가 모빌리티에 탑재되려면 LH2T 관련 안전 관리 제도, 규격 등이 법제화돼야 하며 전용 충전 인프라도 확산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LH2T 관련 기술이 보다 고도화돼야 한다. 상기 요소들이 해결되는 기간 동안 수소 저장 용기 산업의 주류는 CGH2T가 될 것이다. CGH2T 기업에게는 LH2T 관련 기술을 확보할 시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LH2T용 극저온 단열 소재 관련 연구 과제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LH2T 기술 확보를 위해 R&D를 진행하고 있다. LH2T 사업화가 가시화될 경우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장비(연료전지, 수소 엔진 등)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진입이 제한적이었던 발전용 어플리케이션에도 LH2T를 통해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기 CGH2T to LH2T 전환까지의 시간은 확보됐고 R&D 등을 통한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당장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일진하이솔루스가 속한 산업의 변화 방향성과 이에 맞는 사업 전략을 가져가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 유지

해외 대형 고객사향 수주가 가시화되면 이에 따른 대규모 Capex 투자가 집행될 것이다. 이는 주가 상승 및 실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겠으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수소사업 확장 국면 일진하이솔루스, 고객사 추가 확보 초점 (2023.05.09)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508010003696 

일진그룹의 수소탱크 제조 자회사 일진하이솔루스가 수소경제 시장규모가 커질 것에 대비해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 올인키로 했다.

8일 일진하이솔루스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국내에선 이동식 충전설비용 수소용기 공급 계획, 드론분야 용기 공급, 건설기계사의 굴삭기 수소저장시스템 개발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형 상용, 튜브트레일러, 선박, 철도, 도심형 항공기 등 미래 수소 모빌리티용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 관련 인증 테스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회사가 현대차의 북미 수출용 수소 대형 트럭에 탑재되는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사 선정(2022년),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2021년), JR(동일본 여객철도) 하이브리드 열차에 수소연료탱크 공급(2020년) 등을 해온 것도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

최근 회사는 △수소저장용기 성능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정개선 및 설계 검증기술 개발 △그린수소 활용 및 운송효율 증대를 위한 타입 4 용기 수소 저장·운송 통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타입4는 플라스틱 같은 비금속 재료로 라이너(내부 용기)를 만들고 이를 탄소섬유로 감는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타입4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일진하이솔루스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등 두 곳에 불과하다.

핵심 기술 확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진하이솔루스의 전략이다. 정부 보조금 지급시기에 따른 매출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대응 목적도 있다.

수요경제 시장규모 확대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는 만큼, 회사도 관련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2050년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18%를 차지해 수소경제 시장규모가 2조5000억 달러(3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일진하이솔루스가 참여하고 있는 수소저장용기 시장규모는 1조원(2023년)에서 10조원(2030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타입4 수소자동차용 고압가스 용기 소재부품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승용차, 상용차, 튜브트레일러 등 수소저장 및 운송시스템 성능 향상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최상위 업체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드론, 선박, 철도 등 미래 수소모빌리티용 신제품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일진하이솔루스 기업 포인트 분석]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Type4) 전문업체 (2023.04.20)
https://www.youtube.com/watch?v=44N-SWZlZDc 

 

 

* BMW의 큰그림, iX5 수소전기차 국내 공개 (2023.04.15)

https://www.youtube.com/watch?v=SVRJv_cspuM 

 

 

* 넥쏘와는 비교도 안되는 고성능 수소 전기차 BMW iX5 하이드로젠 간단 시승기 (2023.04.12)

https://www.youtube.com/watch?v=E8ndnVgSuwk 

 

 

* 알기 쉬운 수소경제 최신 현황 및 전망 feat. PwC 글로벌컨설턴트 (2023.04.14)

https://www.youtube.com/watch?v=t69pfokIgBA 

 

 

* 수소경제 핵심은 운송과 저장, 효성첨단소재 일진하이솔루스 기회 잡다 (2023.03.27)

https://www.youtube.com/watch?v=YG3tcFCzObM 

 

 

* 일진하이솔루스, 유럽 수소탱크 수주 기대 (2023.03.21)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58738 

키움증권은 20일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가 연내 유럽 상용 수소연료전기차(FCEV) 신규 수주로 수익성 개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의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고객사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넥쏘 생산 실적이 크게 성장하지 않았음에도 연간 매출액의 65.8%가 넥쏘향 수소연료탱크 공급에서 발생해 매년 매출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내 수주가 기대되는 유럽 신규 고객사 상용 FCEV향 평균 판매단가는 넥쏘 대비 6~7배로 추정돼 향후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영업 현금흐름 충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를 끝으로 실질적인 일몰이 예정된 환경사업부를 대체할 튜브트레일러 신사업 역시 올해 말부터 신규 고객사에 초도물량을 공급함으로써 향후 사업성을 시장에서 평가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일진하이솔루스, 연내 유럽 상용 FCEV 신규 수주 기대 (2023.03.20)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935796 

키움증권은 일진하이솔루스가 최근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상용 FCEV 신차에 대한 수소연료탱크 수주를 타진함에 연내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는 현재 복수의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상용 FCEV 신차에 대한 수소연료탱크 수주를 타진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 여부는 연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주가 확정될 경우 2026년 말 준공을 타겟으로 유럽 현지 수소연료탱크 공장을 확보하기 위한 초기투자 역시 연내 집행될 전망"이라며 "이는 일진하이솔루스 수소사업부가 중장기적으로 현대차 넥쏘 매출 의존도를 낮춰 가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탄소섬유 원가 부담과 넥쏘 생산량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실적도 하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91억원과 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31억원)를 하회했다"며 "연간 1만2000대로 예상됐던 현대차 넥쏘 생산 실적이 1만대를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쳐 추정치 대비 고정비 부담이 상승했으며, 수소연료탱크 원재료인 탄소섬유의 매입원가 부담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중돼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의 감익 요인들은 올해에도 영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정부가 ‘23년 현대차 넥쏘 내수 보급 목표치를 1만6000대로 제시했으나 달성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탄소섬유 업계 전반의 Capa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이전까지는 매입원가 부담이 크게 완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인터뷰] 일진하이솔루스 CEO "수소 위험하지 않아…초고압 탱크 경쟁력" (2023.03.13)

https://www.yna.co.kr/view/AKR20230311036100003?input=1195m 

"현재 10만대가 넘는 일진하이솔루스[271940]의 수소연료탱크가 세계 곳곳을 달리고 있습니다. 기술과 양산에서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습니다"

지난 8일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있는 일진하이솔루스 R&D센터에서 만난 양성모(59)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양 대표의 말투는 부드러우면서도 자신감이 묻어났다. 자신감의 근원은 기술력이다.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양 대표는 일진하이솔루스의 경쟁력으로 초고압 용기 설계 기술을 꼽았다.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는 일상 환경에서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밀도가 낮아 저장이나 운송이 쉽지 않다.

또 수소연료탱크의 성능은 수소차의 성능과도 직결된다.

얼마나 많은 수소를 담을 수 있느냐가 주행거리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수소를 담기 위해서는 압력을 가해 부피를 줄여야만 하는데, 수소차의 특성상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탱크가 필요하다.

일진하이솔루스가 제시하는 수소 저장 솔루션은 '타입4' 연료탱크다.

타입4는 플라스틱 같은 비금속 재료로 라이너(내부 용기)를 만들고 이를 탄소섬유로 감는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기술로 평가된다.

전 세계에서 타입4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일진하이솔루스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뿐이다.

특히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탱크는 700바(bar)의 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1㎡ 면적에 100㎏의 건장한 성인 7명이 서 있는 압력을 견디는 수준이다.

양 대표는 특히 "라이너와 밸브를 연결하는 노즐 접합부에서 수소가 새지 않도록 하는 기술, 탄소섬유로 라이너를 감는 패턴 등에 대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탄소섬유는 철과 비교할 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에 달하는 신소재로, 탄소섬유를 감는 패턴에 따라 탄소섬유 사용량과 강도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또 경제성만큼이나 중요한 게 안전성이다.

일진하이솔루스 R&D 센터에서는 고압 반복 충전은 물론 외부 충격과 화염, 극저온 등 극한의 상황을 견딜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이 진행된다.

까다로운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 타입4 연료탱크는 현대자동차에 독점 납품되고 있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수소자동차 넥쏘에는 1개당 2.1㎏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연료탱크가 3개 들어간다. 한번 충전 후 주행거리는 600㎞가량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저장용기는 차량 외에도 선박, 기차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특히 수소튜브 트레일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소튜브 트레일러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압축·저장 후 충전소로 운송·공급하는 장비로, 수소 물류의 동맥 역할을 한다.

일진하이솔루스가 선보인 타입4 수소튜브 트레일러의 1회 수소 운송량은 500㎏으로 기존 제품의 1.67배에 달한다.

◇ "수소차 인프라 확충 필요…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도"

다만 일진하이솔루스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7% 급감한 3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천9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탄소섬유 가격이 급등하며 수소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 환경부 매연저감장치 보조금 예산이 감소하면서 노후화된 디젤 차량을 개조하는 환경사업부의 수익성도 나빠졌다.

하지만 수소경제의 시장 전망은 밝다고 한다.

양 대표는 일진하이솔루스가 참여하고 있는 수소저장용기 시장 규모가 현재 1조원에서 2025년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년에는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양 대표는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전국의 일반 주유소는 1만2천여개에 달하지만 수소충전소는 130여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민관이 힘을 모아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소가 위험하다는 인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단계에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수소차 구매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만으로는 수소차 생태계가 고도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정부의 글로벌 수요연계형 공동 R&D 과제에 선정돼 BMW와 함께 압축수소 저장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양 대표는 "2024년까지 BMW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 제품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또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수소 사업에 근무하게 돼 보람과 함께 의무감을 느낀다"며 "수소 저장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일진하이솔루스에 합류한 그는 볼보그룹 코리아 대표이사와 볼보건설기계 글로벌 생산 전략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 2023년 1분기 분기보고서

 

<수소탱크 구분 (Type 1 ~ Type 4) >

  타입    압력 (bar)                                    제작방법

Type 1 200 알루미늄 탱크
Type 2 300 알루미늄 탱크에 유리섬유 포장
Type 3 430 합금탱크에 알루미늄 라이너와 카본파이버 포장
Type 4 700 카본파이버 탱크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라이너로 로테이션 몰딩

 

당사의 전방 시장인 글로벌 수소차 시장 내 주요 양산업체는 현대자동차 및 도요타입니다. 업체별 수소차 판매대수 및 시장점유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소차 판매대수 및 시장 점유율 (2023년 1~3월)]  
                                                                                          (단위  : 대)

구분 제조사명 판매대수 시장 점유율
2022년 1분기
누계
2023년 1분기
누계
성장률 2022년 1분기
누계
2023년 1분기
누계
1 현대차 1,705 2,042 19.8% 47.7% 54.7%
2 도요타 1,339 902 -32.6% 37.4% 24.1%
3 FOTON 110 178 61.8% 3.1% 4.8%
4 KINGLONG 24 113 370.8% 0.7% 3.0%
기 타 399 502 25.8% 11.1% 13.4%
합 계 3,577 3,737 4.5% 100.0% 100.0%

* 출처: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 리서치(2023년 4월)

 

국내 수소차 양산업체는 현대자동차가 유일하며, 글로벌 시장1위 업체로써, 2023년 시장점유율은 약 55%입니다. 당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에 탑재되는 수소용기를 독점 공급 중이므로 수소용기 시장 내 동일한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해외 수소차 양산업체인 도요타는 자체적으로 수소용기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2022년2월, 현대차 북미 수출용 대형 수소트럭에 탑재되는 수소저장시스템(수소연료탱크+ 모듈)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승용차 뿐만 아니라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하여,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하여 지속 노력 중입니다.

 

신규사업 등의 내용 및 전망


당사는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2022년 8월에 R&D센터 준공을 완료하였습니다. 수소저장시스템에 대한 국제안전인증이 급격히 강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인증 테스트 시스템을 자체 구축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대형 상용, 튜브트레일러, 선박, 철도, 도심형 항공기 등 미래 수소모빌리티용 신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1년 6월 Type 4 튜브트레일러에 대한 샘플 제작을 완료하였고,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존 Type 1(금속) 탱크 차량 대비, 크기 및 무게를 절감하고, 수소운송량을 증가시켜, 40% 이상 운송비 절감이 기대되며, 수소충전소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 사업과 관련하여서는, 디젤 지게차를 연료전지 지게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2022 일진하이솔루스 홍보영상 (2022.12.31)

https://www.youtube.com/watch?v=QPectTCDxek 

 

 

* EU ‘수소충전소’ 확대 선언...글로벌 車업계, 수소차 경쟁 재점화 (2022.11.22)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21122143040968978e43e3ead_1/article.html?md=20221122144141_U 

2028년까지 주요 간선도로 100km마다 수소충전소 설치 의무화
승용부문보다 상용부문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소차 개발 집중

전기차 전환 계획이 한참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수소차 충전소 확대 법안을 내놓으면서 완성차 업계의 수소차 경쟁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정체기에 빠져 있던 수소차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유럽연합과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차 시장 확대를 선언하면서부터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수소차 시장 확대 조짐을 보이자 본격적인 수소차 개발 소식을 알리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2028년까지 유럽 주요 간선도로 100km마다 수소충전소 설치를 의무화 한다. EU는 현재 150개 가량의 수소 충전소를 2030년 150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소차가 없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까지 개발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BMW는 지난해 뮌헨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로 가는 iX5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계획은 2025년까지 양산 준비를 마치겠다는 것이다. 폭스바겐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2000km에 달하는 수소차를 개발해 경쟁에 나선다는 구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차 역시 지난 8월 넥쏘의 후속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는 현대차 넥쏘와, 토요타 미라이가 비교적 높은 비중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압도적으로 앞선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총 1만44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 증가했다.

이중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은 8499대로 점유율 5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p 높아졌다.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넥쏘가 1위다.

2위인 토요타 미라이는 같은 기간 2619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07대보다 47.7%가 감소했다. 점유율은 38.3%에서 18.2%로 줄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업체 중 하나인 ‘플러그파워’와 수소차 생산을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르노는 이를 통해 유럽 내 연료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확실히 이번 EU 발표로 수소차의 수요가 늘어날 나겠지만, 르노의 경우처럼 승용 모델보다는 상용 모델에 대한 방향성이 더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일본 자동차업체인 토요타는 최근 포르투갈 버스 제조업체인 ‘카에타노버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유럽 수소버스 시장 선점에 나섰다. 유럽에 글로벌 수소연료 전지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새로운 법인 ‘퓨어 셀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해 수소차 판매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 기관과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는 2020년 6월 스웨덴의 볼보트럭과 수소전기트럭의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출범하기도 했다. 양사는 2023년 시범 운행과 2025년 판매를 목표로 첫 수소 전기 콘셉트인 ‘젠H2(GenH2)’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지난달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10년 스위스 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종합 누적거리 500만km 주행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서 총 47대가 수출됐다.

 

 

* 일진하이솔루스, BMW와 차세대 수소車 연료저장시스템 개발 (2021.11.08)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1/11/08/2X63LVMJU5DADDQWCOIRJDRYW4/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BMW와 함께 차세대 수소전기차용 연료저장시스템을 개발한다.

8일 일진하이솔루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하는 연료저장시스템은 수소차와 전기차 간 제조 플랫폼 공유를 목표로 기존 전기차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탑재 공간에 맞는 평평한 모양의 타입(Type)4 시스템을 제조하는 것이다. 타입4는 가장 발전된 수소저장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활용해 수소차를 양산할 수 있게 돼 수소차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글로벌 기술 협력 프로젝트’에서 관련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저장기술력을 글로벌 브랜드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차세대 수소저장시스템 개발을 내부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한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전기와 수소는 공존의 영역.. 현대차가 리드한다 f.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김세훈 부사장 (2021.09.08)

https://www.youtube.com/watch?v=uY_SanUPmbg 

 

 

* 일진하이솔루스 청약! 수소경제 핵심부품 수소탱크 독보적인 기술력! 현대차도 반했다. (2021.08.21)

https://www.youtube.com/watch?v=iNp9iOvFE7I 

 

 

* 일진하이솔루스 IR Book 리뷰

https://batistuta.tistory.com/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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