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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타

골목 상권에서 소비의 변화를 짚어보다 - 프랜차이즈 산업의 변화 (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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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랜차이즈 시장 현황


2017년부터 갑을 이슈로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지만 근본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은 혁신적 아이디어(가맹본부)와 소자본(가맹점)이 결합하여 누구나 쉽게 창업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서민 밀착형 산업이다. 



프랜차이즈는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영세 자영업자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소자본으로도 조직화, 공동 마케팅, 브랜드 구축 등 자영업자의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 



나아가 프랜차이즈는 인력, 서비스, 시설 장비, 원부자재 등을 통합하여 수출도 가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1970년대 도입되어 양적으로 급속히 성장하여 명목 GDP 대비 2.8%, 총 고용 대비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고용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가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들어서면서 그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취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에 자영업 등 창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자영업자 수가 많고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은 프랜차이즈를 통해 창업 성공률을 제고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 프랜차이즈의 경우 외식업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가맹본부가 영세한 편이어서 향후 경쟁력 있고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양극화가 예상된다.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 현황


미국의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정률 로열티 기반의 수익모델을 추구한다. 



본사의 원부재료 구매 또한 가맹점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점포 입지 분석, 상권별 인구 특성에 기반한 예상 매출 시나리오 분석, ERP, 발주 시스템, 가맹점 POS 시스템 등 정보 관리 인프라 또한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맥도널드 등 미국의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와 모바일 주문 등의 Digital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변화가 시작되었다


2019년 프랜차이즈 점주의 제도적 환경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상가 임대차 보호법이 개정되고 영세사업자들의 카드수수료도 인하되는 추세이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매출 비중 (40~50% 수준)은 높지만 수익성 (매출총이익률 9% 수준)이 크게 낮은 담배의 세금 부분이 매출에서 제외되게 된다면 수수료 부담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건물주의 재산권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상가 임차인들은 영업수익보다 권리금으로 이를 보장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상권에 대한 임차인들의 기여분을 안정적인 임대료와 영업기간으로 보장한다. 



결론적으로 최근 3년간 상가임대차보호법은 많은 변화가 있었고 당분간은 임차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지속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2018년은 최저임금 인상이 전년대비 16.4% 증가하면서 인건비를 필두로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업계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따라 생산성 제고를 위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방안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모바일 기술과 각종 IT 장치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이 등장했으며 유통 산업의 무인화와 생산성 이슈는 전세계적인 화두다. 



무인 결제시스템의 도입 또한 IT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생산성 증대 방법이다. 



무인 결제시스템은 400~500만원 수준이며 렌탈 또는 리스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36개월로 할부를 한다면 100만원 정도의 보증금에 월 1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어 직원 한명의 월 인건비가 2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사용 후 2~3개월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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