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41)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앙은행, 그 고향으로 다시는 가진 못하리 - 새로운 물가의 시대, 그리고 금융안정 (대신증권) 들어가며: 새로운 물가의 시대, 그리고 금융안정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단연 인플레이션이다. GDP 성장률이 좋든,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가 나오든 모든 채권시장의 화제와 쟁점을 마치 블랙홀처럼 빨아드리는 그 한마디가 바로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심과 이목은 집중되는데 딱히 낮은 물가를 명확하게 설명하거나 평가할 만한 근거 역시 마땅하지 않다. 금융위기 이후 언젠가는 찾아올 손님이라고 여겨졌던 존재가 제대로 등장조차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존재 자체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물가가 뛰긴 뛰는 것일까? 중앙은행들도 급해졌다. 물가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과연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 현대화폐이론(MMT)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신한금융투자) 경제 및 정치 환경이 MMT에 대한 관심 환기 금년 들어 현대화폐이론(MMT)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근원지는 미국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정치 신인이자 주요 후보로 부상 중인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이다. 지난 2월 7일 코르테스는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방안을 담은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 재정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론적 근거를 MMT에서 찾았다. MMT가 대중에게 알려진 시기는 2015년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와 영국 노동당 신임 대표 제러미 코빈이 ‘정부 지출 확대’를 강조하면서 MMT를 소개했다. 양국 모두 경기 부진이 지속됐음에도 재정적자로 인해 추가적인 정부 지출 확대가 어려웠던 시기다. 이에 양 .. 어쩌다 컨센서스는 양치기 소년이 됐을까 - 예상치 못한 반전의 가능성, 한계자극 체감의 법칙 (DB금융투자) 주식시장에서 다수가 하락(상승)한다고 말하면, 오히려 상승(하락)하는 반전은 꽤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왜 그럴까?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주식시장의 중단기적인 흐름에서, ‘최신편향’, ‘군집행동’, 그리고 ‘한계자극 체감의 법칙’ 등이 순차적으로 나타날 때, 주가가 컨센서스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직전까지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면 참여자는 이후에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 믿는 경향이 강해진다(최신편향). → 주식시장이 하락하리라 보는 이들이 하나둘씩 늘면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점차 다수의 의견에 동조하게 된다(군집행동). → 결국 주식시장은 부정적인 재료를 상당 부분 반영하여 추가로 하락하는 정도가 줄어들며, 약간의 긍정적인 재료에도 쉽게 반등하게 된다(한계자극 체감의 법칙). .. 코스닥 제약, 바이오 기업 상장관리 특례 도입 - 관리종목 지정 한시적 면제 (금융위) Ⅰ. 도입 배경 □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은 지난 9월 발표한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지침*에 따라 재무제표를 재작성할 필요 *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단계를 표준화한 지침으로, 기존에 재무제표상 자산으로 반영했던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 필요 → 영업손실↑ ㅇ 이에 따라, 일반 상장요건으로 코스닥에 진입한 제약ㆍ바이오기업 중 일부는 동 지침으로 인해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증가 *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시현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기술특례상장기업은 동 요건이 면제되며, 코스피 기업은 동 요건 없음) ➡ 제약ㆍ바이오산업은 장기 연구개발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동 지침으로 인해 R&D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상장유지 부담을 일정기간 완화할 필요 Ⅱ. 도입 내용 □ 기술성이 .. 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리지적사례 및 유의사항 안내 (금감원) ☑금번 제약·바이오기업의 개발비 감리시 중점적으로 점검한 항목 및 감리지적사례를 안내하여 올바른 개발비 회계처리 유도 ☑ ’18회계연도 재무제표에 기술적 실현가능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개발비를 자진 정정하면 별도 조치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결산시 올바른 회계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 필요 Ⅰ. 개 요 □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리지적사례, 유의사항 등을 안내 ◦ ’18회계연도 사업보고서상 재무제표에 기술적 실현가능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연구개발비를 자진 정정하는 경우에는 별도 조치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발표(’18.9.19. 보도자료 참조) -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18회계연.. 레버리지론과 위험선호 - BBB등급 채권 비중 크게 증가 (한국투자증권) 1.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경기 방어주에 유리한 환경 조성 미국 3대 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연초대비 수익을 모두 반납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데 이 우려가 크레딧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S&P 500 지수가 정점에 도달한 9월 중순 이후 160bp 이상 상승했다. 투자등급(Investment grade)내에서는 가장 하단에 위치한 BBB등급 채권이 민감하게 움직이면서 동 기간 동안 44bp 올랐다.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1)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더 받고 싶다는 것, 2) 부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위축된 위험자산선호 심리와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복잡계 주식시장 - 시간변화에 따라 상호영향을 주고받는 역동적인 관계 (메리츠종금증권) Recession Bears vs. Non-Recession Bears 아이작 뉴턴은 1720년 남해회사 주식 버블로 2만 파운드를 날린 후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측정할 수 없다(I can calculate the movement of the stars, but not the madness of men)”는 말을 남겼다. 뉴턴의 주식 투자는 왜 실패했을까? 뉴턴 시대 고전 물리학이 몇 가지 방법론적 가정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원 교수에 따르면, 첫째는 결정론에 대한 믿음이다. 즉 어떤 계의 초기조건과 그것을 지배하는 자연법칙(흔히 미분방정식으로 표현되는 운동방정식)을 정확히 알면 그 계의 과거, 현재, 미래의 상태를 모두 다 "거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 - 분식회계 (금융감독원) I. 개 요 □ 기업사냥꾼이 무자본 M&A*를 통해 상장사를 인수한 후 차입금 상환 등 경영 정상화 명분으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고, * 인수자가 자기자금 없이 차입한 자금으로 기업 인수 ◦ 실제 자금은 비상장주식 고가 취득 등에 사용하는 등 불투명한 자금거래를 일삼아 회사 재무상황은 더욱 악화 ◦ 불법적인 자금거래를 은폐하기 위해 회계분식을 일삼고 종국에는 상장폐지로 이어져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발생 우려 □ 이에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무자본 M&A 추정기업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회계처리 위반 혐의사항이 발견될 경우 감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임 > □ (무자본 인수) 무자본 M&A 세력들은 사채업자 등에게 상장사의 주식 및 경영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자금을 차입하여 인..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