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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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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시대,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메리츠증권) Summary 양극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이슈 어느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과 얘기할 때, 꿈이 ‘건물주’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분명 나만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닐테다. 사실 나도 건물주가 되고 싶다. 한편, 언젠가부터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표현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듣기에도 거북하고, 딱히 쓰고 싶지도 않은 표현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왜 이런 자극적인 표현을 쓸까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 스스로를 ‘흙수저’라고 낮춰서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의 두 사례는 우리 사회에서 양극화(불평등)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가, 이제는 ‘수저로 분류되는’ 계급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양극화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경기 반등의 다섯 가지 근거 (신한금융투자) 정책 이벤트에 따라 자산시장 급변동. 펀더멘탈 환경 점검 필요 지난 두 달 간 자산 가격이 요동쳤다. 8월 들어 G2 간 관세 수위는 한층 높아진 채 양국 간 갈등이 관세, 기술에서 금융, 안보로까지 비화됐다. 경기 침체(Recession) 공포가 재부상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 규모가 16조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국채 30년 금리조차 2% 아래로 떨어졌다. 신흥국에서는 주식과 채권형 투자자금이 동반 유출됐으며 신흥국 통화가치까지 크게 절하됐다. 하지만 8월 말을 넘어 9월로 진입하며 금융시장 환경은 급변했다. 10월 초 워싱턴에서 G2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까지 가세해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빠르게 살아났다. 선진국 주가지수는 8월..
마이너스 금리, 통화<재정 중요 (메리츠증권) 높은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되며 금리하락 지속 불과 1년도 안된 2018년 10월 3일 파월의장의 중립금리(r*) 발언 당시 미국채 10년 금리는 3.25%까지 상승했다. 당시 9월 FOMC에서 연준의 점도표는 작년 4차례, 올해 3차례를 단행하여 연방금리 상단을 3.25%까지 인상한다고 했다. 현재 미국채10년 금리는 1.5% 내외로 작년 정점대비 170bp 가량 하락했다. 미국 연방금리는 7월에 2.25%로 인하했고 추가로 9월과 이후 2~3차례 더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보다도 먼저 유럽과 아시아 지역금리가 먼저 하락했다. 지난해 미국이 양호한 시점에도 어려웠던 중국경제와 연동, 올해는 유럽이 자동차문제로 고생하면서 실물경기 둔화우려가 높..
왜 세상은 지금의 모습일까 - 미국 경제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 (DB금융투자) 금일 본고는, 세상이 왜 지금의 모습일까에 대해서 필자의 생각을 담아본 것이다. 이를 통하여 투자자의 주식시장 대응력을 높이려 한다. 시작점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시행한 “리쇼어링”이다. 이를 통하여 미국 기업의 생산시설을 자국 내로 불러들였다. 반대급부도 나타났다. 미국 내 공급 시설이 늘어나자, 수요 대비하여 공급이 우위인 상태가 되었다. 경제의 기본 원리로 보면, 이후 미국은 공급을 줄이는 것이 마땅했다. 하지만 미국의 해결책은 전혀 달랐다.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에 대하여, 수요 부족 부분을 정책적으로 계속 보완하는 방안을 택했다. 2012년 9월부터 이어진 미국의 QE3 정책이 이를 대변한다. 미국 경제의 “공급 우위 Vs.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2017년부터..
일본경제 - 소비세 인상 & 재산업화 (한화투자증권) 오랫동안 일본 경제는 분석 대상이 아니었다. 인구 고령화([그림1])와 저성장의 장기화로 정부지출은 계속 늘어났고, 법인세 의존도가 높은 세수 구조 때문에 세금을 더 걷으면 기업활동 위축으로 경제가 더 나빠질 우려가 컸다. 지출은 늘어나고 세금은 더 걷지 못해 정부부채가 끝없이 늘어났으니([그림2]) 한마디로 ‘답없는’ 경제였다. 그러나 2012년 사회보장 제도와 세제를 묶어서 개혁한 일체개혁법 통과 이후 정부부채가 GDP의 230%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안정세를 찾았다([그림3]). 일체개혁법은 당시 5%이던 소비세를 10%로 인상하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2014년 8%로 인상한 후 경제여건 악화로 10%로 높이는 최종 인상을 2차례 연기했다가 올해 10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소비세 인상으로..
90년대 그린스펀풋과 요즘의 파웰풋 (DB금융투자) 과거 미국 연준이 소규모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것만으로도 위기가 쉽게 가라앉았던 90년대 그린스펀풋을 들어, 요즘의 파웰풋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당면한 7월 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각종 문제가 호전될 것이라 여기는 것이다. 그 타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린스펀풋의 대표적인 사례는 1995년과 1998년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주변 상황이다. 1994년에는 멕시코 외환위기가, 1997년에는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했다. 즉, 외생적 요인으로 유동성이 증발했을 때는 미국 연준의 몇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성을 공급하여 위기를 막아낼 수 있었다. MV=PQ에서 M이 줄어들 경우 M을 그 즉시 늘리는 방법이 적중했던 것이다. 반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위기가 쉽게 진정되지 않는..
이탈리아 미니보트(Mini-BOT), 병용화폐? (메리츠증권) EU의회선거 이후 더 커진 동맹당의 위치 지난 5월, 유럽의 향후 유럽의 정치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회 선거가 있었다. 그리고 각 유럽 국가에서는 총선이 치러져 국가별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알아 볼 수 있었다. 2019년 유럽 의회선거의 투표율은 51%로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포퓰리즘 정당의 약진을 유럽 의회 선거 및 각국 총선에서 공통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까지만 해도 오성운동과 동맹당의 정치적 파워의 격차는 크지 않았으나, 이번 의회선거에서 동맹당은 의석수를 23석 늘렸고, 오성운동은 17석이 줄며 동맹당이 압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동맹당 34.4%, 오성운동 17.07%). 이러한 선거 결과로 동맹당의 포퓰리즘 정책에 제동을 걸만한 견제세력이..
주식 채권 동반 강세, 이후는? (미래에셋대우) 1. 주식 채권 동반 강세 끝나면? ‘채권 약세전환 + 주식 강세유지’가 일반적 주식, 채권 동반 강세가 지난해 연말 이후 7개월째 지속, 특히 6월 이후 FRB 금리인하 기대감이 급속 상승하면서 동반 강세 구도가 강화됨.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채권 동반 강세 이후 어떤 현상이 벌어질 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음. 이번 국면을 제외하면, 2000년 이후 주식, 채권 동반 강세가 3개월 이상 진행된 사례는 6번. 아래 표와 같이 정리되는데, 공통점은 채권이 약해지면서 주식, 채권 동반 강세가 종료되었다는 것이며, 주식이 먼저 약해지면서 동반 강세가 끝난 바는 없음. 금리 상승에 주가가 단기 변동성을 겪긴 하지만, 주식 채권 동반 강세 이후는 주식 강세, 채권 약세 국면이 일반적이었음. 2.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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